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와 제 남편은 제 동생한테 신혼때 2000만원을 빌려줬어요 저희 같이 얘기해서 빌려준거지만 사실 남편이 혼자벌고 신혼집도 시댁에서 해주신거라 남편 의견대로 빌려줬어요. 저도 제 동생이니 반대안했구요.. 제 남편은 동생을 좋아하고 시댁보다 친정을 좋아해요. 시댁은 사이가 안좋은 건 아닌데 시아버님과 직장 같이 다니기도 하고 좀 부담스러운것같아요
남편은 친정 가서 제 엄마와 동생과 같이 술한잔 하는것을 되게 행복하게 여겨요
근데 제 동생은 제 남편을 ATM기, 그냥 돈주는 호구로 여겨요. 남편 용돈에서 10만원씩 제 동생을 도와주는걸 제가 최근에 알았어요. 자기한테는 별로 안쓰면서 제 동생을 도와주고 있었어요
그래서 동생한테 전화해보니 정말 너무 안하무인해요
그냥 매형은 돈 많은 사람이니 도와주는건 당연한거라고 말하고 2000만원도 갚으려고 하지않아요. 그리고 저한테도 '누나도 취집해서 매형 돈 펑펑 쓰고 다니면서 왜 나한테 그래?'이래요..
너무 충격받았어요.. 뭐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취집이 맞을 수도 있는데
남편한테 나 취집이냐고 물어봤는데 그런 단어 왜 쓰냐고 했어요.. 전 취집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한거뿐이에요...
그리고 제가 남편이 버는 돈을 엄청 쓰는것도 아니고
남편한테 용돈은 많이 주되 경재권은 내가 가지고 어릴때 어려웠어서 그 습관으로 나한테 쓰는건 아껴서 최대한 저축하고 있는데...
너무 기분 나쁘고 친누나한테 이런 말 하는게 말이 안되는것같고 남편을 호구 취급해서 정말 연을 끊으려고 했는데
엄마도 동생을 감쌌고
남편도 왜 그랬을까 이러면서도 아직 어려서 그렇다면서 그래도 가족끼리 연을 끊는건 아닌것 같다하며 말해요
동샹은 26살이에요 절대 어린나이도 아니고 이제 대학교도 졸업도해서 충분히 컸는데 이런말을 하는게 이해안가요
전 엄마한테도 너무 서운해요 평소에 사위 좋아하셔서 엄청 혼낼줄 알았는데 그냥아들을 감싸네요 잘못된걸 알면서도
그리고 남편도 왜 제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왜 챙겨주는지 이해안가요...
전 제 친정보다 남편과 제 아이가 소중해요.. 남동생정도는 연을 끊을 수 있눈 사람이에요
동생한테 사과라도 하라고 시켜서 그래도 가족이니까 사과의 기회를 줘야할지 고민이네요
여기까지가 저번에 쓴 글이고
며칠이 지났어요
동생은 사과를 안해요 돈을 갚으라고 하니까 왜 누나가 난리냐고 난 매형한테 빌린건데라고 이런 식으로 나오고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사람이 뭘 알겠어라고 말해요 이제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해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매달 용돈 주는거 끊었다고만 하고 빌려준돈은 생각도 안하는것같아요
2000만원을 크게 생각하지도 않는것같아요
제가 계속 재촉하니까 그 에너지를 우리 딸한테 집중하는거 어떨까라면서 한번만 더 말하면 경제권 달라 할꺼래요
아무리 외벌이여도 전 육아도 잘 하고있고 많은거 참아가면서 아끼고 저금하고 있는데 남편이 내 편 안들어주니까 너무 서운해요. 무조건 내 편이어야지가 아니라 이건 제가 맞는거같은데...
동생이 제 남편을 완전히 세뇌시켰는지 심각성을 모르는걸까요.. 아님 어렸을때부터 워낙 잘살아서 2000만원을 우습게 보는걸까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저희집이 동생한테 빨때꽂혀질까봐 너무 두려워요
둘 사이를 갈라놓고싶네요
다른 게시판(?)에 올렸는데 댓글 너무 안달려서 다시 올려요 ㅠㅠ 요즘 너무 힘들어요
제가 연애때부터 지금의 남편과만 놀아서 친구도 많이 없고 일도 안해서 대화 상대가 남편밖에 없어서요...
말 할 사람이 없네요..ㅠㅠ
좋은 남편을 만나서 일찍 결혼한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되게 힘든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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