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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재영 선수가 새로운 사람으로 부활하기를 바래요

전북현대요셉 |2021.04.30 17:25
조회 1,021 |추천 0

(학교폭력 피해자 분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립니다 - https://blog.naver.com/jangyoseph/222246672555)

(악성팬은 '찐팬'이 아니다 - https://blog.naver.com/jangyoseph/222277576300)


안녕하세요. 

한때 배구선수 이재영 선수의 팬이었던 전북현대요셉이에요.

1달 전부터 이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자꾸만 미루고, 고민하고, 갈등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이재영 선수가 반성하고 새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조금 길게나마 올립니다.


저는 2019년 5월부터 이재영 선수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재영 선수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건 2017년에 김연경 선수와 이재영 선수가 불화설이 생겨서 갈등했을 때였어요.

그때 다행히 선수들간에 대화가 잘 통해서 오해를 풀고 다시 친해질 수 있었다고 들었죠.


그리고 2019 시즌에 흥국생명이 우승한 이후 이재영 선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그뒤로 이재영 선수를 엄청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2019-20 시즌부터 이재영 선수가 있는 흥국생명이 우승하기를 바랐죠.

정확하게는 흥국생명이 아니라 이재영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컸고, 이재영 선수를 좋아하면서 배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배구선수 이름, 배구의 포지션, 그리고 국제대회들에 대해서도 공부하다시피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V-리그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이재영 선수가 인스타그램에서 어머니 욕설을 들을 때 매우 마음이 아팠고 다시 인스타를 열어서 만나고 싶어하는 마음이 컸죠.


그때부터 이재영 선수를 꼭 만나고 싶어하게 되었어요. 인천에 아는 목사님 만나러 들를 때마다,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우연히라도 마주쳤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까지 했을 정도였죠.

얼마나 만나고 싶었으면 꿈에서 이재영 선수와 만나는 꿈도 몇번 꿨어요. 그리고 그 중 2번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 기억에 희미하게나마 확실히 남아있을 정도예요. 꿈에서 김연경, 황연주, 이다영 선수도 봤던 것으로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그때 이재영 선수는 제 인생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기까지 했죠.

제가 만들었던 여자 캐릭터인 무토 사유리의 실사 모델로 어울려 보여서, 이재영 선수가 무토처럼 착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으니까요.


이재영 선수가 서진용 선수와 사귄다는 뉴스를 알게 됐을 때 그날 매우 마음이 슬펐죠. 제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는 마음이 들어서였죠.

그때 매우 마음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전 이재영 선수가 서진용 선수와 헤어지기를 원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둘 중 어느 한쪽이 걷어차듯이 헤어지길 원치 않았다고 해야할 거예요. 물론 그때 제가 이재영 선수와 어떻게든 사귀길 원하는 마음은 있었으니까요.

전 중학교 2학년 때 첫사랑을 만나서 좀 사귀다가 3학년 때 버림받은 기억이 있어서, 그때 겪은 고통이 올해로 딱 10년째라 제가 겪은 그 고통을 둘 중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랬어요. 둘이 서로 좋게 말해서 헤어지는 거라면 좀 몰라도,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배신해서 헤어지게 된다면 얼마나 그 고통이 크게 느껴질지 제가 겪어봐서 알았거든요. 

그래서 결별했다는 기사를 본 이후에, 둘이 다시 화해하기를 바라는 편지를 쓸까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학교폭력 사건 때문에 포기하게 되기는 했지만······.


전 이재영 선수가 탔던 소속팀 버스가 GS칼텍스 원정경기 가던 길에 작은 사고가 났었다는 뉴스를 보고 그래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또 예수님께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죠. 그래도 큰 사고나지는 않게 선수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했거든요.

이다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와 갈등한다는 뉴스에 너무 마음이 아팠고, 그때 이다영 선수가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에 전 너무나도 감사했어요. 이다영 선수가 자살할려고 했다는 뉴스가 나왔던 그날 밤에 전 근심이 생겨서 잠도 잘 이루지 못했거든요.

그때 김연경 선수가 후배를 너무 혼내다시피 해서 둘이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진 것이 있나 싶기까지 했고(...), 두 선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화해하게 되기를 바랬었죠. 


이재영, 이다영 두 선수가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뉴스가 나왔던 그날 저녁,

전 너무 크나큰 배신감에 속으로 엄청난 분노를 삼켰어야만 했어요.

그때 제가 이재영 선수로부터 느꼈던 배신감은, 중학교 때 첫사랑에게 버림받았을 때의 그 아픔 이상으로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 크나큰 잘못을 저질렀었다는 그 사실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고 있어요.

그때부터 전 더더욱 제가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을 믿지 못하게 되었고, 이재영에 이어 다른 사람들까지 잃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거지 싶어서 또 한번 방황하게 되었거든요.

