안녕하세요 20대 중후반 2년차 커플이에요
일단 저는 이혼가정에서 자랐구 두 분 다 새 갈 길 찾아가셔서 다른 분 만나고 계세요
남자친구네도 이혼가정이긴한데 두 분이 친구처럼 지내시는? 그래서 가끔 만나서 식사도 하구 합니당
원래 장난?식으로도 그렇고 결혼 얘기를 자주 해요
아까 낮에두 막 결혼하면~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원래 결혼식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제가 학교다닐 때 많이 힘들었어서 친구가 별로 없었기도 하고 부모님이 각자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너무 곤란할 거 같거든요
초중 졸업식 모두 너무 불편하게 지내다가 고등학교 때는 졸업식을 아예 저도 안 갔습니다
남자친구한테 그러면 결혼을 여행으로 대체하는 건 어떠냐 그것두 로맨틱하다구 연예인 중 누구는 식 안 올리고 기부를 했다더라 이런 얘기를 했어요
♡
남자친구는 처음엔 어 그래구래 하다가 나중엔 싫은 티를 내더라구요...
자기 부모님이 싫어한다면 어떡할거냐
그래도 식은 올려야지 자기는 어릴 때부터 예쁘게 결혼식 올리고싶었다 이러면서요
저두 결혼식 로망 정말 많았어요 나중에 결혼식 못올리게된다면 너무 미안할 거 같고 이런 얘기 하는것도 많이 속상하고 미안해요
근데 어차피 당장 결혼할 것 아니니 나중에 얘기하자 이러는데 저는 괜히 나중에 딴 소리 할까봐 나는 그래도 절대 식 안 할 생각이라고 했어요
많이 어이없어하면서 그냥 끊자고하고 카톡도 둘 다 시큰둥해요
많이 미안하고 저도 속상한데 너무 우울해요...
저희 부모님이 둘 다 성격이 좋은게 아니고 둘이 얼굴만 보면 항상 무슨 일이 생겼어요 경찰서도 저도 몇번 왔다갔다 할 정도로요
저는 결혼식 그 자체에 너무 큰 두려움을 느끼는데 남자친구는 전혀 이해를 못해주네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