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소심함의 극치를 달리는 저는 지금껏
상상도 하지 못했던 헌팅이란걸 해보게 되었습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외로움을 탈피하고자 크리스마스는 그래도 여자와~ 라는 생각에
시내에 자주 찾는 술집 시간은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였죠
제가 앉은 테이블 바로 뒤에 테이블이 여자가 2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뭔가 말을 걸만한 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여자 맥주 빨리 먹기 대회에 나가더군요 (호프집 이벤트)
배팅도 하길래 전 그여자에게 돈을 걸었고 그여자가 이기는 바람에 돈을 땃습니다
네 그렇죠 말을 걸 꺼리를 찾은 겁니다
우선은 아가씨에게 술을 한잔 권하며
" 아가씨덕에 돈땃어요 고마워요~ "
그랬더니 이 아가씨는 " 제가 그리로 갈께요 " 하더군요
이게 왠떡이람 하고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제 잔을 따라 줬다 보니 전 잔이 없었고 그 여자는 제 친구보고 얼른 술 마시라고 하며
그 잔을 뺏어서 저에게 주더군요
그리고 러브샷을 하자고 하는데 쫌..;; 그렇긴 했지만 좋았어요 (네.ㅜ 여자에 목마른 녀석이라;)
자우튼 남자친구도 없고 나이도 24살이고 하니 괜찮겠다 싶었죠
그래서 전 끝나고 같이 한잔 해요 하고 말을 건냈고
친구가 후배랑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좀 안될거 같아요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다음에 술한잔 같이 하게 번호좀 알려 주세요 그랬죠
번호를 받고 한잔 더 하다가 그 여자는 나갔고
저희도 얼마 안있다가 나갔습니다
막 술집에서 나온찰라 문자가 오더군요
(연락바랍니다) 문자 안쓰고 그냥 보내면 오는 그 문구 있죠
그래서 연락을 했죠
"여보세요"
"야 너 어디야"
"엥? 저 술집에서 방금 나왔는데요"
"그니까 어디냐고"
"그 앞이요 "
"이리와"
.....무작정 오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특이해서 그런지 어쩐지
멀리서도 그 여자는 보이더군요
그래서 보인다고 하고 전화끊고 걸어 갔습니다
....다른 한분의 여자는 경상도 여자더군요
같이 있던 그 여자도 덩달아 사투리를 쓰는데
경상도 사투리가 그렇게 안귀엽게 들리긴 또 처음이였던듯
각설하고
여자분이 춥다고 하길래
그러면 가까운 소주방에 가서 술이나 한잔 해요
그러니까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ㅎ
됐다 싶었죠 그리고 소주방에 내려갔는데
오는 길에 들리는 소리 '재밋을지 알았는데 재미없네'
...무슨 황당한 경우;;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저런소리가;;
그리고 술집에 내려가서는 방을 달라고 했는데 이여자한테 전화가 온겁니다
그러더니 친구를 대리고 밖으로 나가더군요...
....네 그리고 끝입니다 ㅋㅋ
그리고는 안돌아 오더라구요
물론 연락 안했습니다. 친구랑도 이야기 하면서
저 여자 완전 취해서 기억도 못할거라고 됐다고 우리끼리 한잔 하고 가자고..
제 첫 헌팅은.. 그렇게 실패로 끝나 버렸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