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내리실분 계세요?"
너의 이말이 내 마음을 사로 잡았었지
오늘로써 종지부를 짖는구나 밉상아!
우리시작은 내 생에 가장 아름답고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었지
버스기사였던 내게 전부터 너무 친절하셔서 음료수를 건내던 너.. 그전부터 눈에들어오던 나의 승객이었던 니가 음료를 내밀줄은.. 아직도 꿈만 같았단다.
버스 세워두고 뛰쳐나가 네게 벌벌떨며 번호를 묻던 내모습도 생각나네 ㅎ
하는짓이 밉상, 그리고 공주짓만 골라서하더니 어쩜 저리 애같을까 싶었는데.. 기면증 이었었지..
너가 기면증이란 사실을 내게 알릴땐 널 포기하려 했었지만
그래도 너의 가능성을 믿고 널 사랑으로 대했었어
단지 다른친구들보다 느린아이 라서 내가 옆에서 잘 지켜주고 가르쳐주고 어른이 되는길을 알려주어야 겠다 다짐했었지..
우린 참 잘맞앗어 그지? 바보같은 생각도 같고 서로 너무 죽이 잘 맞았어 ㅎ
그러다 시간이지나 너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게되고
아마 그때였을꺼야 서서히 우리사이가 금이가기 시작할때가..
부모님들의 반대가 두려웠단다 배경없고 빽없는 내가 너희 가족에게는 골치아픈 문제였나봐 ㅎ
열심히 살았던 과거들이 어머님 아버님께 그저 미련함으로 보여진게 내겐 큰 상처 였단다 ㅎ 그후 매일 기죽어 있던 내가 .. 그 내모습들이..그 자그마한 상처들이 오늘날에 우리가 끝나게된 유일한 이유라고 생각해
20만원짜리 구두앞에서 너무 신고 싶었지만 부담스러워 섯불리 사지도 못했을때가 기억이나네 넌 옆에서 왜못사냐고 본인이 사준대도 거절하던게 .. 어쩌면 내 그릇이 널 받아들일만한 그릇이 아님을 증명한게 아닌가 싶네 ㅎ
3년 길면길고 짧다면 짧지 ?
결혼을 약속하던 우리가 결국 끝이나서 안타깝구나
많이 보고싶을거야 ㅎ 시간이지나도 넌 내게 가장 큰 기억으로 남을거 같아.
안녕 밉상공주야
잘지내줘
못난 오빠야라서 미안하고
앞으론 기죽어사는 사람 말고 항상 당당하고 멋진 사람 만나서 매일 매일 행복하길 바랄게 잘지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