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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는 마음에서 나오는게 맞는거 같다.

수글 |2021.03.28 23:32
조회 584 |추천 0
현재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저희 반에는 지적 장애인 한명이 있는데 그 아이를 A라고 할게요. A는 비장애인인 저희처럼 근육에 힘이 없어 혼자 중심을 잡고 서있지 못해 비틀거리며 겨우 서 있어요. 그런데 저희 반에는 희정이를 도와주는 도우미 2명이 있어요. 그 2명 중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인 아이를 B라고 부를게요. A의 도우미 2명을 뽑을때 봉사시간 5시간을 준다길래 저는 신청한 두 친구가 봉사시간을 받으려고 하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날 일어난 한 사건으로 제 잘못된 인식과 생각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때는 수학시간이였어요. 학교에서는 코로나때문에 모든 창문과 교실 문을 열고 수업을 받아야했었죠. A는 맨 뒷자리 고정이였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교실 곳곳을 돌아다니던 A는 문 밖으로 나가 계단을 내려가려고 했어요. 도우미인 2명은 얼른 달려나가 A를 막아섰어요. 그래서 저는 '알아서 대려오겠지.'라는 생각과 함께 공부를 하고있는데 밖에서 쿵 하는 큰 소리와 함께 도우미중 한명이 반으로 급하게 뛰어들어와 선생님께 "B가 계단에서 떨어졌어요" 라며 소리쳤습니다. 놀란 선생님과 저희는 얼른 계단으로 뛰어갔고, 계단 아래에는 교복 셔츠가 살짝 피로 물든 B가 A를 껴안고 누워있었어요. 선생님은 놀라 B에게 다가가 보건실로 대려다 주신다고 했지만 B는 A를 먼저 챙겨달라며 몸을 이르키며 선생님께 말했어요. 그렇게 선생님은 A를 대리고 특별반으로 내려가셨고, B는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보건실로 내려갔어요. 상황이 진정되고 B와 같이 도우미를 하던 친구에게서 상황설명을 들었어요. 계단으로 내려가려는 A를 B가 막아섰지만 생각보다 쎈 A의 힘에 B가 계단으로 밀쳐지며 중심을 잃었고 그와 동시에 A도 B의 위로 떨어졌는데, B가 순간적으로 팔을 뻗어 A를 감싸 안았고 자신의 등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였어요. 다행히 B는 등이 까지고 갈비뼈가 살짝 나간것 빼고는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이 사건을 통해 제 삐뚤어진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봉사는 정말 사람 마음에서 우러나와야만 할 수 있다는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후에 B는 학교에서 상장을 받았고, 다행히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하여 밝은 모습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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