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박혜수님 학폭 논란이 있기 전까지 박혜수님의 존재를 잘 몰랐습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서 박혜수님 학폭 논란 관련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게 되면서 누군지 몰라서 찾아봤습니다. 알고보니 열심히 봤던 슈퍼스타K4에서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 정도더군요. 처음엔 저도 나쁜 글들을 읽고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디스패치 반박 기사도 나오고 하며 깜짝 놀라게 되었고, 어떻게 된 건지 학폭 논란을 처음부터 꼼꼼히 추적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투브도 찾아보고 하며 박혜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박혜수님에게 굉장한 매력을 발견한 팬이 되었네요. 노래도 즐겨 듣고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매력을 느꼈는지는 학폭 논란에 대한 제 관점을 밝힌 후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그간의 양쪽의 글이나 기사 등을 찾아보고 꽤나 꼼꼼히 읽어 봤습니다. 논란의 전개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박혜수님 학폭 논란에 대해 박혜수님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되려 기획된 음해로 인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박혜수님을 옹호하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해 주시는 것은 매우 환영합니다.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보다 올바른 접근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밑도 끝도 없이 박혜수님과 연관 있는 사람이니 하는 야유는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밑에 글들을 보면 박혜수님 옹호글에 그런 식의 야유성 댓글이 많은 것을 봤습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그런 식으로 글을 공격하는 것은 근거 없는 공격이라는 것 그 자체를 드러낼 뿐입니다. 합리적으로 반론한다면 저를 포함해서 글을 읽는 사람들도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의 거짓말을 참말처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일곱 가지의 거짓말을 필요로 한다.
- 마틴 루터 -
제가 박혜수님이 억울하다고 추정하는 것은 논란이 여기까지 온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계속 거짓을 말하면서 그 거짓들이 모순이 없기란 쉬운 것이 아닙니다.
박혜수님 학폭 논란 1단계에서 네이트판에서 익명의 어떤 분이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합니다. 그리고 그 밑에 가해자가 박혜수님임을 암시하는 댓글들이 달리면서 박혜수님이 지목을 당하게 되는데, 정작 원글 쓴 분이 박혜수님이 아니라고 해서 해프닝으로 끝납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당시엔 박혜수님의 소속사가 돈을 먹였느니 하는 추정 댓글들도 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오히려 이 상황들이 우연히 벌어졌다고 보기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반대로 누군가 박혜수님을 음해하려 몰아간 것으로 추정합니다.
댓글들을 보면 최소 두 명이 1분만에 박혜수님임을 암시하는 댓글을 연이어 다는데 우연히 이 댓글에 두 명이 1분만에 박혜수님을 떠올려 댓글을 다는 것은 확률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게다가 원글 쓴 사람은 후에 본인은 댓글을 전혀 달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그렇다면 더욱 희박한 확률이죠. 게다가 박혜수님이 한 것이 아니라면 사실이 아닌 일에 1분만에 두 명이 동시에 박혜수님을 실수로 지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봅니다.
그럼 박혜수님이 실제 벌인 일이다? 그렇다면 정말 악질적인 짓을 했다는 것인데, 본인 인증을 한 동창 중에 이 정도 수위의 사람이었음을 증언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주폭로자인 디스패치에서 B양이라 명명하신 분조차도 없었습니다.
우연히 벌어진 일 이라기엔 어떻게 생각해봐도 말이 안 되기엔 저는 누군가 박혜수님을 음해한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이런 저의 이상한 느낌은 다음 단계에서 더욱 강화됩니다.
2단계에서 박혜수님 인스타에 박혜수님의 과거 잘못을 기술하는 내용들이 올라오는데 내용이 그 자체로 모순으로 느껴지는 글들이 껴있더군요.
