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너 가는거 꼭 봐야한다고 하셔서 같이 왔어.”
“채록아, 필요한건 다 챙겼지?
가서 아프지말고, 다치지도 말고,
입에 안 맞는다고 막 굶지 말고. 알았지?”
“할아버지나 아프지마세요.”
“채록아!”
“우리 채록이..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됐다. 이제 어여 가. 늦겠다.
“갈게요..”
3년후
“이 양반 고새 또 어디갔네.”
“편지왔습니다!”
“언제 여기까지 온거에요!!”
“이거놔요.. 아직 편지 다 못 돌렸어요!”
“내일 돌리면 되잖아요! 가요 성산아버지”
“아잇 저, 누군데 자꾸 가자 그래요? 나 안가요.”
“누구긴 누구야! 해남이지!
집에 아이스크림 사놨는데 안갈꺼야 진짜??”
“아이스크림..?”
“응! 바닐라 아이스크림”
“근데 아주머니는 누군데
나한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거에요?”
“해남이라니깐!”
“성산 아버지~ 채록이가 온대~
누군지 알아요?”
“내가 채록이한테 말해놨어~
너 기억 못해도 섭섭해하지말라고.
그랬더니 채록이가 괜찮대.
자기가 할아버지 알아보니까 상관없다구~
참 이쁘지? 대견하고”
“눈은 언제와?”
“이 양반이 또 눈 타령이네.”
“눈이 내리시네.”
“할아버지! 저 왔어요.”
“날아올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