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은 딱 8개월 정도 사귀었습니다. 첫 남자친구는 아니지만 스무살이 되고서 첫 연애라 그런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걸 이 남자친구랑은 많이 했어요. 여행도 멀리 가보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마음이 갔나봐요. 이번에 헤어진 것까지 해서 3번째 헤어졌는데 첫번째는 오해?... 였고 두번째부터는 남자친구가 일때문에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자주 투다 헤어진 거였어요 헤어지고 바로 다음날 제가 잡아서... 다시 재회했는데 전화하는데 대답도 건성건성하고, 저한테도 형식적인 질문만 하고... 그게 너무 서운하고 지금까지 참아왔던게 터져서 그냥 싸웠어요. 그렇게 삼주만에 다시 헤어졌네요. 제가 차였어요..
학생이고 알바도 안 해서 돈도 없는데 마카롱을 좋아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몇 번 보내기도 했고.. 일이 너무 바빠서 힘들다길래 힘내라고 비타민까지 사서 줬어요. 하루에 연락도 몇 번 못하지만 친구들 만나서 술 마시고 오겠다고 하면 별다른 말없이 그러라고 했고... 일주일에 한 번, 바빠지면서 이주일에 한 번 볼 때도 무슨무슨 사정이 있다해서 일찍 가야한다는 것도 서운한 티를 아예 안 낸 건 아니지만 최대한 참고 잘가라 웃으면서 배웅해줬어요.
그런데 돌아온게 헤어지자는 말이라니 ㅋㅋ... 너무 허무해요 너무 밉고요 혼자 있고 싶다고, 자기도 힘들다며 이제는 자기 미래를 위해 돈도 모아야겠대요.
너무 미워요.... 그런데 너무 보고싶어요... 연락하면 안 된다는 것도 아는데, 헤어지자는 카톡에 하루 늦게 답장했을 때 바로 본 것도, 미안하다며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도 그냥 다 눈에 밟히고 혹시나 지난번처럼 잡혀주진 않을까 기대하게 돼요.
저도 포기하고 싶어요. 이제 일주일이 됐는데,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아요. 제발 제가 포기할 수 있도록, 놓아줄 수 있도록 따끔하게 말 한마디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