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글을 읽기만 하다가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오늘 너무 답답해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 친구는 가수였었고요
지금은 그만뒀습니다.
아직도 저는 제 친구가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다며 행복해하던 모습이 아른거리네요.
그렇게 행복해했던 제 친구는
그 회사에 들어가면서부터 웃지 못했습니다.
회사 대표의 폭언,계약불이행,방치
같은 연습생들의 따돌림,폭행,폭언,희롱
이 모든걸 혼자 감당해야했습니다.
도움을 청해도 회사 사람
그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휴대폰 감시도 당해서 알리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일들을 친구가 데뷔하고 얼마안돼서
그만두고 나왔다는 얘기를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사실 그만두고 나왔다고 하면서 얘기를 해줄때도
자세한 얘기는 몰랐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혼자 모든 걸 짊어지고 가려고 했던 것 같네요.
자기를 걱정 할 주변인에게 걱정끼치고 싶지 않다고늘 혼자 감당하려던 아이였거든요.
연습생들과 사이가 좋지 않고 그들로 인해 힘들다는건 알았지만 어느 정도 수위인지는 친구가 자살 시도를 하고 알게 됐습니다.
항상 밝고 학창 시절부터 인기도 많고 선생님들도 다 좋아하고 친구들도 다 좋아하는 그런 아이였는데
그 회사 사람들은 그런 제 친구를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다행히 제 친구는 구조가 됐지만
괴롭힘이 뉴스로 알려지면서 회사는 친구에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내더군요.
친구는 각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그러자 회사측은 친구더러 허언증,관종이라고 하더군요.
마음의 병이 깊게 생겨버린 제 친구는 결국 입원을 했고 정말 하루 하루를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악마들은 친구를 고소했습니다.
그 후 친구는 퇴원 후에 저희와 병원 사람들의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최고의 복수라는 말을 듣고 늘 힘들고 아팠지만 sns상으로는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다르게 생각하더군요.
정말 죽어라 힘을 내는 제 친구에게 다 거짓말이고 아픈 사람은 저렇게 살 수 없다며
다 연기라며 2차 가해를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친구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고
결국 또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 친구의 아픔을 100프로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들이 못됐다는 건 알겠더라고요.
왜요? 제 친구는 잘 살면 안되나요?
겉으로 잘 지내보이면 다 잘 지내는건가요?
웃으며 살면 안되나요?
너무 잔인합니다.
회사 사람들,2차 가해를 한 모든 사람들
제 친구는 당신들한테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어요.
개인과 기업의 싸움이 대한 민국에서 정의로 끝나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억울함을 밝힐 수 있도록 친구를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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