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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 차고지 벗어나는법

파킹왕 |2021.05.22 03:24
조회 163 |추천 0
잠도 안오고 잡생각하다가 고민아닌 고민을 남겨봅니다

글이 길어요....





전에 어디서 주서들은 얘긴데 똥차가고 새차 온다지만 자꾸 똥차가 들어올 땐 본인이 똥차 차고지인거라며 본인을 돌아봐야한다는데요 이얘기는 연애관련 얘기로 들었지만 개인적으론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인거 같아서요


제가 자꾸 똥차 차고지가 되는거 같아요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겠어서 글 남겨봅니다


어릴 때부터 자주 그랬던지라 어릴 때 얘기부터 해봅니다

1. 학교에서 놀이공원으로 소풍을 갔고 친한 친구들 5~6명 함께 다니며놀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게 되었는데 무서운거 못타는 친구들 항상 있잖아요


못타는 친구가 둘이어서 둘이 벤치에서 기다린다며 우리끼리 타고 오라고 해서 그 두명에게 친구A가 가방을 맡기고 놀이기구를 타고왔어요


기다리는 시간, 타는 시간까지 하다보니 얼추 한두시간은 된거 같아요 그래서 길어지니까 그동안 둘이서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이거저거 구경을 했대요


그거까진 그럴 수 있는데 문제는 그날 그 놀이공원에 엄청 핫한 인기아이돌이 왔었고 그래서 학생들이 엄청 몰리고 난리나서 얘들도 연예인 보러 여기저기 뛰어다니다가 그만 그 가방을 잃어버린거예요 하필 또 가방주인인 A는 집도 잘사는 애라 가방도 비싼거고 안에 들은 물건이며 지갑이며 카메라며 다해서 100만원이 훌쩍 넘었어요


분실한 친구는 엄청 미안하고 당황스러워했어요 근데...제가 당황스러운건 그걸 나머지 다른 친구들이 얘기하면서 도와줘야겠다며 인당 20만원씩 걷쟤요...그래서 가방주인인A도 구럼 자기도 그냥 적게 받겠다며 100만원만 받겠다며 그러래요


자진해서도 아니고 1,2만원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20이라니...돈버는 지금도 20은 적은 돈은 아닌거 같은데 10년도 전에 고딩이 20이면 엄청 큰돈인데 의무적으로 내라니 ... 그냥 도와주는 마음으로(분실한 애는 또 하필 어렵게 사는애 ㅜㅠ)적은 금액은 보탤 수 있겠지만 의무로 20은 능력도 안되고 이해도 안가고 말도 안되는거 같아 그대로 말하며 전 거절을 했어요



그랬더니 일부는 나보고 이기적이다 욕하고 일부는 그럼 얼마까지 낼 수 있냐며 빚쟁이처럼 닥달하고...진짜 그 당황스러움....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져서 할수 없이 엄마한테 말하고 5만원을 냈어요(나중에 엄마는 내가 돈없어서 말도 안되는 거짓말로 용돈받으려고 하는줄 아셨다고ㅋ) 지금같았음 5천원도 안냈을텐데...돈내고도 나만 마지못해 적게 낸애 뭐 그렇게 되서 결국 서먹해지고 졸업하면서 그냥 연락이 끊겼어요



2. 성인판-직장을 그만두게 되서 퇴사일까지 정해진 상태였는데(진짜 한 이틀인가 삼일인가 무튼 일주일도 안남은 상태였음)회사에 입사한지 2달정도 된 유부녀인 직원이 있었어요 같은 팀이긴했지만 업무도 다른데다 거긴 신입이고(제 퇴사로 저 대신 들어온 그런 관계의 사람도 아니예요) 전 곧 그만둘 사람이고 심지어 회사가 엄청 바쁠 때라 같이 커피한잔 밥한번 먹은 적도 없는 사이예요



