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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처럼 편하게 생각하는 시아버지

아이디콩 |2021.04.08 09:58
조회 25,569 |추천 14
결혼한지는 3개월 되었고
시댁은 대전 친정은 서울이에요

저는 현재 사업하면서 공무원준비중이고 남편은 고위공직자인데
의사며느리를 원하셨던 시아버지는
결혼준비할때부터 탐탁치않아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취향비슷하고 착한 남편 하나 보고 결혼했네요

정말 감사하게도 결혼할때 새집을 양가에서 해주셨는데
남편직장이랑 가까운데 잡아서
시댁이 아주조금 더 내주셨어요
친정에서는 이런걸로 기죽지말라고
왠만한 혼수는 다 장만해주셨구요

축의금도 양가에서 똑같이 저희 다 주셨네요

신혼3개월 알콩달콩보내고있는데
시아버지가 허리가 안좋으셔서 서울로 병원을 다니시게되었고
3달의 한번정도 올라오실때마다 저희집에서 주무시고가세요

이틀밤정도 주무시다가시고 솔직히 주무시는건 불편해도
가실곳이 없으니 오시는건 맞는데
제가 이해가안가는건 저희 나가고 나서 집에 혼자계실때
본인이 봤을때 불편하고 이상하면 소품 위치를 바꾸세요
그리고 나갔다왔다 하실때 불편하신지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하시길래 찍고 들어올수있는 키를 드렸구요

쌀이 부엌에 있는데 여기두면 상한다고 배란다에 두시고
제가 나갈때 안방이랑 옷방문을 항상 닫고 다니는데
새집증후군때문에 환기 많이 시켜야한다고
방문과 창문 다 열어두시고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콘센트 전원을 다 끄세요
특히 안방침대 머리맡에 콘센트 끄신거보고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이걸끄려면 침대 위를 올라가야되거든요
그냥 두시라고해도 설겆이하시고 유리창문도 닦으시고..‍♀️

남편한테 얘기하니 처음엔 원래 그러신분이라며 하소연하다가
제가 안방침대를 오르내리는거에 너무 불쾌해하니
서랍을 뒤진것도 아닌데 도둑이 든것마냥 자기 아버지를 그렇게 취급해서 속상하다고 저도 이해가지만 아버님이 우리 위해서 그런거니 조금 불편해도 이해해달라고하더라구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다들 이정도는 참고 넘어갈수있으신가요?




추천수14
반대수120
베플|2021.04.08 19:48
베플들 이상함. 여기에서 쓰니가 말하고픈 논점은 시아버지가 '옳은 일'을 하셨다는게 아니라 아들 부부의 살림을 마음대로 하신다는거임. 쌀이든 전기든 뭐든 부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 시아버지가 조언정돈 할수있겟지만 아들부부 없는 집에 들어와서 혼자 살림을 건든다는게 문제임. 소품들을 재배치하는 과정 이전에 집과 살림살이 구경을 얼마나 하셨겠음? 서랍장 하나 냉장고 문 하나 안열어보셨을까? 철없는 십대 이십대 아이들 자취시켜 내보낸 것도 아닌데 시아버지가 충분히 과하셨음.
베플ㅋㅋ|2021.04.08 12:02
다른건 모르겠고 고위공직자라는 단어가 웃김
찬반ㅇㅇ|2021.04.08 13:59 전체보기
쓰니가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대부분 맞는 말인데 "아~ 그래요 아버님?" 하면서 넘어가도 될듯한 일들인데 너무 날 세우고 듣는 느낌....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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