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일단 말 편하게 할게 나한테 이제 3년? 정도 알고지낸 친구가 있어 중학교 때 가끔 만나다가 고등학교를 같은 곳으로 와서 다른 반이여도 쉬는시간에 자주 찾아가고 밥도 같이 먹고 같이 다님 (각자 반에 친구 있음)
친구를 A라고 할게
A는 진로를 하나도 안 정한 상태야 그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무단지각도 자주 찍히고 딱히 공부를 안 하는 편이야 영어도 포기했고
우리가 내일 역사 수행평가가 있거든? 논술 수행평가를 보는데 나는 진로를 대강 정한 상태라서 세특 발표도 많이 하고 학습지도 거의 다 채우고 이번 수행평가도 며칠전부터 준비했어
역사 수행평가 공지 떴을 때도 A한테 어떻게 하는지 다 설명해주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 알려줬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학습지 채운 거랑 노트필기 보내달라고 하더라 학교에 두고 왔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말로는 학습지가 거의 안 채워져있대
수업시간에 딴 짓을 했건 잠을 잤던간에 애초에 자기가 안 했으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니야? 한 두 페이지도 아니고 다 보내달라고 해서 진짜 너무 어이없더라
아무리 내가 배울 점이 없는 친구여도 그렇지 내가 열심히 한 노력의 결과물까지 보내줘야 되는거야? 거절하면 또 난리칠까봐 그냥 보내줬는데 앞으로 또 보내달라고 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대놓고 너한테 보내주고 싫다 너가 안 들어서 하나도 못 채운 걸 수업시간에 잠 오는 거 참아내면서 채운 내가 너한테 왜 보내주냐고 하면 또 욕하면서 생난리 칠 게 뻔해
옛날에도 다른 일 때문에 싸운 적 있었는데 그때도 내가 하는 말도 못 알아듣고 계속 욕해서 그냥 무시 했었는데 결국 몇주뒤에 화해했어
같이 놀때는 재밌는데 공부나 학교 성적 이런 쪽이랑 관련되면 너무 골치 아프고 내가 아무리 옆에서 잔소리 하고 챙기라고 해도 하나도 안 듣고 왜 그래야되는지 이해를 못 해
글이 좀 정신 없을수도 있는데 한 번씩 읽고 생각 말해주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