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톡커 입니다 호호.(제가 지금 이렇게 웃을 상황은 아닌데..흠흠..;;)
혹시나 주변 사람들이 알게될까바 글을 쓸까말까 많이 고민했는데요
딱히 어디에 물어 볼 곳도 없고 해서..ㅜㅜ
그럼 얘기 시작할께요..
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를 갔더랬죠
재밌게 놀고 있다가 친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저혼자 앉아 있었는데
별안간 제 머리위로 맥주가 뿌려졌습니다;;;
저 정말 너무 놀래서 뒤를 돌아보니 바로 뒷테이블 여자분의 짓이더군요-_-;;
그여자분한테 가서 지금 제 머리에 맥주 부으신거냐 왜그러셨냐라고 물어봤지만
술이 많이 취하셨는지 대꾸도 없이 고개만 가로 저으시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안그랬는데???" 였습니다;;
제가 잘못 안거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변분에게 물어봤는데 그여자분이 하신것 맞다고;;
그러다가 싸움이 났습니다.(별 ㅁㅊㄴ 다보겠네 하고 그냥 참을껄 그랬나봐요ㅠㅠ)
제 손가락은 어느순간 그여자분 이에 물려 찢어지고 있었고;;
결국 경찰아저씨들 출동 하시고.. 지구대까지 가게 됐습니다.ㅠㅠ
(알고보니 그분.. 나이트도 혼자 오셨더군요;;;)
지구대에서 조서가 다 꾸며지길 기다리고 있는동안 그여자분..참..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신듯..
경찰서 언제 가냐고 경찰분들께 재촉합니다;;
구급대원 아저씨들이 오셔서 제 손가락 지혈해주시고 소독해주시는걸 보더니
소독약 묻어있는 면봉을 보고는 그게 뭐냐며 자기도 달라고 하더니
얼굴에 나있던 상처에 바르면서 하는소린 더 가관이였습니다.
(술이 얼마나 취했는지..소독약을 얼굴 전체에 바르고 계셨음-_-;;;)
"아 ㅅㅂ ㅈㄴ 따갑네" -ㅇ-;;;;;(그게 따가우면 물려찢긴 내 손가락은 -_-;;;)
그렇게 응급처치가 끝난 후 경찰서로 가게 됐습니다.
(아..정말..처음 당해본 일이라 무섭기도하고 ㅠㅠ)
아!여기서 잠깐!!
그여자분 저한테 맞아서 이가 빠지셨대요;;;
원래 자기이가 아닌 가짜이였구요.
그것도 피도 안나고 입안에 상처 하나도 없이 뿌리채 뽑힌이를 보여주시면서;;;
제 손가락을 물고 있던쪽 이가 저한테 맞아서 빠진거라고 주장;;
제가볼땐 제 손가락 물다가 혼자 빠진거 아니면(워낙에 쎄게 물었으니 그럴만도...)
그분이 일부러 빼신것 같음 ㅠㅠ
형사분께서는 새벽엔 조사 못하게 돼있으니
둘다 진단서 끊어서 월요일날 저녁에 다시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
진단서 안끊을테니깐 지금 하자고 저번에는 새벽에도 조사하던데?!! 합니다-_-;;;
아무튼 그렇게해서 전 인근 병원 응급실가서 다시 소독하고 주사맞고 집으로 돌아왔구요.
이제 사진 보여 드릴께요.
혹시나 거부감 있으신 분들은 스크롤 재빨리 내려서 넘겨주세요..
(너덜너덜해진 오른쪽 네번째 손가락ㅠㅠ
다음날 병원가서 소독하기 전 잠깐 붕대 풀렀을때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빨간부분 피가 아니구 살이 벗겨진거임;;;)
2주 진단서 끊어서 월욜날 경찰서가서 진술하고 왔습니다.
그분은 안오셨더군요..
바로 재판 넘어간다고 집에가서 벌금 나오는거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ㅠㅠ
합의는 형사가 권유를 못하게끔 되어있으니 서로 합의 의사가 있으면 연락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상처가 있는 사건이라 합의를 해도 자료는 안 없어지고
다만 재판은 안갈뿐이라고..
그분 이가 빠진건 형사님이 봐도 제가 그런거 아닌거 아는데
얼굴에 상처가 나서 쌍방폭행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제가 물린 손가락 빼다가 그런것 같다고 정당방위 아니냐고 했더니
멱살만 잡아도 폭행으로 들어간다고 일단 상처가 났기 때문에 쌍방이라고...ㅠㅠ
그리고 제가 진술서 작성한거 살짝 봤는데..
그여자분 나이보고 한번 더 놀랬습니다;;;;
나이가 꽤 있어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줌마들이가는 국빈관도 아니고 20대들로 바글거리는 나이트였기에
겉늙어보이는거겠지 30대중후반정도 됐나보다 했는데....................
47세..........................-_-;;;;;;;;;;;;;;;;;;;;;;;;;;;;;;;;;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 연세에 거긴 어떻게 들어온건지.. 그것도 혼자서;;;;
아직 경찰서에선 연락 없구요..
합의 안해서 재판가면 민사소송걸고 하면 된다 치지만
제가 걱정스러운건 전염입니다.ㅠㅠ
의사선생님 말로는
사람의 타액에는 독이 많기때문에 염증우려도 크고 흉도 질꺼다.
일단 당장 꼬매진 못한다.
상처 아무는걸 지켜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만약 물은신 분이 병이 있다면
타액으로 인해 전염위험도 있고
파상풍 감염 위험도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이틀마다 병원가서 계속 소독하고 항생제주사 맞구요.
그저께는 고름까지 생겨서 그거 짜내는데 아파죽을뻔 했어요ㅠㅠ
원래 사람한테 물린거는 고름 생기는 일이 드문데 심하긴 심하다고 하시네요ㅠㅠ
제가 보기엔 정말 막장아줌마 같은데ㅠㅠ
그분이 무슨 병이라도 있으면 어쩌죠
간염이라던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면 에이즈까지도... 혹시 모르는거잖아요ㅠㅠ
의사선생님께 피검사하면 알 수 있냐고 했더니
피검사도 종류가 다양하고 일단 그분이 무슨 병이 있는지 알아야
그에 대한 시약을써서 검사해야 한다고ㅜㅜ
제가 걱정돼서 일반건강검진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그걸로는 에이즈까지는 모르는거라고 하던데
제가 그분께 어떤 건강검진서를 요구해야 되는걸까요ㅠㅠ
합의 보자고 연락오면 그건 또 어느정도 선에서 합의를 봐야하는건지..
무엇보다 그분이 병이 없다면 한결 맘이 놓일텐데 그것도 모르는상태고 걱정돼 죽겠네요ㅠㅠ
회사 사람들이 손 왜 다쳤냐고 물어보면
진담반 농담반으로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합니다 ㅠㅠ
살아온 날보다 살 날이 더 많은 제가 이런말 하는게 맞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 정말 살다살다 별 ㄱ같은 경우를 다 당하네요 ㅠㅠ
톡커님들의 댓글 기다립니다.
쫌 도와주십쇼 굽신굽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