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 촬영 당시
할머니와 손녀역으로 만났던 윤여정-한혜진
당시 한혜진은 드라마 두세작품 했던 완전 신인배우였고
윤여정 배우는 할머니 역을 하기엔
조금 어린 50대 나이였다고 함
한혜진이 주인공이라 촬영 분량이 많아 거의 매일 밤샘이었고
두 분이 제일 대사량이 많고 같이 찍는 씬이 많았는데
단 한번도 NG가 안 날 정도로
항상 대사도 완벽하게 외워오고 절대 늦은 적도 없어서
열심히 하는 한혜진이 너무 예뻤다고 하심
그런데 스탭들이 7시 반에 현장으로 출발하면서
한혜진은 7시에 콜하는 그런 일이 잦았다고 함
"스탭들이 얘를 주인공 여잔데
자기네들이 7시반에 출발하면서
왜 애를 7시에 불러어-"
"얘는 7시반이나 8시에 그 막 밤새고
돌아다니고그러는데 30분이 얼마나 중요해요~
같이 7시에 부르더라구."
"그래서 내가 걔 불러서 야단쳤어!
니네 매니저가 나한테 고맙다고 그랬써~!"
씨익 웃는 윤선생님과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한혜진..
"왜 애를 준비를 하게 도와줘야지~
니네도 와서 준비를 하구~
배우를 데리고다니는거야 자기네랑 같이이~
아침서부터 출발을 같이해가꾸우~~ 너무하잖아요"
"아니 얘가 열심히 안하거나아~그렇게 그런 애면은
여섯시부터 오라 그러거나말거나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씸히 최선을 다해서 하고있는데
스탭들이 도와줘야지
주인공을 그렇게 할 게 뭐가있써어"
우는 한혜진 ㅠㅠㅠㅠㅠ
당시 무명이었던 한혜진에게 첫 CF가 들어왔는데
자기 일 처럼 넘넘 기뻐해주시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그 치킨 이름도 기억하고 계심 ㅠㅠ
두 사람이 제일 대사량이 많았었는데
너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리딩하다가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는 한혜진
그럴 때 마다 옆에서 도닥여주셨다는 윤선생님 ㅠ
"아유~ 그른데 잘 못하고
열심히 안하는 애들한테는 또 안그래요옹"
"그런애가 구역질하고있으면 더 꼴뵈기싫지~
대사는 안 외워오면서 구역질까지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사촌동생 역할로 나온 최자혜배우가
윤여정쌤과 같이 찍는 씬에서
같은 부분에서 계속 NG가 나서
얼굴이 빨개져서 어쩔 줄 몰라 했다고 함
근데 다음번에 일부러 NG를 내시더라는 윤선생님.
"어머 미안해요~" 하시고는
최자혜에게
"야~ 잘 해, 너 잘하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배가 긴장하니까 일부러 NG내고 격려해주셨다는..
정작 윤선생님은 기억 못하심 ㅠㅠㅠ
"그랬대? 어므나 나 동상서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멋진 어른이신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