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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저희집에 쓰레기가 있어요.

ㅇㅇ |2021.05.20 19:57
조회 1,318 |추천 4
*사진땜에 지워져서 다시 올립니다. 글을 따로 복사를 안해놔서 다시 씁니다. *




저희 집에 쓰레기가 있어요. 지금은 나가서 ㄷㅈ에 있는데.


시작은 작년 크리스마스때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이혼얘기가 나왔어요. 1월 2~3주간 아빠가 일 끝나면 바로 술 마시러 나갔어요. 이때 잠깐 엄마하고 아빠가 사이가 좋았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 술 마시러 갈때 옷을 좀 꾸미고 나가더라고요. 좀이 아니라 많이. 전에는 츄리닝입고 나갔는데 청바지에, 곰털 후리스 그렇게 입고 다니고 비비를 사야된데요.여기서 눈치를 챘어요. 


전에는 스킨하고 크림만 사건 사람이 갑자기 비비를 산다? 뭔가 이상하잖아요.의심만 했어요. 티 안내고. 


그런데 아빠가 차에서 스타벅스 컵 4개를 버리더래요. 4개? 이상하잖아요. 저희 가족이 먹었다고 해도 3개여야 되고 혼자 먹었다고 해도 4개는 불가능인데. 


그러고 25일 아빠가 집을 나간대요. 일 끝나고 집 오는데 제가 왔냐고 말했는데 무시하고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짐 싸더라고요. 그러고 그날 밤에 저희집 화장실 천장에 물이 샜는데 저 혼자였어요. 엄마는 오후 근무라 오기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았고 혼자 있으니까 엄마가 아빠한테 문자를 했대요. 저 혼자 있으니까 좀 가달라고 엄마 끝날 시간이 아직 멀었으니까 좀 가달라고 했는데 뭐 하고 오질 않았어요. 어쩔 수 없이 저 혼자 있었어요. 


그리고 이틀 뒤에 엄마가 새벽 근무였는데 제가 자고 있었어요. 엄마가 아빠 호텔에 있는 것 같다. 좀 가달라고 했는데 제가 잠에 못이겨서 못간다고 했어요. 이때 중요한 증거를 놓쳤어요. 지금도 후회중이에요. 엄마가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아빠랑 울면서 통화하고 좀 있다가 블루링크라고 현대차에 서비스 하나 있는데 그거에 3km 근처에 내차가 있으면 뜨거든요. 마침 저희 차가 뜨는 거예요. 엄마가 서둘러 나가서 택시 타고 따라가서 저희 차로 딱 갔어요.엄마한테 키 하나 있고 아빠한테 키 두개 있거든요. 아빠가 전혀 생각을 못하고 담배피다가 엄마가 키로 문 열고 타려고 하니까 달려와서 몸싸움을 했어요. 그 차 엄마 명의고 우리 가족 탈려고 산거지 딴 사람..그딴 사람 타라고 산 차 아니거든요. 


근데 아빠가 블랙박스를 뜯어가는 거예요. SD카드를 반으로 쪼갰어요. 엄마가 그거 뺏어와서 저한테 SD카드 인식하는 거 그거 좀 가져오라고 해서 서둘러 갖고 나가서 해보니까 인식이 안되서 인터넷으로 계속 찾아서 ㅇㅅ에 있는 곳을 찾았어요. 


전문가한테 보여주니까 이건 불가능하다. 라고 해서 제 친구들한테 혹시 아는 사람 중에 경찰있냐 내 상황이 이래서 좀 필요하다 하니까 한 친구가 '증거보전신청' 이란게 있다고 자기 친구가 이걸로 증거 땄다고 해서 그걸로 해서 정확한 증거를 땄어요.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증거 찾느라 엄청 돌아다녔거든요. 


엄마는 밤, 아침 안가리고 울고 밥도 못먹고 저는 우울증에 무기력증 오고 또 몸이 계속 안좋아서 병원을 평소보다 많이 갔어요. 1월달에는 고3이라 정신차리고 공부했는데 이 일땜에 흐트려져서 한동안 공부가 제대로 안됐어요. 그래도 저는 아빠가 저라도 챙겨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아빠가 나가고 첫 통화로 미안하다고 내가 그래도 우리딸 힘들게는 안한다고 내가 너 버린거 아니라고 그랬어요. 저랑 아빠랑 서로 울면서 통화했어요. 근데 그 뒤로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거예요. 여자도 알고보니 1월달 초부터 만나고 전에 모아둔 돈도 가져가고 심지어 빚있는 것도 할머니가 다 갚아줬어요. 신용카드도 만들고 제네시스 GV70 풀옵션으로 뽑아서 타고 다니고. 


