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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볼걸 봤을때....너무나 괴롭습니다....

괴로워 |2004.02.26 11:16
조회 2,123 |추천 0

여러분. 혹시 길에서 사고난 장면을 보신적 있습니까?

저 30년넘게 살아왔습니다. 사실 뉴스나 신문에서 **에서 사고, 몇명 사망, 부상...

그런 기사 얼마나 수없이 들어왔겠습니까.

 

하지만.

전 오늘 새벽, 바로 수없이 지나다니던 저의 집앞에서 그 참혹한 현장을 두 눈으로 봤거든요.

휴.... 미치겠습니다.

자꾸 그 장면이 아른거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어떤 사람이 차에 치인거 같은데....

더이상 쓰지 못하겠습니다.... 손떨려서.

저 그자리에서 오바이트하고 눈물 뚝뚝 흘렸습니다.

아침이라 사람도 드물었는데.... 지금도 속이 울렁울렁거립니다.

 

눈물이 계속 납니다....

집에와서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그곳이 사실 사고다발지역이랍니다.

귀신들이 자꾸 사람들 채간다는 소문도 있다면서...

 

사실 그런장면보면, '차조심하고 다녀야지. 절대 방심하고 다니면 안돼'

이런 결심을 해야될터인데...

저는 지금.... 머리속이 텅텅비어버린듯한 기분에.

인생이 그야말로 무상하다는... 그런 허무한 느낌밖에 없습니다.

 

돌아가신 그분.

분명히 열심히 사시던 분일겁니다. 그러니 그 새벽에 집을 나서셨겠지요.

그러던 분이 단 몇초만에.....

참. 인생이 뭔지.... 어떤 사람은 몇십년 병으로 고생하다 가시고... 그런 사람들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처참하게 순식간에 가는것보다 훨~~~씬 더 행복한거 같습니다....

 

오늘..

전 너무너무 충격적이고 쇼킹해서.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살면 모하나.... 싶습니다.

계속 속은 울렁거려오고....눈물납니다.

 

뉴스에서, 기사에서...

사람 죽었다는 소식....

그냥 그런 소식이 아니라는거

오늘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오늘도 이세상 몇천명이 무슨이유로든 돌아가시겠지요.

저또한 모를일이고....

모두들 명복을 간곡히 빕니다.

여러분, 교통사고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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