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고 제가 지금 감정적으로 많이 격해져있는 상황이라 글이 다소 두서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지혜롭지 못해서 그런가 현명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 꼭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십대초반의 학생입니다. 건물주가 현재 나가라고 종용하고 있는 가게는 저희 엄마가 혼자 운영하시는 작은 카페구요. 본론을 말하자면 건물주가 (저와 제 엄마가 생각했을땐)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가게를 빼라고 종용하는 중입니다.
저희 엄마는 가게를 임차하실 적에 커피머신, 가구 등등을 함께 계약하셨습니다.사실 커피머신 같은것들 그 돈이었으면 새 머신 장만하고도 남았을텐데 엄마는 좋은게 좋은거라고 쓰던 커피머신(연식도 좀 된..)도 함께 계약하신거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커피머신이 ~이유로 고장이 나서 꽤 많은 돈을 들여 수리를 했다. 천장에 물이 샌다. 와 같이 임차한 것들에 대한 컴플레인을 거는게 건물주에게 굉장한 수치심과 치욕감을 주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전 임차인들은 이런 말을 본인에게 한 적이 없다며, 본인이 하는 말에 네네 하지 않은게 자신을 화나게 하기 때문에 재계약을 하기 싫다며 가게를 빼라교 요구합니다. 더불어 요즘 코로나로 상황이 좋지 않아 가게세를 내지 못했는데 저희 엄마께서 "죄송합니다. 어렵습니다." 라고 말하지 않고 "~~~~한 이유로 가게 사정이 좋지 않아 세를 내기 어렵습니다." 라고 말한것이 본인을 치욕스럽게 했다네요..... 구체적인 이유를 말한다는 것이 심기에 거슬렸나봅니다. 저희 엄마가 건물주에게 한 말들이 정말 무례한 말이었나요..? 하다못해 가전제품 하나를 거래해도 이전에 결함의 원인이 될만한 무언가가 있었는지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몇백만원짜리 커피머신이 고장났으니 계약 당사자에게 말하는 것이 부당한 처사인가요?
건물주가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로 의심이 되는 것이 있긴 합니다. 이 가게가 원래 되게 허름하고 작은 카페였는데 저희 엄마가 공을 많이 들여서 인테리어도 깨끗하게 가꾸어 지금은 꽤 번듯한 가게가 되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 엄마가 쉽게 나가지 못할 거라는 걸 아는 듯합니다.
저번부터 계속 엄마에게 건물을 사라고 요구했다고 하네요. 이거 건물 파려고 수작부리는 것 같은데 제 판단이 틀린건가요? 계속 윽박지르고 빼느니 마느니 말 만든 다음 질려서 그냥 사버리게 만드려는것 같아요. (옆가게 사장님이 건물주가 이런 방식으로 임차인한테 작업친게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당하지 말라고...)
만약 제 판단이 맞다면 .... 건물주에게 소심하게라도 복수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방금 영업 중에 왔다 가셨는데 카페 밖에 있던 저에게도 저희 엄마 면전에 소리 지르는게 다 들렸어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제가 나서면 오히려 제 엄마께 상처일것 같아 나서진 않았지만 어떻게든 복수하고 싶어요. 슬기롭게 엿먹일 방법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참고로 임차인보호법으로 계약을 2년정도 연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걸 잘 활용하면... 가게도 유지하면서 엿먹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