하나의 예를 들자면 아래 캡처했는데, 저는 카톡 남긴 분과 박혜수님 관계가 상상이 안 되고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박혜수님이 처음 보는 본인에게 욕을 하고 금전 갈취를 하려 했다는 것인데, 그런 관계에서 화해를 하고 몇 번을 더 본다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없다고 봅니다. 이 외에도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글들이 많았고, 금전 갈취를 하고 돈을 안 주면 괴롭혔다는 익명의 증언이 많았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건 박혜수님이 금전갈취를 했다는 건 본적도 들은 적도 없고 그런 사람이 학급 임원이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중학교 동창들이 증언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폭로자 측에서도 놀이터에서 폭행에 가담했다 안 했다 가지고 다툴 것이 아니라 금전 갈취와 협박이 드러나면 학폭이 명백해 지는 것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또 안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익명의 금전갈취 폭로도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게다가 화해했다는 이야기가 굳이 왜 필요했을까 이해가 안 됐는데, 그 뒤에 술을 엄청 마시고 다녔다고 합니다. 학폭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에 대해 그저 여배우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기 위함이 아니었을까요. 박혜수님에 대한 험담에는 폭력과 상관없이 이미지를 훼손하고자 하는 공격들이 유난히 많습니다. 학폭과 관계없는 이런 공격은 부당하다고 한 편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3단계 : 디스패치에서 말한 A양 B양 두 명이 박혜수님이 본인을 폭행했다고 폭로한 사건인데, 일단 A양의 경우에는 명백한 거짓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많은 동창 목격자들이 A양이 먼저 공격 혹은 쌍방이었다고 증언했고, 무엇보다 B양도 이는 쌍방이었다고 했으니까요. 학교에서 벌어졌던 일이라 불특정 다수가 목격했을 것이고 거짓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사안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1단계, 2단계를 포함해서 납득할 수 없는 증언들이 연이어 나오는 것이 이상합니다.
주 폭로자인 B양이 언급한 노래방/놀이터 폭행 사건은 증인 여러 명이 자신을 드러내고 언론에 진술을 하고 있는 사건인데, 사실관계가 첨예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이 사건은 현재까지 사실이라고 밝혀진 것들만 종합하고 밝혀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박혜수님에게 불리하게 해석해도 학폭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B양의 진술은 내용이 바뀌고 있습니다. 처음엔 박혜수님이 주도해서 때렸다거나 여왕처럼 다른 사람에게 명령해서 때렸단 식으로 이야기 했는데, 디스패치 기사 이후에는 험담을 해서 유도했다는 식으로 말이 바뀝니다. 박혜수님이 험담을 했다고 하는데 진위도 모르겠지만 사실이라 한다고 해도 학창시절에 서로간에 험담하고 하는 것은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그리고 B양이 박혜수님 전학 왔을 때 식판을 엎었다는 주장이 많이 나왔는데 이의 진위여부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살 많은 전학생의 식판을 엎었을 정도면 몰려다니는 과정에서 험한 일이 오고 갔다고 해도 학폭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학폭의 개념을 확대해서 한 사람을 끌어내리려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학폭이란 것은 싸움에 휘말리고 싶지 않는 친구를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겁니다. 저는 서로 잘 모르는 한 살 많은 전학생의 식판을 엎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학폭이고 사과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지만 서로간에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사과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매우 의아한 것이 당시 폭행을 가장 심하게 했던 남자 (디스패치 기준 D)가 있고 자신을 때렸던 여자 (C)가 있었는데 현재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남자와는 거의 베프로 지내는 것 같더군요. 그 두 명이 진심으로 사과를 해서라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되는게 보통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그것도 여러 사람 앞에서 피범벅이 될 정도로 맞고 가해자의 인생을 끌어내릴 정도로 상처를 받은 사안이라 하는데 베프로 지내는 게 가능하다는 게 이상합니다.
한 사람만 친분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가장 많이 때린 것으로 보이는 2명과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박혜수님만 사과를 안 해서 박혜수님에게만 화살을 돌리는 것이라고 하던데 정말 심한 괴롭힘을 당하면 가해자와 화해 자체를 하려 하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박혜수님이 노래방에 있었는지 여부가 박혜수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규정하는데 정말로 중요한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박혜수님이 정말로 친구들을 괴롭혀서 돈을 뜯어내는 아이었는지, 그리고 B양이 박혜수님 전학 오자마자 괴롭히며 식판을 엎은 게 사실인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B양은 지금 금전 갈취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있고 본인이 식판 엎었다는 내용에는 반박하지 않고 있습니다.
