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모에 대한 사람들 생각이 궁금해서 서치하다가 어떤 분의 게시글에 답글을 달게 되었어요
혹시나 비혼모 생각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제 댓글을 복붙하여 한번 올려봅니다
아래서부터는 댓글 복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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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비혼모 생각 중이라 이것저것 준비하고 공부 중인데 도움이 될까 하여 댓글 답니다ㅎㅎ 저도 결혼이라면 진짜 너무 싫어서 죽어도 결혼은 안 하려구요... 근데 예전부터 아이는 꼭 있었으면 했어요 세상에 예쁜 것들도 많고 보여줄 것도, 함께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거든요.. ㅋㅋ 암튼 그래서 비혼모 계획 중인데 저는 덴마크 가서 인공수정을 하려고 해요. 한국에는 현행법상 비혼 혹은 미혼 여성이 혼자 정자기증을 받아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하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산부인과에서 윤리 운운하며 시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사유리 씨가 일본에 가서 아이를 임신하고 낳은 것이 이슈화 되면서 한국 정자은행에서도 그것과 관련된 사업을 더 넓히고 가시화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몇년 후면 한국에서도 정자 기증을 받아 임신이 가능하겠죠..! 그런데 지금 당장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서 유럽이나 미주에 가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할 것 같아요. 정자은행으로 유명한 나라가 덴마크인데 외국인도 별다른 문제 없이 신청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 정자를 선택할 수 있다더라구요. 그리고 배송도 가능한데 한국에는 배송을 해주지 않고 가까운 일본으로는 가능하다네요..^^ 사유리 씨가 정자은행과 연계된 산부인과에서 시술을 받으신 것처럼요! 그래도 직접 가서 하는 게 안심이 될 것 같아서 저는 이시국이 안정이 된다면 직접 가려고 해요. 혹시 알고 계신 내용이라면... 조금 부끄럽군요ㅎㅎ 참, 그리고 댓글에 아이아빠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 저는 아이에게 모두 이야기하려고 해요. '아빠' 라는 존재와 '남편'이라는 존재가 굳이 필요하지 않았고, 그 존재 없이도 잘 살고 있지 않느냐구요. 그리고 조금 오래 생각했던 건데, 생물학적 친부는 정자 기증자일 뿐이지 양육에 대해 기여한 게 단 하나도 없으니 애초에 부재했던 존재를 그리워할 필요도, 슬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탄생에 대한 고마움 정도는 표현할 수 있겠죠. 게다가 유전학적인 면에서 보면 정자는 그냥 유전자만 전달할 뿐, 배아가 생성되는 것에 있어서는 난자가 다 하잖아요? 쉽게 말하면 난자라는 씨앗에 정자라는 물을 준 것..? 따지고 보면 내 아이는 처음부터 내 몸에 있었고 누군가의 정자로 인해 싹을 틔운 것이니까, 혹여나 '아이를 돈 주고 사왔냐, 돈 주고 만들었냐' 하는 무례함에 대해서는 가볍게 코웃음칠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에게도 그렇게 알려주고요..! (혹시나 쓰니님 말고 이걸 보는 다른 사람들 중에 이런 걸로 시비 털거면 공부 좀 하고 오셈. 간단한 유전학이잖아?)그리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갈 텐데 거기서도 문제가 조금 발생하겠죠. 이건 불가피하다고 봐요.. 내 아이가 그렇게 크기 전에 인식이 바뀔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미리 생각을 해보았어요. 우선 아이에게 일러주려고요. 대다수의 가정은 엄마와 아빠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게 꼭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처럼 둘뿐인 가정도 존재하고 이 모습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거, 이런 모습도 수많은 가족의 형태 중 하나라는 거. 또 선생님들께 미리 말씀을 드리려구요ㅠㅠ 혹시나 아이들끼리 가족 형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그로 인해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된다면, 그런 가족의 형태도 있는 거라고 가볍고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라구요...
아이구 글이 길어졌습니다.. 참,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상황에 따라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조금 더 많은 힘과 돈과 시간이 들 수도 있겠지만 부부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모자람이 있거나 결핍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해요. 아빠의 존재라는 게 제 입장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거나 이득이 되지는 않았거든요. 슈돌에서 사유리 씨 보는데 혼자 아이를 업은 채로 밥을 먹고 아이를 씻기고 외출을 하는 모습들이, 딱 저희 엄마 같았어요... ㅎㅎ 낮에는 출근, 밤에는 술자리 나가느라 주말에는 잠만 자는 아빠라는 사람이 있으나 마나였거든요. 그렇다고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라서 엄마도 맞벌이를 했어요. 그런 아빠의 존재가 너무 상처라서 솔직히 없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했거든요..ㅋㅋ 근데 저는 애초에 결혼 없이 아이를 키우니, 자기 유흥으로 빚만 지는 인간이 없어 오히려 이득이지 않을까 해요ㅋㅋㅋ최소한 억울한 빚은 없을 테니까요ㅋㅋ 아 물론 신생아 시절, 육아만 해야할 시기를 위해 열심히 적금 들고 있습니다요~~ 내 아이 풍족하게 키워야죠~~!!
그리고 아이를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비혼이든 부부든 금전적 계획은 거의 세워놓잖아요? 쓰니님도 그러실 것 같으니, 혼자 벌어 애를 어떻게 키우냐 아이에게 부족한 환경이지 않겠냐 하는 개소리는 가볍게 무시하시길 바라요^^! 부부래도 아이를 부족하게 키우는 경우 많잖아요. 저는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돈을 벌기 때문에 남부럽지 않게 함께 살 수 있어요.
쓰니님도 주변의 헛소리는 먹금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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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찾아봤어요 아직은 먼 미래지만 열심히 금전 계획도 세우고 있구요
그럼에도 제가 사람인지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점은 둥글게 말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비혼 출산을 계획하시는 분들, 우리 함께 힘냅시다!!
저출생 시대에 아이 낳는 건데 자랑스러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