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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나를 사랑할때 까지만 만나겠습니다.

찌니공주 |2004.02.26 13:16
조회 1,157 |추천 0

여기 몇번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허나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을 실테죠?

지금 부터 하는 이야기는 저랑 오빠랑 이야기 입니다.

저 나이 올해 23살입니다. 오빠 올해 31살입니다.

만난지 벌써 2년 넘었습니다.

결혼?????

주위 사람들도...저도.... 오빠도...오빠 부모님들도 다들 저희둘 결혼 할꺼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이번 설날에 오빠 저희 집에 인사 왔습니다..

결과요???

이렇게 글올리는데 결과는 뻔하지 않습니까ㅠㅠ

저희 부모님 거들떠 보지도 않으시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각오는 하고 온 상태지만 그정도가 조금 지나쳤죠...오빠두 자존심이 상해서 그냥 나갔습니다.

그 계기로 인해서 오빠가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반대 하시는거 당연하다고 다들 그럽니다.

나이도 어리고.(전 상관없습니다..) 오빠 직업이 부모님들...

아니 어른들이 다 싫어 하시는 일합니다. 제3금융.... (거의 사채라고 하죠...)

죽어도 안된다고 하십니다.

오빠 1주일정도 생각을 했는지 대뜸 연락와서

-내가 머가 못나서 너희집가서 그런욕을 얻어 먹어야 하는데?

 헤어지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전화 끊어 버렸습니다.

미치는줄 알았죠.. 친구들한테 속시원하게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1주일후에

-너 없으면 안되겠다. 좋은 사람 만날때 까지 그냥 만나자...-

이렇게 하더군요... 평일에는 둘다 바뻐서 잘 못만났습니다.

주말에는 아직도 별말이 없는데도 저 친구들하고 약속도 안잡고 시간 비워둡니다.

바보 같죠?

이런 남자의 맘 이 먼지는 잘 몰라도 자기 하기는 어렵고 남주기는 아깝다는 뜻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걸 알며서도 바보같이 밀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락오면 바로 연락해주고...

그사람이 나를 사랑할때까지만......

하지만 오빠가 결혼을 하게 되면 참 많이 아프겠죠?

그런 ...뒷일을 다 알면서 그만 두지 못하는 제가 참 한심하지만...

어쩔수가 없네요...ㅠㅠ

부모님들이 원망 스럽지만..오빠두 참 원망스럽습니다..

그냥 답답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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