B양을 가장 많이 때린 남녀 (C,D)가 박혜수님도 같이 때렸다고 증언해서 확실한 증거라고 하는 주장도 있던데 이것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 지금 본인을 드러내고 박혜수 학폭을 주장하는 것이 B양과 B양을 가장 심하게 때렸던 2명이 유일하고, 나머지 한 명 (A양)이 있는데 박혜수과 성인이 되어서까지 친하게 지냈던 것이 밝혀졌고 또한 A양이 박혜수님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것은 거짓말한 것이 분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폭행 사건 전후에 B양이 박혜수님에게 왜 자기 말 씹냐고 해서 박혜수님이 사과한 것도 B양은 그게 무슨 연관이 있냐고 반박하지만 일방적로 괴롭히는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의 대화라고 보기엔 설명이 안 된다고 봅니다.
4단계 박혜수님이 인스타에 글을 올리고 B양이 이에 대해 인스타에 다시 올린 것을 봤는데 이 부분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박혜수님이 B양 주변에 연락해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글을 썼다’라고 발언 했다는 것인데, 그것을 녹취하면 박혜수님이 진술한 내용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거의 바보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이 너무나 이상합니다. 또한 ‘허위 증언’을 해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설마
“허위 증언 해줘” 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닙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을 어떻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해야 말이 된다고 보는데 그 구체적 내용이 전혀 없으니 이상합니다.
익명으로 떠도는 글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때의 학폭을 증언하는 글은 없으며 대청중학교란 곳에 다닐 때의 증언이 전부던데 박혜수님이 대청중을 다닌 것이 불과 1년 반입니다.
증언들을 종합해보면 처음에는 괴롭힘을 당하고 고생 했는데 결국엔 이겨냈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학생회 활동까지 열심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린 나이에 아무 연고도 없는 학교에서 1년 어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이렇게 지내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참 예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나이에 박혜수님의 이런 적응력과 의지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편으론 아무리 어린 나이라도 1년 반 동안 많은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쌓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을거라 생각도 합니다.
제가 박혜수님의 팬이 될 정도로 발견한 매력은 박혜수님이 예쁘지만 연약하고 수동적인 꽃 같은 여배우를 뛰어 넘는 분 같아서입니다. 박혜수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보를 보니 본인은 생각이 없지만 타고나길 너무나 예쁘거나 재능이 있어서 누군가의 권유에 의해 갑자기 연예인이 된 케이스가 아니고 꿈을 향해 노력하고 개척하며 현재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싶었던 학생으로서 고민도 많았을텐데 둘 다 잘 해냈다는 것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유튜브에서 인터뷰들을 보니 스스로 얌전한 사람이라고 소개하지 않고 항상 스스로를 당차고 활발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더군요. 노래 동영상도 많이 봤는데 저는 남자라 여자 화장은 잘 모르지만 티비와는 다르게 수수한 상태로 노래 부르는 것이 대부분이고, 음악에 대한 열망이 느껴지더군요.
학생부에 박혜수님이 적극적이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향력이 있고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규칙을 안 지킨다든지 하는 멘트를 비난의 근거로 삼는 것도 봤는데 이 자체만으로 흠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도는 지켜야겠지만 자라나는 세대들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예술 계통을 지향한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물론 학교 폭력은 용인될 수 없습니다. 학교 폭력이 최악인 이유는 개성을 드러내야 할 다른 학생의 개성과 의지를 억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 논란은 그것을 없애고자 하는 여러 사람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폭력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학교 폭력 논란이 왜 필요한지 본질에 집중하기를 원합니다. 이 논란에서 박혜수님에 대해 여배우라서 여자라서 하는 공격글들도 많이 봤습니다. 이것은 또 다른 폭력일 뿐입니다. 이 논란이 의미를 가지려면 학폭과 관계없이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발언에 혼란을 느낄 것이 아니라 박혜수님이 정말로 다른 학생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정신을 갉아먹고 가학을 즐기는 사람이었는지에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에서 디어엠 방송이 연기되어서 박혜수님을 비난하는 글도 있더군요. 저는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 폭력을 포함해서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폭력은 그 사안에 대해 잘 모르고 알기 원하지 않는 다수의 저관여와 내 일이 아니면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원하지 않는 무신경에서 비롯됩니다. 이 일이 누구의 잘못으로 일어났는지 우리는 아직 알지 못합니다. 누군가의 인생을 좌지우지 할 만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드라마가 연기되며 피해를 입은 많은 선의의 피해자와 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도 이해를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지 않기를 위해서도 결국 최선의 결과 보기 위해서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도에 반하는 의견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말씀 드린 대로 반론은 환영입니다. 올바른 결론에 이르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