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없어서 음슴체 쓸게요. 대화는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썼습니다.
세달 전에 임신 판정 받고 행복하게 깨볶고 사는 1년차 새댁임.
남편 진짜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해주고 합가중인데 시어머님 어쩜 저런 분이 계실까 싶을 정도로 챙겨주심.
아주버님은 5년전 결혼하셨고 아직 아이 소식 없음.
남편한테 듣기로는 아주버님한테 문제가 있어 임신이 어렵다함.
근데 아주버님이 나한테 질투를 하는지 틈만 나면 시비 걸고 툭툭거림.
내가 갑자기 사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남편한테 말하니 남편이 바로 달려나감. 그랬더니 아주버님 하는 말이
마트 문 닫을 시간 다 됐는데 제수씨 너무 눈치 주신다~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나도
저희 OO(태명)이가 눈치가 없죠 진짜~ㅋㅋ 아빠가 저렇게 뛰쳐나가는 줄은 아나 몰라 했더니
반응도 없이 정색하고 그대로 방들어감.
어느 날은 요리하다가 손 베서 어머님께서 쉬라고 방 들여보내심. 그랬더니 아주 들으라는 듯이
아니 엄마 임신하면 조심해야되는건 맞는데 제수씨만 돌보지 말고 엄마 몸도 좀 챙기세요 제수씨가 뭐 만삭도 아니고 고작 손 베였다고 그래.
승진 후 첫 월급 받았다고 식구들한테 작은 선물 하나씩 돌렸는데 내거만 안줌. 이거까진 괜찮은데
아 제수씨 내가 깜빡하고 사람수를 잘못 세 버렸네. 어차피 제수씨 OO(남편이름)이가 수발 다 들어주니까 뭐 필요한거 없으시죠? 이러면서 맥이듯이 말함.
장보다가 형님 부부랑 우연히 만나서 같이 장보는데 형님이 동서 먹고 싶은거 다 담으라고 하셔서 괜찮다고 하려던 찰나에
여보 OO(남편이름)이네가 형편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도 간소하게 우리 것만 사려고 나온거니까 대충 보고 가자 제수씨 입덧도 심하셔서 시판 사도 잘 못드실거야
나 입덧 심한편도 아니고 마음만 받겠다고 하려 했는데 저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기분 확 나빠져서 한마디 하려다 걍 참음.
이것보다 훨씬 많은데 글 너무 길어질까봐 줄일게요.
형님은 엄청 쿨하시고 성품도 좋으셔서 질투는커녕 오히려 저 엄청 챙겨주시는데 저 아주버님처럼 저렇게 대놓고 시비거는 사람 처음 봐요. 진짜 짜증나 미치겠어요. 은연중에 나한테만 꼽주는게 누구한테 말해도 공감해줄 사람도 없고 어떻게 받아쳐야 그만하실까요? 제가 만만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