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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 시점에서 보는 [동경과 시체의 길]

엘빈의 시점으로 생각하며 보길 바람

가사는 애니 기준

오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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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어둠 속을 나아가는 그림자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허락치 않고

불확실한 미래는 언제나
살얼음 위에 피어났다

밤은 찾아올 때마다 몇번에 걸쳐
차가운 손으로 우리의 목덜미를 상냥하게 어루만졌다

황혼을 배신하고 밝힌
희망의 등불에 매달린 채

뒤쫓아갔다
지옥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꿈의 뒷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넌 무엇을 내놓을 수 있지?

악마가 달콤하게 속삭여온다
시체로 길을 만들어라

이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왔던
진실이 바로 저 앞에 있다
이 시체의 길 끝에

홍련의 화살이 달려나간 궤적
자유의 날개를 흩뿌리며
심장을 다 모아 바쳐도
레퀴엠은 아직 이르구나

태양은 아직 지지 않았으니까

계속해서 나아가는 파도의 저편으로
추천수7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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