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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장기백수 무기력

ㅇㅇ |2021.04.17 15:53
조회 8,347 |추천 18
올해 34살 된 장기백수입니다.
가난해서 대학은 나오지 못했고 군대 관심병사 출신이구요
첫 취업한 스시집에서 일 못한다고 2주만에 잘리고
두번째 직장 분식집에서도 일 못한다고 3일만에 잘림
뭘 해도 잘하는게 없고 심지어 간단한 일도 해내지 못합니다.
제가 지능이 낮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지능지수는 91로 정상수치라고 하는데 왜 저는 뭐 하나 잘하는게 없을까요?
장기백수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더 무기력해지고 살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키 173cm 몸무게 101kg 고도비만
얼굴에는 여드름 범벅이라 사람들의 차가운 눈길을 보면 나를 흉보는거 같고 숨고만 싶어지니
집에있는 시간만 길어짐
부모님도 나를 포기하신 듯...
아침마다 부모님은 일나가시고 젊은 아들인 나 혼자 집에 있는게 한심하고 비참합니다.
부모님은 60대 나이에 막노동에 가사원 일을 하십니다.

추천수18
반대수2
베플라프라스|2021.04.17 20:17
스시집, 분식집 같이 식당 일은 빠릿하거나 빠른 몸놀림을 요구하는 편이니까 그런 종류 말고 다른 걸 해보길 추천함. 글쓴이 말대로, 절대로 글쓴이가 머리가 딸리거나 한 게 아님. 나도 남들이 다 쉽다고 좀만 배우면 다 된다고 하던 주유소 알바, 식당 알바 같은 몸 쓰는 알바는 며칠만에 귀신같이 다 짤렸는데 이유가, 머리는 아는데 몸이 딱딱 안 떨어지는 것. 센스도 있어야하고 하니까 첫번재 두번째 직장으로 실패했다고 다른 일을 못할 거라고 미리 결론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봐. 알바 쪽에선 쉬운편에 속하는 편의점 알바가 괜찮았는데. 술집 주변 번화가나 기차역 같이 손님 급격하게 몰리는 곳 아니라면 물건 채워놓고 바코드 찍는 일이라 한결 쉬움. 엄청 빠른 몸놀림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알바 아닌 직장이 필요하다면 홈쇼핑 콜센터 쪽에서 조금씩 사회생활 시작하는 건 어떨까 싶어. 콜센터 쪽에선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고객 민원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친절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어. 면접볼때 밝고 열심히 하려는 모습 보지 고졸인지 뭔지 학력도 안 봐. 비교적 살찐 사람들도 일 잘하려는 열의 보이면 합격 시켜주고, 열심히 하면 일 금방 배울 수 있어. 중년 어른들도 하는 거니까. 남들보다 배우는 속도 느리다고 또 자학할 필요도 없는 게 누구든 하다보면 늘게 돼 있어. 34살이라면 점점 부담이 쌓여갈텐데 아무쪼록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 일 같아서... 나도 정말 간단한 일도 해내지 못한다고 늘 자학했는데 노력하고 하다보면 하게 돼. 남들이 그까짓 것들 노력이라고 인정도 안해준다도 아무 상관 없어, 그냥 눈 앞에 직장 안 잘린다 이 목표 하나만 있으면 분명히 일을 할 수 있을 거야. 힘내...
베플ㅇㅇㅇ|2021.04.17 22:32
관할 고용센터 가보세요 일단! 인터넷에 고용센터 청년지원금 이런거 찾아서 지원 먼저 하시고 그럼 직업 훈련이라던지 테스트도 받아보고 내 성향도 알수 있고요 무작정 맞지도 않는 분식집 가서 그러지말고 전문적으로 직업훈련부터 받아보세요 지금 직장 없으시니까 아마 국비지원으로 무료로 교육받으실수 있을거에요 여드름 피부는 먹는걸로 어느정도 조절 가능하다고 하던데 식이요법도 인터넷으로 찾아서 그대로 해보고요. 사람이 우울감이 있으면 집밖에 나가는것도 힘들더라구요 일단 고용센터에 뭐라도 지원받을수 있는거 신청해서 받아보시는거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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