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써보네요.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이렇게라도 글을 써봅니다.
사건 발단은 아버지가 현재 인테리어 도배 기사인데 현장에서 벽지와 장판을 붙여주시는 일을 하고 계십니다.
이때 다른 인테리어 업자와 말을 하던 도중 서로의 주장이 많이 달라
말싸움 도중 이야기가 폭력으로 번져 저희 아버지가 그분에게 일방적으로 맞았습니다.
그러다 아버지랑 같이 일하시는 분이 나중에 들어오게 되면서 아버지를 때리던 구타는 멈췄고 그분은 갑자기(구타하다 멈추고 자기 혼자) 저희 아버지를 신고한다고 그 자리를 벗어나더니 약 10~20분 후 경찰차가 도착했을 때야 얼굴을 비추시더군요.
얼굴의 상해와 손등에 얇은 칼자국과 함께요.
그렇게 저희 아버지는 쌍방 폭력을 저지르고 칼을 휘두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가해자가 칼을 휘둘렀다고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저희아뻐는 작업자 이기 때문에 칼을 작업 가방에 넣고다닙니다. 오픈된 가방같은데에 칼을 꼿고 다니는데 그 커터칼을 보고 그렇게 어이없게 덮어씌운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당황스럽고 어이없어 경찰서에서는 억울하다고만 외치셨습니다.
다음날 고모와 그 경찰에서 찾아가서 그당시 왜 피해자가 말하는 휘두른 칼을 회수하지 않았냐, 피해자 몸에 생긴 칼자국이 어떻게 휘둘러졌는지 조사좀 해달라 이것 거것 있는거 없는거 다 말을 하면서 억울하다고 말을하니
경찰분들이 말을 하기를 "저희가 그 칼을 회수 할 의무가 없다. 작업칼이지 않냐" 리고 합니다. 그리고 증거품은 당사자인 본인이 제출을 해야한다면서 직접 억울한 이유를증명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칼을 휘둘렀다는 말에 어리둥절해 계신데 어떻게 그 상황에서 치밀하게 증거품 딱딱 내고 그럴 생각을 하겠어요 아버지는 자기가 칼을 가방에 넣고있으신 것도 자각을 못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이후 저희 아버지가 너무 결백하다 하시니까 경찰에서 거짓말 탐지기를 하였는데, 아버지가 떨리셨는지 아버지도 칼을 휘둘렀다는 거짓, 그 피해자라고 외치는 가해자도 거짓이 나와 서로 쌍방 거짓으로 나왔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놓고 보았을 때 검사님이 보시기에 너무 둘 다 사건의 증거가 부족하다고 느껴진다고 느끼셨는지 사건 재수사가 떨어졌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상황은 저희 아버지께 나쁜 쪽으로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칼을 휘두르지 않았다는 증거가 없어 억울하게 공소장을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으신 저희 아버지..
합의하지 않으면 징역을 받는다고 판결이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그렇게 일방적으로 구타당하시면서도 행복하셨답니다. 가해자의 폭력으로 합의금 받을 생각에. 근데 이렇게 갑자기 건드리지도 않은 몸에 맞은 흔적이 생기더니 칼까지 휘둘렀다고 주장하는 그 피해자인 척하는 가해자인 사람에게 환멸을 느끼고 계십니다.
세상은 썩었다면서요.
애초에 저희 아버지는 칼을 휘두를 이유도. 폭력을 저지를 이유가 없습니다. 정말로요.
저희집은 차상위 계층으로 집이 가난합니다. 더하여 어머니는 장애 2급으로 몸이 불편하시고, 94세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에서 아버지만는 홀로 외벌이를 하고 계십니다. 가족을 어떻게든 책임지시려고 힘든 현장직 일을 하시는 저희 아버지가 왜..? 폭력을 하시나요…?
그리고 만약 징역으로 판결이 나오게 되면 아버지는 가해자한테 합의금을 줄 의향이 없으시다고 합니다. 자기는 구타를 당한 죄밖에 없고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고, 그런 사람한테 돈까지 주고 싶지 않다면서요. 차라리 감옥을 갔다 오겠다면서요.
저희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하는 게 좋을까요. 억울하고 억울해서 이런 생각을 하면 안돼지만.. 그냥 칼을 정말 휘둘렀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으셨을 텐데 ㅎㅎ..
저희 아버지가 안타깝고 불쌍하십니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몸 바쳐 일하신 저희 아버지... 저희 가족에게 도움을 받을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