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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결혼한다하네요....

잘살자 |2008.12.03 00:08
조회 360 |추천 0

걍 어이가 없습니다. 죙일 패닉상태....

 

전에 사귀던 남친과는 좋은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며

가끔식 연락하고 글케 지내고 있었는데

두달전 그근처에 친구랑 있다길래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고

그러케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친구 한명과 같이 있더군요. 전남친이랑은 1년정도 만나서 친구들을 다 아는데

첨보는 친구더군요 둘이 안지 3-4달 밖에 안됬다 하더군요

 

근데 그친구.. 어디서 많이 본것도같고 인상이 좋았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어쩜 회사도 저희 회사에서 너무 가깝고 저희 지하 식당에

밥 먹으러 자주오더라구요.

그래서 걍 저는 "언제 점심이나 함 사주세요" 그랬습니다.

들이댄거 아녔어요 원래 성격이 서글서글 남자같음

그랬더니 전남친이 "그래그래~ 니네 회사도 가까우니까 좋네"

이러면서 자기가 제핸폰 번호를 그사람 핸폰에 친히 찍어 주드라구요

 

모 그러다 헤어지고 몇일이 흘렀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그사람 이더군요

점심같이 먹자고 그래서 그날 점심먹고 별다방 커피까지

같이 있으면서 재미 있었습니다.

근데 여친이 있었고, 전 남자친구 친구고 가끔씩 점심먹고 그럼 조케다

생각했습니다. 2번 점심을 먹었구욤. 

 

그러다 일주일 뒤쯤 친구와 술집에 있는데 거기 전남친과 그사람이 온거죠

이게 몬 운명인가? 머 이럼서 합석해서 가치 놀게되었고

맘이 끌리는겁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그게 사람맘이라는게... 나 원래 여친있는 남자 절대 안만나는데..... 끌리더군요

 

그뒤로 더 자주 만나게되었구요. 점심에 회사근처에 만나서 점심먹고

저녁엔 동네에서 보고 (동네가 가까웠어요)

남들은 하루에 한번 보기도 힘든데 우린 2번씩 보는날도 많았습니다.

 

거의 연인식으로 된거져.. 그여친이 걸려서 초기떄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연락 안한지 꽤됐다고 결혼할 여자 아니라고 쫌 민감해 하길래

걍 넘어가고 그러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얼마뒤에 물어봤더니 아예 안만난다하더라구요

그래서 확실히 끝내자했냐고 했더니만

":확실히 끝내자고 말을해야 끝나는게 아니야 이렇게 연락안하면

 그런게 끝내는거일때도 있는거야. 지금 연락안한지 얼마나 오래됫는데

 그럼 걔도 당연히 그런줄 알겠지? 그런걸 꼭 확실히 해야돼? 

 넌 왜케 확실히 그러케하려고해"

이러더군요 1년정도 만났다는 그 여자에겐 미안했지만

어짜피 결혼할 여자 아니였다니까... 걍 그러면서

 

더 자주 만나고 회사서 졸립다고하면

자기도 일하다말고 커피사 들고와서 주고가고

매일 자기전에 좋아한다 사랑하다 말하고 노래불러주고

매일 집까지 데려다주고.. 뺄뺴로데이날은 회식이여서

만나기로했다가 제가 넘 늦어져서 집에 2시에들어가는데

집앞에서 빼빼로 들고 기다리고잇더라구요

2시간 30을 기다렸다고ㄷㄷㄷ 감동이였져

 

그러다 11월 15-16일 제가 친구들과 놀러를 가게되었어요

14일날 오빠를 만났을때 쪼금은 퉁명스런? 그런 느낌 받앗고

15일날 친구들과 놀러를 떠났고 가서 먹고 노느라 연락을 저녁 8시에

했찌요 애들이 부산해서 짧게 통화하다 끊고 9시쯤에도 짧게 통화하다 끊고

그러다 12시넘어서 저나 햇는데 안받더라구요

예민해서 전화 다 받는데 ㅡㅡ 2번을 했는데 안받길래 말았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연락이 없더군요

저도 안했습니다. 14일에 그느낌이 계속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이거먼가...... 그냥 멍했어요

그러나 목욜쯤 제가 문자를 했습니다.

"나안만날꺼야? 연락안하다가헤어진다는게이런거야? 난맺고끊는거

 확실한게좋아 오바쫌변한거 최근 느끼고있었어 그동안 좋은추억마니만들었어"

이렇게 보냈습니다. 기분이 쩔더군요...

근데 더 쩌는건... 씹혔습니다. 답장도 안하더군요

걱정도 되더라구요 무슨 사고라도 낫나......

생각은 났지만 저나,문자 그 뒤로 하지않았어요.

 

몇일뒤 지하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누가 고개 푹숙이고 있더군요

그사람이였습니다. 걍 가만 있었음 몰랏을껄 고개를 상에 거의 쳐박고ㅡㅡ

사고는 난게 아니더군요... 그모습보고 사무실 들어왓는데...

일이 손에 안잡히고.. 괜히 심난하고.. 술이나 마셨져 그날

 

근데 어제 전남친이 네톤에 들어왓더군요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그사람과 연락안한지 보름정도 됬으니까

그사람은 잘지내냐고 물어봤습니다. 은근히 전 연락이 그사람에게 올거 같앗어요

(전남친은 제가 그사람과 글케 만나고 그런거 몰랐었구요)

 

그랬더니..

응 14일날 결혼해. 12월 14일

저 손이 떨리면서 넋이 나갔습니다. 멍때리면서

이건머... 머라 할말도없고 눈물이 나려하더군요

 

나 갖고 놀았나봐요, 이건머...

내가 글케 우스워보였나 싶고.....

제자신이 한심스럽고.....  그니까 그여친과 헤어지지않고

계속 저를 만났던것 같습니다. 4년을 사겼답니다 1년이 아니고..

어케...어케... 그럴수가 있었는지...

어제 술먹고 실신하고 오늘 회사 기어갔습니다.

 

저 그 결혼식 가려구요. 가서 깽판 이런거 안합니다.

걍 저 보는순간부터 덜덜 이겠져

결혼식내내 그런 불안한 감정 가지고 결혼하라구요

그리고 뷔페나 배터지게 먹고 오렵니다...

 

정말 나... 살다살다 별 색히 다 만난다...

인간쓰레기..... 얼마나 잘사나 본다 내가

 

아 쓰다보니 넘 길었네요...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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