때문에 K선수의 동성 성폭력 의혹 사건이 터졌을 때 전 K선수의 결백함을 믿었고 실제로 K선수에게 유리한 증언들도 나오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전 어떤 논리적인 근거를 들기보다는 감정적으로 K선수가 무고한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접근하는 성향이 더욱 컸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영 선수가 학교폭력 사건 이전으로 다시 돌아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봐요.

이건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인게, 이재영 선수에게는 조금 죄송하게 들릴 수 있다면 양해바라지만, 학교폭력 사건이 드러남으로 말미암아 이재영 선수는 학교폭력 사실을 숨기고 이기주의적으로 행동했던 과거를 완벽하게 등지고, 다시는 그때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이죠.

물론 이재영 선수가 환호만을 받던 시기로 돌아갈 수 없다고 가정한다면 조금 안타깝기는 하죠. 하지만 이는 전화위복인게, 만약에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세속적으로 승승장구만 한다면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에요.'


사실, 선수 본인은 학교폭력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원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에요. 그때 당시만 해도 말이죠. 

하지만, 천국은 죄가 없어야, 정확하게 말하면 그동안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로써 없애야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인데, 만약에 그 사건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선수 본인은 피해자 분들에 대한 반성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고, 그리 되었다면 구원받지 못했을 지도 몰라요.

예수님께서 두 선수를 사랑하셔서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에도 모든 선수들을 지켜주시고, 제게 그동안 그랬듯이 코로나로부터도 지켜주시고,  두 영혼이 지옥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사건이 묻히지 않기를 바라셨던 것이죠.

저도 그렇고, 누구나 사람은 죄를 지을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잘못을 지었더라도 나중에 잘못을 뉘우치느냐 뉘우치지 않느냐 그게 착한 사람과 악인의 가장 큰 차이점인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2천 년 전에 사랑을 통해서 인류 모두를 구원해 주셨고, 이런 사랑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나 차별 없이 그대로 적용되는 법이에요.

저도 가끔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예수님이 절 사랑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일 매일을 이겨내고 있는 것이죠. 그런 것처럼, 예수님은 두 선수 또한 버림받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요.


저 역시 두 선수가 사람들로부터 비난받게 되지는 않을까 저도 염려스럽고 또 그 마음 이해하기도 해요.

그렇지만, 두 선수가 피해자 분들 앞에 용기 있게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한다면 사람들 또한 두 선수를 다시 응원하게 될 수 있을 거예요.

저 또한 피해자 분들이 위로받기를 바라기도 하고, 또 두 선수가 꼭 용서받기를 간절히 바래요.

피해자 분들을 향한 두 선수분들의 마음이 간절하고 진실된다면, 예수님은 두 선수를 꼭 용서하시고 반드시 받아주실 거예요.

물론 빠른 회개와 반성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당장은 좀 망설여질 수도 있어요. 저도 기도할 때 이런 것 꼭 회개해야 한다 싶을 때 망설여지기도 해서 그 마음 잘 알거든요.

하지만 용기를 냈을 때 기적이 이루어지고, 또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예요.


최근에 두 선수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협상을 한다든지, 악성 글들을 유포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법적 조치를 한다든지 뉴스를 봐서 마음이 좀 편하지 않았어요.

피해자 분들의 경우 의도가 어떠하더라도, 피해자 분들이 그걸 2차 가해로 받아들인다면 피해자 분들의 마음을 두 번 아프게 하는 꼴이 될 거예요.

전 고소라는 것에 대해서는, 물론 할 수는 있겠지만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모회사가 불매운동을 한 회원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까지 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 회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오히려 악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저 또한 그 때문에 두 선수가 잘못 알려진 것을 바로잡으려 한다면서 고소를 진행하고자 했을 때 많이 마음 아프거든요.

제가 이재영 선수를 갓 좋아하게 될 무렵 꿈을 꾸었었는데,

어떤 남자인가 와서 이재영 선수에게 용서해 달라고 빌자 이재영 선수가 한번 용서해 주었다고 했어요.

제가 이재영 선수가 용서받기를 바라고, 또 이 편지를 쓰는 것도 비록 꿈이지만 이재영 선수가 누군가를 용서해 주었기에,

저 또한 이재영 선수를 위해서 이런 편지를 쓰게 된 거예요.

전 그때 이재영 선수가 누군가를 용서해 주는 모습이 무토 사유리가 남들에게 항상 관대한 것처럼 닮아 보여서 좋았었는데,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난 뒤로 많이 안타까웠거든요.

만약에 두 선수가 예수님 안에서 진심으로 변화되는 삶을 산다면, 설령 진짜 억울한 일들이 있었을지라도 예수님이 그 진실된 마음을 받으시고, 그 아픈 심정을 위로해 주셔서 더 큰 보상으로 보답해 주실 거예요.

