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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받았는데 부모님이 가져갔어요 원래 이렁가요?

ㅇㅇ |2021.03.30 22:10
조회 1,627 |추천 3

중학교 졸업하면서 3년 석차 1등해서 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됐어요 그래서 장학금을 받게 됐어요
근데 돈이 좀 늦어서 어제에야 입금이 됐어요 금액은 80만원이 들어왔고요

근데 이 돈을 지금 저희 부모님이 엄마10 아빠10 동생10 할머니10 저40 이렇게 엄마가 나눈다는거예요

이것 때문에 지금 저혼자 펑펑우는중이에요


저능 중학교 3년 내내 학원 n시간 돌리면서 집에 밤 12시에 들어오고 공부하느라 3시에 자고 아침에는 7시 반에 일어나서 샤워만 하고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아침도 안 먹고 그냥 학교 가고 그렇게 또 공부하고 그러면서 열심히 성적을 올렸어요

그리고온갖 봉사활동이랑 대회수상이랑 동아리활동이랑 학생부랑 중3땐 학생회장까지 저혼자 다했어요

중2때까진 용돈한번 받은적없고요 설날추석제삿날에 오시는 친척들이주는용돈 50만원정도를갖고 1년내내 조금씩 나눠썼었어요 그전엔 장학금이고 대회상금이고 뭐고 받으면 전부 엄마를 줬었고요

중3때 엄마랑 돈으로 대판 싸우고 가출했다가 일주일만에 집에 돌아간 뒤부터 용돈을 한달에 10만원씩 받았어요 근데 이것도 공부때문에 노트북을 엄마가 사준 뒤로 용돈이 끊겼어요 그래서 작년 1년중 용돈을 받은 달은 6개월밖에 없었어요 심지어 작년엔 코로나로 추석도 못보내고 올해 설도 못 챙기고 제사도 안 지내서 친척들한테 받은 용돈도 하나 없이 그냥 그렇게 1년을 보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말하지만 저희 집 못사는 집 아니에요 엄마아빠 맞벌이시고 수입도 많아요.. 차도 외제차로 두 대 있고 할머니네 집도 엄마가 지어주시고 생일엔 차 한 대 뽑아주셨고요...
그리고 남동생이 있는데 남동생이 갖고 싶다고 하는 건 다 사줬어요 게임하고싶다고 200만원 넘는 컴퓨터랑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이런거 다 해서 50만원 넘는데 이거 그냥 생일선물로 사줬어요.. 근데 저는 중2때부터 노트북 하다못해 태블릿이라도 사달라거 하면 싫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중3때야 사주셨어요.. 폰도 동생은 아이폰11 이런거 사주시고 전 초5때 받은 갤노트5 작년까지 쓰다가 완전 고장이 나서 그제서야 노트9로 바꿔주셨고요)

여튼 이번에 졸업하면서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선발돼서 80만원이 들어왓고 이 외에도 장학금을 두 군데에서 더 받았었어요 (근데 사실 저는 80만원 외의 다른 장학금을 두 번 더 받았다는 건 이번 일 있기 전까지 전혀 몰랐어요.. 그냥 학교에서 무슨 두 곳에서 장학생 선발됐다고만 얘기해줘서 장핫금 들어오는 줄은 꿈에도 몰랐거든요 아까 엄마 통장을 몰래 보니까 장학금으로 각각 30만원 20만원이 들어왔었더라고요 저는 장핫금 들어오는거 모르는 것처럼 보이니까 그냥 말안하거 제 장핫금 자기가 먹은 거예요..)

그런데 어제 입금된 장학금 80만원을 엄마한테 말했더니 처음엔 30만원만 주겟다는 거예요 엄마25 아빠25해서요...

저는 당연히 싫다고 햇어요... 엄마 아빠 그동안 내 장핫금 많이 가져갓고 나는 그동안 동생만큼 용돈을 받아본 적도 없으니가 내가 80망원 다 가질 거라고 말햇어요...

귿데 오늘 학교 마치고 학원가는 길에 엄마가 문자로 '니 말대로 우리는 니 돈 많이 가져갔으니까 이번 장학금은 너한테ㅜ돈 받은 적 없는 니 동생이랑 할머니 주기로 했다' 이러는거에요.. 하....
그거듣고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ㅠ학원에서 수업 듣는데도 눈물이 안 참아지고 그래서 쌤이ㅜ집에 가라고 하셨고 8시 반쯤 집에 왔어요 그리고 장학금에 대해서 따지니까 갑자기 엄마랑 아빠가 저보고 넌 뭐그렇게 불만이 많냐면서 그렇게 나오면 그냥 엄마10 아빠10 동생10 할매10 너40 이렇게 준다고 말씀하셧어요

여기까지에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슬퍼요.. 제가열심히 공부해서 받은 돈인데 왜 엄마랑아빠가 가져가나요? 그리고 엄마랑 아빠까진 어느정도 이해할 수 닛너도 왜 동생이랑 할머니한테 돈을 주는데요? 그냥 저한테 돈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꼴받아서 그러는 거 같아요
아까부터 계속 우는 중이에요 오늘 학교에 약을 안 가져가서 학교 급식도 못먹었고 용돈이 다떨어져서 학원가는길에 저녁도 못 먹고 아침도 못 먹고 공복상태인데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지 토가나와요 속이 너무 안좋고 자꾸 헛구역질만 해요 나올 것도 없는데.. 너무서러워요 진짜 죽어버릴것같아요...

제가 받은 돈을 제가 쓰고싶다고 말한게 그렇게 큰 잘못닌가요...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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