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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꼭 하고싶은 말

ㅇㅇ |2021.05.05 21:13
조회 2,078 |추천 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못보던 동안에도 바쁘게 지내셨죠?
예전에도 늘 그래 보였으니까요.

제게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의 말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글 한 조각으로 대신해서 죄송했어요.
물론 당신에겐 늘상 있는 일이겠지만요.

지금 갑자기 당신이 제게 했던 말이 떠올라요
꽤나.. 포장하지 못하고 직설적인 그 말투ㅋㅋ
전 이상하게 그게 좋았어요.
제가 좀(많이) 그런편인데,
저보다 더한 당신을 보니 귀여웠어요.
이분도 나같은 고충을 좀 겪으려나? 싶었거든요. ㅎㅎ

당신이 귀여울 상황도, 사이도 아닌데
그것도 참 웃기죠??

제게 당신 모습과, 우리의 대화(?)들 중
아직 기억하는 것들을 말해보라면..
아주 짧은 순간 만난데 비해
전 꽤나 생생하게 그때의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어떤 장면에서 당신이 샤프하게
어떤 장면에선 당신이 친절하게
어떤 장면에선 당신이 순수하고 어리버리하게
남아있어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모습이 제가 빠져든 포인트예요ㅎㅎ)

비록 우리가 떨어지게 된 건 슬프지만,
내가 당신을 좋아했고 그리워했던 그 마음이
정말 사랑이었다는 점에서
아픈 경험이라도 제 삶의 큰 의미가 되더군요.
그것이 저 혼자만의 마음이든 아니든 간에요.

그리고 저도 당신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겪고
상처받아가면서.. 아팠지만
그 결과
내면이 더 단단하고 넓어진 것도 느낀답니다.

긴긴 세월 그리워만 하다가
오랜만에 뵈니 너무나 기쁘네요.
심장이 두근거려서 터져나갈 것 같았어요.
너무나 오래 전부터 소원해온 시간이었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 언젠가 당신을 만나서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추천수10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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