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평소 이런말할 곳이 많이 없어서 눈팅만하던 20대 후반여자입니다.
남자친구랑은 곧 7년정도 연애중이고 시부모님을 안지는 4년정도 됬어요. 시부모님은 식당일을 하시는데 3년전부턴 저랑 남자친구 둘다 함께 하는중입니다.
함께 일을 하다보니 부딪히는 일이 잦은데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글씁니다.
1. 말이 안통합니다. 그냥 안듣습니다. 뭐 얘기하면 다른말하고 계시다가 그제서야 뭐? 하면서 욕했냐면서 갑자기 화를내십니다. 화도 한번시작하면 기본 20분은 따라다니면서 잔소리 듣습니다.. 너무피곤해요ㅠㅠ
말을 안들으셔서 항상 오해를하십니다. 제가 오해아니라고 다시 설명드리면 말대꾸하는거 아니라고 엄청 소리지르십니다. (참고로 아버님은 "우리는 너희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설명들을 나이가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2. 말을 이상하게 전합니다. 저랑 일때문에 다툰후에는 항상 어버님에게 가서 전합니다. 제가 소리를지르고 ( 살면서 누구한테 소리질러본적없습니다. 시끄러운게싫어서..) 째려보면서 말을했다는식으로..
자꾸 몇년간 반복되다 보니 너무 참고 지쳐서 지금
공황장애로 약먹으면서 병원다닙니다.일단 치료부터 하고싶어서 일 그만두려는데 한달전쯤에 다들 도와줄테니까 다같이 노력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전 너무 고마워서 알겠다고 일단 한두달 더 보고 그만둘지 결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몇일전에 아버님이 "다들 노력하는데 너는 노력도 안하고뭐하니?" 어머님은 "니네 엄마한테 가서 니 아픈거 말해, 왜 나만 괴롭혀"등 폭언을 하시네요. (참고로 저희 엄마는 제가 잘 지내는줄 아십니다. 걱정끼치게 하고싶지 않아서요.)
너무 힘들어서 가끔 남친한테 말하면 우리부모님은 내가 봐도 이상하다고 조금만참아서 우리 둘만보고 살자고 항상 달래줍니다. 더이상 남자친구한테 말하기도 미안하고 참기도 힘드네요.
속상해서 판보다가 저랑 비슷하신분들이 꽤 계신것같아 적어봤습니다ㅜㅜ 다들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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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따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남자친구랑 오래만났고 둘만 있을땐 아무 문제없어서 남친보고 여태 참았는데 제가 너무 어리석었네요. 해주신 충고보고 정신차렸습니다. 몇분전에 시부모님, 남친이랑 대판싸우고 집에와서 짐싸는중입니다. 너무 질리고 역겨워서 다 그만하자고 말하고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