그러니 정말 되도록이면, 고소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두 선수가 피해자 분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또 억울한 일들을 고치고 싶어하는 마음을 저도 잘 알죠. 저도 제가 피해주게 된 사람들을 만나서 용서빌고 싶기는 한데 왠지 두려워서 만나기 망설여지기도 하고, 또 만나고 싶은 사람들, 학창시절 몇몇 친구들이나 연예인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 물론 저도 학교폭력을 당해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제가 했던 잘못들을 이기주의적인 마음에서 숨길 수는 없었거든요. 또 저 역시 첫사랑에게 버림 받았다든지, 억울한 일들이 당연히 있었죠. 같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억울한 일 한번씩은 겪어볼 수밖에 없잖아요.


이재영 선수는 물론 이다영 선수도 마음아픈 일 겪지 않고 잘 되기를 바라고, 꼭 이재영 선수와 이다영 선수가 마음 편히 웃는 모습을 하루빨리 뵈기를 바래요.

제가 이다영 선수의 절친이라고 알려졌던 고유민 선수가 죽었다는 뉴스를 본 그날 이후 며칠 동안,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요. 

뉴스에서도 들어봤던 그 선수가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다시는 그 선수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저 역시 매우 마음이 엄청나게 아팠거든요.

때문에 이다영 선수가 죽을려고 그랬다가 간신히 살아났다는 그 뉴스를 보고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실 거예요. 남들은 그걸 조작했네 뭐네 말이 많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다르게 생각해요. 조작이 사실이라고 해도, 전 오히려 실제로 죽을려고 그랬던 것보다는 차라리 훨씬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만약에 이다영 선수가 너무 힘들다고 죽고 싶어한다든가, 학교폭력 피해자 분들과 갈등하면서 방황하는 것을 고유민 선수가 보게 된다면 매우 마음 아파하실 거예요. 전 그저 개인적인 유저일 뿐이고 두 선수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관계인데도 이렇게 걱정하는 마음이 드는데, 하물며 아버지나 어머니, 친구가 이런 상황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마음 아파 하시겠어요.

저도 이다영 선수 마음을, 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 조금은 이해해요. 저도 흥국생명 훈련장 구경도 하고 싶고, 또 이재영 선수와도 어울리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것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하는게, 제가 지옥소녀를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찾아가서 방해를 하고 그럴 수는 없는 것과 같잖아요.


어머니 분에 관해서 조금 죄송하게 들릴 수 있어서 미리 양해 바랍니다. 절대 비난하는 목적은 아닙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비하가 아닌, 유저들의 논리적인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는 조금 마음을 열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재영 선수의 어머니 분이 과거에 선수 폭행 논란에 휩싸여서 말이 많았을 때 전 개인적으로 무죄추정의 원칙을 믿어줬었죠.

주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체벌을 받지 않았을테니 섣부른 일반화는 금물이라는 그런 생각 때문이었죠.

사실, 언젠가 이재영 선수 어머니 분이 전주 OO주유소에서 일한다는 무슨 글을 보고 전 반신반의 하면서도 그 주유소로 찾아갔어요.

어머니 분도 만나보고 무엇보다 이재영 선수를 꼭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죠.

가보니 일했던 것은 맞은데 언젠가 S시로 이사갔다고 그렇게 알려 주셨더군요.

지금 시점에서 이걸 쓰면서, 이재영 선수 가족이 저와 같은 도시인 전주에서 살았다는 게 회상이 되더라고요.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전 가끔씩 거길 거니면서 거기서 이재영 선수와 만나고 싶기까지 했거든요.

전 이재영 선수의 어머니를 믿어줬었는데, 이렇게 사건이 생기니까 많이 마음 아팠었어요.

그래도 같은 사람인만큼, 계속 믿어주고 또 용서받기를 간절히 바래요.


제가 하는 이야기가 사실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조언 하나 드릴게요.

배구는 자신이 원해서 해야 진짜 가치가 있는 거지, 누군가에 의해 억지로 배우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어요.

만약에 자기가 배구를 강압적으로 배우고 실력에만 치중하느라 좋은 마음씨는 내팽개치고, 수많은 유망주들의 꿈을 짓밟고 일어서서 세상에서 부와 명예 등의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할지라도, 그렇게 해서 얻은 모든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에요.

혹시라도 부모님으로부터 배구를 억지로 배워서,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친구들에게 풀은 것이라면,

물론 잘못된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이해는 해요. 저도 공부같은 것을 억지로 한다면 많이 괴로울텐데 그 마음 충분히 알죠.

