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가까운 연애 후 어제 이별했어요.
그사람을 만나고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져 온몸엔 자해 흔적만 남았어요.
그 사람과의 2년의 동거 내리막을 찍었네요.
그 집을 떠나면 끝일거같아 참고 참고 또 참다 터졌어요.
그 집을 나오며 만감이 교차하며 , 정말 끝이구나 이거로 끝이구나 이 긴 실을 끊어냈구나.
사랑은 없는 정만 가득한 저 집을 벗어났구나.
당신없으면 못살아. 너랑 헤어진다면, 너가 없으면 , 온갖 지키지못할 말속에 의문들이 가득 차 이별했네요.
사랑해서 , 아니 편안해서 그 속에서 잠깐 잊고있었나봐요.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 당연해진 일상에 잠깐 정신을 놨었나봐요.
나만 이런게아니면 좋겠어요.
당신이 요근래 보여준 모습들이 당신의 진심이아니였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내가 없는 하루를 보내고 슬퍼하다 잠이들었으면 좋겠어요.
당신이 무료한 하루들을 보냈으면 좋겠어요.
일이 손에 잡히지않는 내가 숨쉬고 있음에 이유가없어진 삶을 느껴보면 좋겠어요.
내가 나에게 혐오감을 느껴 상처를 입힐때 당신이 지었던 그 표정을 아직 잊지못합니다.
당신을 정말 좋아했어요.
갈곳없는 나를 , 보듬어줘서 고마웠어요.
죽어서도 사랑하자는 그말을 지켜줄수있나요.
나는 내일 긴 여행을 떠나려해요.
당신과의 추억이 마지막이였으면 합니다.
이별을 견뎌내고싶지 않아요.
내일은 당신이 나를 찾아올거같아서 , 고맙습니다.
2021.5.11 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