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머리가 긴 모습만 봐서 그런지, 전체적인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좀 더 샤프해졌달까. 이번 앨범 콘셉트가 뭐죠?
날카로운 선 안에 갇힌 듯 시크하고 센슈얼한?
이전 앨범은 사랑스러운 콘셉트였다면,
좀 더 저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 스타일링도 바꿔봤어요.
4개월 만의 컴백이죠?
새 앨범을 자작곡으로 채웠다고 하는데,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대화를 많이 하고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제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각한 가장 큰 주제가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자!' 였어요.
그래서 자신에게 솔직해졌나요?
음... 아니요.
저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는 게 말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그래도 요즘에는 회피하지 않고 대면하면서 자신을 찾아가려고 해요.
4개월 전 발매한 'Woops'는 꽤 청량했고,
이번 앨범은 세 곡 모두 센슈얼한 무드가 강하다고 느꼈어요.
꼭 새로운 시도를 해야하는 사람처럼 앨범을 내는 것 같아요.
평소에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을 더 선호하는 모습과 같아요.
작업할 때도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게,
혹은 익숙하지 않은 것을 익숙하게 한 번 더 생각해 작업하는 것 같아요.
늘 새로운 감각으로요.
그 시도가 부담되는 순간이 당연히 있겠죠?
제가 앞서 말씀드린 저 자신과의 대화에서 힘들었던 부분이 부담감이었어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작업하는 과정에서 포기하는 부분과 그런 것에 대해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고 합리화하는 제 모습을 볼 때 저에 대한 실망감이 생기더라고요.
지금은 이겨냈나요?
이겨냈다기보다는 덜어낸 것 같아요.
주변에서 '넌 너무 모험적이야'라는 말을 반대로 생각하게 되면서 안정을 추구한 것 같아요.
지금은 조금 더 '나답게, 나다워지자'라고 생각하면서 부담을 덜어내고 있어요.
우즈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어요?
우즈다운 음악이라면 그게 뭔지도 궁금해요.
저도 많이 생각해봤는데 자연스러운 것이 저다운 모습 같아요.
꾸밈없이 제가 가진 평범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창작하는 모습?
그런 부분이 우즈다운 게 아닐까 생각해요.
우즈 노래 좋아하는데
좋은 음악 계속 많이 오래오래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