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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선물 문제로 엄마와 다퉜는데요..

ㅇㅇ |2021.05.04 11:17
조회 65,054 |추천 51
안녕하세요?
방탈 먼저 사과드립니다.
저는 자녀의 입장이니 부모의 입장에서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24살 대학생이고
현재 알바를 하면서 돈을 벌어서 학비에 보태고 있어요.
집은 아버지가 외벌이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시고 
위로는 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언니는 지금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데
따로 수입은 없습니다.
제가 학비 이외에도 언니나 엄마가 뭐 배달음식 드시고 
싶어하면 제 알바비에서 많이 쓰는 편이어서
사실 돈이 넉넉하지는 않아요
근데 이번에 어버이날이 다가와서
카네이션 꽃바구니랑 엄마 브로치 하나 아빠가 평소에
 좋아하시는 떡집에 떡 선물세트, 카네이션모양 마카롱, 
그리고 저녁 식사를 언니랑 용돈 모은거로 맛있는걸
먹으려고 했었어요
근데 엄마가 어제 연락이 오셔서
꽃 같은거 괜히 쓸뗴없이 비싸게 주고 사지말고
나는 oo브랜드 향수 아빠는 지난번에 골프공 어디꺼 
가지고 싶다고 했던거 있었으니 여쭤봐라
그러시더라고요...
근데 엄마가 원하시는 향수도 이미 20만원
아빠 골프공도 세트로 10만원이 훌쩍 넘더라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미리 준비한게 있어서
좀 어려울것 같다 라고 했는데
또 쓸데없이 꽃같은거에 돈 썼냐고
실용적인걸 해야지 하면서 한숨쉬시길래
솔직히 저는 제가 알바하면서 돈 아껴서
하는건데 들떠서 엄마가 이거 좋아하겠지
이러면서 골랐던 그 기분이 되게 식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좀 기분이 상해서
생신이면 필요한게 뭔지 여쭤보고 
필요하다고 하시는걸로 준비했을텐데
어버이날은 그냥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의미로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그랬는데
그리고 내가 알바비 벌어서 학비 보태고
엄마 먹고싶다고 하는거 그래도 내가
군말 없이 잘 사주고 그러는데
뭔가 어버이날 의미가 안 맞는거 같은 느낌이다
라고 얘기했더니
그건 니가 좋아서 사준거지 내가 돈이 없어서
사달라고 한게 아닌데 그게 아까웠니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시고
나는 니가 어떤 부분에서 기분이 상한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기분이 상한건 아닌데 들떠서 준비했던 기분이 가라앉았다 라고 했더니
난 니가 쓸데없는데 돈 쓸까봐 말한건데 미리 준비할 줄도 몰랐고
어버이날이면 어버이가 받고픈걸 해주는게 맞지 않냐 라고 하셔서
일단은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그냥 기분이 좀 그래요
준비한 것도 준비한거지만
제가 직장인도 아니고..
한달에 150도 안되는 돈 버는데 
알바하면서 틈틈히 계속 공부해서
성적장학금 받으려고 하고 
언니 공부하는데 기죽을까봐
가끔씩 용돈도 5만원씩 주고 그러는데
나를 위해서 쓰는 돈은 진짜 없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괜히 울적하네요
추가근무라도 해서 향수 사야할까봐요..
추천수51
반대수260
베플ㅇㅇ|2021.05.04 11:42
쓰니 앞으로 철저하게 돈없다고하고 배달음식에 돈내지마세요. 그거 쌓이면 되게 큰거알죠? 돈없다고만 맨날얘기하고 집에서 눈치볼것없어요. 왜 학비보태기도 힘든돈을 그렇게 음식값내라고해요? 집에 그렇게 돈이없어도 돈없다하고 쓰니를 위해서 계발에 투자해요. 먹고 사라지는 배달음식 안사먹어도 그만이에요. 먹고싶은 사람이 내면 되는거구요 엄마가 필요한걸 사줘야하지않겠냐 하는데 난 직장인 아니고 그렇게 큰돈 못쓴다고 못박으시고ㅠㅜ 제발.. 그러다간 학점이나 제대로 나오겠어요? 제대로 공부나하겠나요? 본인만 보세요. 다들 본인생각만하는데 가족이란 이름으로 크게 휘둘리지마세요. 남는거 없어요.
베플남자ㅇㅇ|2021.05.04 11:19
흠.........때리는게 아니라 정신적인 폭력도 폭력의 일종입니다. 쓰니 엄마는 쓰니를 약간 무조건적인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투자한만큼 받아내야하는 그런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쓰니 자존감 낮아지지말고 얼른 졸업해서 집에서 나오는걸 추천합니다. 쓰니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예요. 충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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