저는 친구들이 놀자고 하는 거 다 취소했거든요. 아빠가 딱 10만원 준 거 아껴쓸려고 친구들 약속 다 취소하고 놀자고 해도 눈치 보이고 그나마 친구집에서 만나면 돈이 덜드니까 집에서 만나자고 하면 놀았어요. 시기가 시기인지라 밖에서 못 만나기도 했고. 학교에서 매점도 안가고 최대한 아껴쓸려고 했어요. 아빠가 저렇게 돈 막 쓸때. 


저도 사람이고 여자인지라 뭐가 뭔지 다 알아요. 점점 여자랑 같이 사는 것 같고 여러가지 의심점이 생기더라고요. 그걸 아빠한테 말했더니 저 일반 전화 차단 당하고 게임 친구였는데 끊고 카톡 알람 꺼두고 읽고 무시하고. 아빠 집을 어찌저찌 알게되서 찾아갔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다렸어요. 근데 돌아온 말은 소름끼친다였어요. 


우울증으로 손목 그었어요. 피가 살짝 보이기 시작할 때 제가 죽고 엄마가 장례식장에서 울게 생각이 나서 다 못그었어요. 


엄마도 많이 힘들어해서 수면제 없이 못자고 밤새는 일이 허다하고 면역력은 약해지고 제 앞에서는 밝은 척하는데 자다가 살짝 깨면 늘 우는 소리가 들렸어요. 자고 일어나면 휴지가 많이 있었고. 


어느날 엄마가 일이 있다고 친구집에서 자고 오래요.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라 기분좋게 나갔어요. 재밌게 놀고 자서 아침이 됐어요. 자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부모님이 목소리 않좋으면 뭔가 예측이 되잖아요. 아, 뭔가 일어났구나하고. 집에 도착하니까 엄마가 수열?을 맞고 있고 주사기들하고 알콜솜에 조금만하게 피가 막 묻어있는 거예요. 사실 가기 전에 예상은 했지만 엄마가 일이 있는 거니까 좀 가라고 해서 왔는데 제가 웃고 좋아할 시간에 엄마는 죽을려고 했다는게 너무 슬픈거예요. 제가 잘못하면 집에 왔다가 장례식장에 있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이 들고. 엄마가 친구집에 있을 때 늦게 오라고 했거든요. 너무 슬퍼서 엄마가 울지말라는데 참을 수가 없어서 둘이 안고 펑펑 울었어요. 


한번은 제가 야자가 끝나고 엄마가 아빠랑 통화한 걸 들었는데 진짜 아빠가 쓰레기더라고요. 엄마가 펑펑 울면서 아빠랑 통화를 하는데 다 무시하고 자기 할말만 하는 거예요. 그 순간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뭐이딴 남자가 하필 우리 엄마를 만날 걸까. 근데 또 이 아빠 아님 제가 없거든요. 전 제가 아픈 것보다 엄마가 아픈게 제일 싫어요. 아프게 한 사람 다 싫어요. 


아빠는 지금 제 전화는 차단하고 엄마랑 제 카톡은 알람 꺼두고 읽어도 답장안하고 뭐든지 회피해요. 제가 어제 생일이었는데. 아빠한테 문자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아빠가 좀 바뀌는 건가 싶었는데 오늘 엄마한테 한 문자보고 진짜 최악이에요. 


엄마한테 이혼해달라고 막 조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상간녀 소송하지말라고 상간녀 소송하면 자기도 힘들도 지금 저희 사는 집 보증금 안준다고 그러더라고요. 상간녀 소송하면 왜 아빠가 힘들까요? 엄마가 진짜 큰맘 먹고 이혼 하자고 했는데 아빠 가 이혼조정신청을 하는 조건으로 상간녀소송을 하지말라고 해요. 엄마는 할 생각이 없었는데. 저말을 하면서 엄마한테 더 상처를 주더라고요. 


ㄷㅈ에 있는 ㄱㄷ사람들 많이 봐주세요.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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