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는 결정했는데.
1987
|2021.03.28 09:51
조회 13,847 |추천 0
상대가 먼저 이별 통보.
나는 정말.. 이 사람이 권태기인건 알았었음 그래서 나는 최근 한 달 내에 확인한적도 있지만 절대 아니라 했었음
근데 알고보니 본인이 힘들어서 생각을 많이 정리중, 그리고 노력중이었던 상태...
이걸 하루아침에 싸우다가 갑자기 들은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왜 그럼 거짓말을 했냐고 묻자
자기는 잘해보고 싶었대요. 그렇게 맞다고 말하면 관계가 끝날 것 같아서
이 사람과 연애하면서 절대 불안한 일같은 건 없고
저 힘든 시기를 함께 해준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가 저에게 그랬듯 저도 그에게 최선을 다해주고 싶고
그동안 여력이 없어서 못해줬던 표현들 잘해야겠다.
이렇게 전 다짐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별통보가 더 끔찍했어요
저는 이 사람의 상황이 힘들어서 나를 놓으려는 거구나 싶어
일단 붙잡았어요. 그러지 않으면 너무 후회할 것 같으니까.
그런데 안되겠다길래 일단 보내고
서로 전화통화하면서 시간을 더 가져보자 생각하고 며칠 보냈어요.
저는 정리하기위해서 다시 만날건지 물으려고 연락했다가
그 사람은 다 터놓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저에게 힘들었던 점들을 말하고
며칠간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그런데 너랑 다시 잘해보고싶다고 말하더라구요.
맘이 편해졌죠 저도. 저는 그래서 역시나 상황이 안좋아서였구나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구나 했는데
다시 그 마음을 회복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거 같대요
그치만 자기는 아무튼 나를 아직 좋아하고 없을때 자기가 이별통보한 걸 미친듯후회도 했고 없으니 보고싶어서
만나자는데
제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만 하는건지
내가 마음이 흘러넘치니까 이사람도 그러길 바랐던게 제 욕심이었던건지
상대가 이런 마음이라는데 재회해도 될까 두려워요.
저또한 처음엔 끝이 어떻더라도 다시 가보자. 란 생각뿐이었는데
막상 상대의 마음이 다시 커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또 이런 상황이 반복될까 싶어서 걱정도 됩니다.
만나려면...그냥 다 없던것처럼 시작해야할텐데말이에요..
- 베플아이고|2021.03.29 13:51
-
딱 1년전 남친이 권태기가 왔음을 인정하고 더 이상 날 뜨겁게 사랑하지 않는것 같다고 말하고 헤어짐을 얘기했었어요 나는 아직 사랑하지만 잡을 수 없었어요 더이상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데 잡아본들 뭐하겠어요..많이 울었고 고마웠다 말하고 미안하다고도 하고 곧 후회할거라는 말도 해주고 헤어졌어요 다음날 안부카톡 정도가 왔고 절절히 대화를 이어가고 싶었으나 그래본들 내가 잊는데 시간이 더 걸리고 마음 아프기만 할뿐이란걸 아니 그냥 잘 지내란 말만 하고 끝냈어요 매일 사진보고 울고 마지막 카톡보고 울고 그래도 연락 안할려고 술도 절대 안마시고 꼭 참았어요 딱 석달만 지나서 아무렇지도 않을때 연락해보리라 다짐하면서... 일주일 후 집앞에 찾아왔어요 잘못했다고 빌면서...2년을 서로 가장 친한 친구처럼 눈떠서 눈감기전까지 연락하다 내가 없으니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매일을 자책했대요 익숙해진거지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였는데 왜 그렇게 보냈을까 고민하다 더 이상 늦어지면 못잡을거 같아서 왔다며 울더라구요 그리고 1년이 지났어요 얼마전엔 재회1주년 파티도 했다는...ㅎㅎ 권태기가 왔을땐 내가 없는 시간은 어떤건지 겪어보게 해주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내가 없는 시간이 자유롭게 편하고 더 좋다면 그 관계는 그대로 끝내는게 서로한테 제일 좋구요 내가 없는 시간이 힘들고 내가 함께 있는게 더 좋다면 극복하고 올거예요 그래서 이별을 고했을때 연락을 주고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온전히 나 없는 시간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래야 소중함을 느낄수 있지 않겠어요? 그때의 시간이 나 없는 시간이 너무 끔찍했던 남자친구는 이제 절대 저 없는 시간은 상상하기도 싫다며 지난 2년전보다 훨씬 잘해줘요 오롯히 그 사람만의 시간을 줘보세요 그러면 다시 함께 할 사람인지 이대로 끝일 사람인지 가늠이 되요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커지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을 그냥 알아서 나한테 잘하라는 소리밖에 안되요 자신 없으면 여기서 그만 하자고 하세요 사랑하며 사랑받는 연애를 해야지 같이 있어도 외로운 연애는 하지 마세요 그러기엔 날씨도 너무 좋고 그대는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