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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남자와의 연애에서 내가 얻은 것 - 6년 지난 후기

도와주세요 |2021.03.29 13:07
조회 65,631 |추천 90




안녕하세요. 
그 동안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다가, 제가 2015년에 쓴 글이 아직까지도 떠돌고 있어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자다 벌떡 일어나서 충동적으로 글을 몇 번 썼었는데... 네이트 측에서 삭제하는건지 글이 계속 삭제되어, 추가 글 쓰는 것을 포기했었습니다.


여러분 결혼하지 마세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제 글이 너무 여기저기 퍼져서... 지인들도 알고 있겠지요.



여자가 사치가 심해서 이혼했다더라 / 여자가 아이 낳으면 몸매 망가진다고 안낳는다고 해서 이혼했다더라 / 남자네 집에서 시집살이를 시켜서 이혼했다더라 등등....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전남편의 성범죄로 인해서 이혼하였습니다.


영앤리치와 결혼했다면서, 2년 전 제 글이 진정한 해피엔딩 이라는 댓글을 기억합니다.

전남편... 가진 것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도...



여러분, 세 가지가 없다면 결혼하지 마세요.


1. 신념을 배반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이미 가지고 있는 금전적 여유2. 이미 가진 돈과 상관 없는, 미래에 돈을 벌 수 있는 능력3. 세상 끝까지 내 편인 부모님



저는 다행히도 세 가지가 있는 사람이라서 제 신념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축하해 주시고 즐거운 경험을 만들어주셨던 여러분들에게...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없다면 결혼하지 마세요. 






영혼이 너덜너덜해진 것 같아요..
길을 걷는데 땅 속으로 끌려들어갈 것 같아 길에서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습니다.제 발로 걸어 정신과로 가서 나 좀 입원시켜 달라고 병원에 널부러져 울었습니다...
잠을 잘 수 없고 어지러워 앉아있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누워서 눈물만 흘리며그렇게 살아내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신문사에 편지를 보낼까 인터넷에 그 사람의 범죄를 알릴까... 24시간을 상상속에 갇혀 지내다 그 마저도 너무 괴로워 그만두었습니다.

밤 하늘을 보는데 갑자기 눈이 시려서 길에 서서 울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행복했던 이전의 삶을 살아보겠다고.. 아침 7시부터 샤워하고 화장하고 가장 아끼던 옷을 입고... 기분 좋게 카페까지 걸어갔다가커피 한 모금에 눈물이 터져 건물 화장실에 들어가서 40분을 울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성을 돈으로 사고 파는 행위는 범죄입니다.그것은 배우자의 영혼을 파괴시킵니다.상대가 미성년자라면 그것은 더욱.... 인간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른은 아이들을 지켜줘야 합니다... 



제 생일날에도... 점심시간에... 그런 짓을 하고...저녁에는 다정한 남편의 얼굴을 하고 그 더럽혀진 영혼으로 저를 안던 사람.


제 생일 저녁에 직접 써온 편지를 읽어주며 눈물까지 흘리며 결혼해 줘서 고맙다고 하던 사람.


인간이 인간을 어디까지 배신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 결혼하지 마세요.





1. 신념을 배반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이미 가지고 있는 금전적 여유2. 이미 가진 돈과 상관 없는, 미래에 돈을 벌 수 있는 능력3. 세상 끝까지 내 편인 부모님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없다면 결혼하지 마세요...

이 글을 제 지인들이 읽는다면 제가 왜 이혼 했는지 알게 되겠지만...저는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글이 널리 퍼져서, 제 이혼 사유를 멋대로 추측하며 수근대는 사람들에게알려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제발 결혼하지 마세요.
주제 넘는 조언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모두들 행복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추천수90
반대수5
베플ㅇㅇ|2021.03.30 11:09
아 진짜 성매매하는 인간들 죽었으면
베플눈누난나|2021.03.30 00:19
이전글 읽어보니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났어요. 두번째글을 마지막으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하는 동화같은 엔딩인 줄 알았는데, 힘든 일을 겪으셨네요... 극복하지 못 할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꼭 잘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든든한 부모님, 재력, 능력까지 있으시니 이겨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힘내세요
베플12|2021.03.29 17:54
쓰니는 본인의 능력과 든든한 부모님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쓰레기같은 이중인격의 남자 만나서 맘고생 많으셨어요.... 쓰니가 마음의 평안을 찾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께요.
베플|2021.03.30 10:27
아 세상에... 각박한 글을 읽다가 행복한 후기가 달렸던 유일한 글이었는데 또 이렇게.. 글쓴이님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쉽사리 짐작도 가지않습니다.. 통수에 통수면 저라도 미쳤을거에요.. 그 와중에 쓴이님의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본인을 지켜내셨다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뭐라 더 할 말이 없지만서도.. 비록 이시국이지만 부모님과 꽃구경이라도, 집 근처 산책로 라도 총총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한발짝 내 딛는 곳마다 웃음을 주는 곳이길 바라요
베플ㅇㅇ|2021.03.30 06:55
헐 성범죄요??????? 세상에 믿을 남자 하나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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