하지만 이해되는 것과 옳은 것은 다른 것처럼, 이재영 선수가 양쪽 모두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는 스스로 판단해 주셨으면 해요. 

차라리 진심어린 사과를 한 뒤에, 그동안 자신이 힘들었던 모든 것들을 솔직하게 상담한다면 사람들도 이재영 선수 마음을 이해해 줄 거예요.


조금 유치할 지도 모르지만(...), 제 캐릭터 이야기 아주 잠깐만 할게요.

제가 만든 캐릭터인 무토 사유리도 아버지에 의해 강압적으로 쿠노이치(여자 닌자)가 되어야 했고, 또 아버지의 협박에 의해서라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야만 했었어요.

하지만 거짓말로 한 가문을 짓밟았던 무토의 아버지 또한 다른 가문 수장의 거짓말에 의해서 무토를 제외한 가문 모두가 멸족을 당하게 되었어요.

무토 아버지에 의해 짓밟혔던 가문 수장의 딸인 쿠보는 무토와 친구 사이인데,  쿠보가 왜 악인들은 항상 잘 살아가는 것이냐고 한탄하자 무토가 '그렇게 해서 얻은 모든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었죠.

그리고 쿠보가 자신이 강하다면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을 거라고 하자 이때 무토가 또 한마디 하죠.

"미안하지만 쿠보야, 강해지는 것도 이해하지만, 그 전에 기본부터 갖춰놓는 것이 중요해. 왜냐면 그래야 힘을 갖춰도, 올바른 쪽으로만 힘을 사용할 수 있고, 또 타락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는 거니까······."


말이 너무 길어졌으니까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을게요.

제가 10월 쯤인가 꿈을 하나 꾸었어요. 아주 조금, 불편하거나 민망할지도 몰라요. 이제는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서 자세히 기억나지도 않고······.

낮에 시내의 큰 사거리 횡단보도에 이재영 선수가 교통사고 때문인지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제가 많이 슬퍼했어요.

그래서 이재영 선수를 붙잡고 제발 죽지 마라면서 한참을 이랬더니, 정말로 이재영 선수가 그 자리에서 부활해서는 일어나서 절 반겨주는 그런 꿈을 꿨었어요. 그리고 이재영 선수가 저에게 무슨 좋은 말을 했었는데, 그건 나중에 혹시 둘이 만나게 된다면 따로 알려드릴게요.

알다시피 개신교는 부활의 종교라고 하고, 둘은 서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졌다고 하죠.

전 그뒤로 오랜 시간 동안 때로는 힘든 일이 있기도 했고, 가끔 그 꿈을 생각하면서 과연 내가 헛된 꿈을 꾼 게 아닐까 의심도 들었죠.

 

 

이제 결론을 내릴게요. 제가 꾼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지, 아니면 그냥 꿈으로 끝날지는 이재영 선수 스스로의 결정에 달렸어요.

제가 원하는 건 이재영 선수를 만나거나 사귄다든가 그런 게 아니에요. 물론 그것도 있겠지만, 그건 이재영 선수가 먼저 김연경 선수와 피해자 분들을 찾아가서 용서를 구한 다음에 선수 마음대로 받아줄지 아닐지 결정하셔도 되요.

죄송하지만 전 이미 해당 사건을 계기로 이재영 선수의 팬도 더이상 아니고, 이재영 선수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됐거든요.

전 이재영 선수의 팬으로서 이런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인간으로서 영혼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편지를 쓰는 거예요.

편지를 쓰려다가도, 다음에 해야지, 다음에 해야지 이런 과정을 한달 넘게 거쳐서 오늘에서야 겨우 완결을 짓게 되었어요. 

하지만 만약 이재영 선수가 진심으로 사과를 한 다음에, 저에게 고백을 하신다면 그건 받아줄 생각이 남아 있어요.

부디 이재영 선수가 김연경 선수와 처음에 화해했을 때처럼 꼭 남매가 김연경 선수와 화해하기를 바라고, 꽃부리가 다시 피어나듯이 이재영 선수가 새롭게 부활해서 꽃길만 걷기를 간절히 바랄게요.

만약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뒤에 인스타랑 유튜브 개설하면, 제가 구독 눌러드릴게요 ㅎㅎ.

그리고 혹시라도 이 편지에 답변 보내시려고 하시거나, 또 힘든 일 생기시면 (자주 쓰는 메일은 아니지만) 제 메일(jangyoseph@gmail.com)로 언제든 쪽지 주세요. 제가 아~주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 드릴게요. 가끔 제 블로그도 구경 오시고요. 그럼 안뇽~


(원본- https://blog.naver.com/jangyoseph/222328989431)

이거 사진 복사안되서 일일히 다시 새로 올리느라 오질나게 귀찮았음


2021.4.30

전북현대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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