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나 어떡하면 좋니.. 음슴체좀 섞어쓸게
아니 내가 학원 같이 다니는 어떤 남자애한테
고백을 했었단말야?? 근데 걔가 막 너 너무 예쁘고
착하고 그런데 내가 준비가 안됐어 이러면서 날 참.
하 난 원래 누구한테 차이거나 헤어지면 며칠은
좀 피해다님. 근데 우리 학원이 좀 커서 반이 많아
그래서 짝수반은 화목토 홀수반은 월수금 특목고는 월화목토야 근데 내가 홀수반이거든? 그래서 마주칠 일이 없어 내가 걔한테 차인지 5일쯤 된 날에
내가 보충을 가서 걔를 봐야했었단 말야?
근데 사실 내 친구가 보충 가는데 나도 그날 할거 없고 걔가수업 있다는거 걍 까먹고 친구 따라간다고 보충 간다고 쌤한테 말을 했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 찬 남자애가 오늘 수업이 있는거야;; 난 이미
학원에 가고 있었는데.. 보충 명단에 내 이름
써있어서 빠지지도 못하고 겁나 곤란했다
근데 일단 나도 수업은 해야했는데 그 날이
1.3교시가 자습이나 영어보충이고 난 2교시에
수학보충이였어. 일단 떨리는 마음으로 자습실에
가서 자습하다가 1교시 끝나고 친구 보려고
강의실 있는곳으로 갔어.
근데 친구 반이랑 그 남자애 반이랑 좀 멀어
그래서 안심하고 떠드는데 자꾸 걔내가
남자애 반쪽으로 가는거야;; 근데 내가 혼자 있을순
없으니까 가긴 갔어. 근데 걔가 내 목소리를 들은건지 우연인건지 밖으로 쏭 하고 나오더라.. 롸..
근데 난 아직 걔 피해다니니까 옴마야 하면서
튀었고.. 흑ㄱ흑... 너무 귀엽게 생기긴 했더라
몰랑뽀쨕하게 생겼어. 아무튼 쉬는시간 5분이라
겁나 열심히 떠들다가 이제 수학보충 가려고
엘베타고 올라가려고 엘베쪽 가는데 엘베가
걔내반 앞이랑 교무실을 지나야해. 그래서 그쪽으로 걍 갔어. 근데 하필 걔내반 문도 열려있고 난
걔내반 문쪽으로 친구랑 같이 가고ㅠㅠㅠㅠㅠ
근데 난 신경 안 쓰는척 하고 엘베로 갔다..?
근데 걔 반에 아직 쌤이 안 들어왔었나봐
그 남자애가 나오는거임.. 근데 난 무의식적으로
교무실 쳐다봤어 ㅋㅋㅋㅋ 나랑 친한 선생님이
나오나 안 나오나 보면서.. 근데 그 남자애가
교실 밖으로 나왔다고 했잖아. 걔랑 나랑 눈이
마주친거야 ㅋㅋㅋㅋㅋ 걔 겁나 당황타서 교무실로 바로 눈 돌리고 나는 신경 안 쓰는척 한숨쉬면서 엘베 앞 벽에 기대고..
이제 2교시 끝나고 다시 올라갔는데 이젠
아예 나를 찾더라. 걔내 반 앞에 내 남사친이랑
걔랑 같이 서서 있던데 들을려고 들음게 아니고
쓰니 어디있는지 앎? 이러더라.. 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 학원 어케 다니냐 6월달쯤에 반편성인데
같은반 걸리면 어캄..? 아 진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