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고요 대학 때부터 CC해서 6년 만난 남친쓰가 있었습니다친구가 많이 겹치다 보니 어디에 고민 털어놓기도 힘들어서친구한테 말하듯 편하게 반말로 진행할게요
그게 좀 지난 일이거든
내가 술만 마시면 로또 사는 버릇이 있거든
그날은 남친쓰도 옆에 있어서 내 거 사면서 같이 사줬어!
그러고 막 서로 당첨되면 뭐 할 거다 뭐 할 거다
그때 내가 당첨되면 나 다 달라고 했거든?????
그랬더니 알겠다고 사고 싶은 거 하나만 사고 다 준다고 막 서로 기분 좋게 놀았거든
그러고 잊고 있었지 그런데 어제 남친쓰 씻으러 갔을 때
지갑을 봤는데 그 복권이 아직 있는 거야!!! 그래서 너무 궁금하잖아
원래 정리도 잘하는 성격인데 복권을 아직 안 버린 것 도 그렇고
그래서 내가 확인을 해봤는데 3등!!!!!!
근데 얘가 나 다 준다 말만 하고 말 안 한 것도 괘씸하고 해서 일단 숨겼거든(진짜 훔칠 생각은 1도 없었음 반응 보고 일단 나 주기로 한 거니까 코로나라 해외는 좀 그렇고 제주도라도 놀러 가려 했는데)
그러고 반응 좀 보려고 일단 집에 일 있다 하고 빨리 왔어
집에 오는 시간이 한 3~40분? 정도 걸리는데 올 때 폰이 배터리가 없어서 꺼진 거야
그래서 집에 와서 충전기 꼽아놓고 씻고 나오는데 한 2~30분? 폰 켜봤는데
캐치콜 알림 울리면서 카톡 개와있더라고 그래서 "잉? 뭐지?"하고 읽는데
막 내가 가져갔냐고 그거 범죄인건 아냐, 일부러 폰 꺼놓은 거 안다, 바로 찾아간다
이쯤부터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구 카톡 다 읽지도 않았는데 전화 막 오더라??? 근데 좀 무서운거야 그래서 처음엔 안받았어
근데 계속 오는거야 (평소에 내가 전화 여러번 거는거 진짜 싫어하거든)
무섭기도했는데 솔직히 좀 짜증나서 받았어 받았는데 평소엔 화도 잘 안 내고
욕도 게임할때만 가끔 하고 나한테는 절대 안 하는 애인데 화를 개내는거야
그래서 사실대로 말했지
"왜 이리 화를 내냐 폰이 꺼진 거다 그리고 씻느려고 못 받은 거고 나 전화 여러 번 하는 거 싫어하는 거 알면서 왜 계속해!" 이러고 따졌더니
막 나한테 도둑년이라고 나오라고 하는 거야 집 앞이라고 안 나오면 문 부순다고
(솔직히 이런 애 인줄 알았으면 진작에 헤어지는 건데 아니 시작조차 안 했을 거야)
그래서 내가
" 나 부모님이랑 살고 있는 거 알면서 그게 뭐 하는 짓이냐 일부러 약점 잡고 싶은 거냐그리고 너거 내가 안가져갔고 원래 당첨 되도 나 다 주기로 한 거 아니냐고난 너 당첨된 것도 몰랐고 오늘 너무 실망이니까 연락하지 말고 문 두드리거나 그러면경찰 신고할 거야" 이러고 끊었거든
나도 내가 거짓말 한 부분 잘 못 한 거 아는데 자상한 남친이 순식간에 돌변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사람 오래봤다고 다 아는 건 아니다 싶더라고 ㅠㅠ
역시 헤어지는 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