그 직원이 주말부부여서 남편은 천안인가 무튼 지방에 있었어요(회사는 마포구요) 근데 남편한테 갑작스러운 사고가나서 그 직원은 일하다말고 급히 조퇴하고갔고 결국 그 남편은 그날 죽었어요 안타까운 일이긴하지만 솔까말 남의 일이고 전 당장 2~3일뒤엔 빠이, 곧 퇴사하는 상태예요 그 직원이 장례치르고 돌아올때쯤엔 제가 없을테고요 그래도 제딴에는 생각해서 봉투를 낼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근데...너무 당연하게 퇴근하고 장례식장 가야한다고....솔직히 친하지도 않은 사이고 아니 솔직히 난 그사람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였음(예를 들자면 진짜 이름은 아니고 뭐 이름이 혜영인가 혜원인가 헷갈릴정도로 잘모를 때)그만두는 마당에 서울이어도 가기싫을거 같은데 천안인가 무튼 지방까지 가라뇨...심지아 회사 정말 너무 바빠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어가며 일할정도였는데!!피곤해죽겠는데!



난 못가겠다고 봉투는 줄테니 니들끼리 가라 했어요 내가 거기까지 가는건 아닌거 같다고...(물론 요지는 저거여도 말론 좋게 적당한 핑계로 안간다하긴했는데 바보가 아니니 다들 내가 가기싫어하는건 알았겠죠)



심지어 누구 차로 한번에 가는거도 아님ㅋㅋ 각자 대중교통으로ㅋㅋ다시 생각해도 진짜 어이없네



무튼 결국 안갔는데 그걸로 참 그 짧은 기간안에서도 엄청 씹혔네여



3.
저까지 5명 친구모임이 있는데 3명이 유부에 아이가 있어요 싱글은 저포함 둘이구요 친구애들이지만 나름 제조카처럼 예뻐하고 한번씩 놀러가서 같이 놀아주기도해요
저희 모임은 회비가 있어서 매달 얼마씩 걷어서 그돈으로 만나면 식당가고 카페가고 해요



근데 유부3명이 임신과 출산 기간이 비슷해서 1,2년정도를 거의 못만났어요 그래서 좀 나아졌을 무렵(코로나 전이예여) 그동안 회비는 계속 내서 돈이 꽤 되는 상태라 오랜만에 보는거고 돈도 많아졌으니 그돈으로 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근데...그 모두 함께 모은 회비로 그녀들의 자녀들까지 데리고 제주여행을 가쟤요...



자기들 사비도 아니고 회비로 가는거도 황당하고(그녀들의 아이는 총 5명이예요)친구의 아이들은 정말 가끔 보니까 예쁜거지(2~4살들이예요) 그렇게 여행가면 본인들은 힐링이 될런지 몰라도 솔직히 제 입장에선 가서 그거 나몰라라 하고 힐링이 될리가 없자나요 같이 애들 씻겨야하고 따라다니며 잡아야하고 밥메겨야하고 기저귀갈고 울면 달래야하고 어른5에 아이5이니 딱 1인1아이 구조가 될게 너무 뻔한거예요


내돈으로 니네애들 여행경비에 뒤치닥거리를 해야하는 여행을 가자는거잖아요(물론 그녀들도 내긴했지만요) 농담처럼 커피정도는 사줄게 이러는데....차일피일 미루고 하다 코로나 터져서 여행얘긴 쏙 들어가서 다행이다 싶었더니....


너무 힘들고 답답하다며 하하...무슨 풀빌라멘션인지 호텔 스위트룸인지 뭐 그런거라도 가쟤요ㅋㅋㅋㅋㅋ코시국에 어디가지도 못하고 육아 힘들겠죠 내가 물론 짐작도 못할만큼 힘들거라 스트레스 쌓일거라 이해는 해요 근데 그래도....


더 열받는건 저 얘기를 애엄마들이 아닌 저말고 다른 싱글 한명이 꺼낸겁니다ㅋㅋㅋ너무 재밌겠다며ㅋㅋㅋㅋㅋ나만 또 이상한 사람인가.....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일단 큰거 몇개만 써봐요 저게 저의 생각과 행동이 정말 잘못된건가요?



그때도 그랬고 지금 쓰면서도 난 저렇게 나에게 요구하는 저들이 이상하거든요? 근데 이런 비슷한 크고 작은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요구하는 사람이 많아요



처음 한두번은 그냥 내가 재수가 없네 쟤들 이상한애들이네 했는데 이게 자꾸 번복되니 스스로가 의심이 되려해여 내가 문제인가? 뭐가 문제인가 정말 모르겠어요



그 생각도 했어요 평소에 내가 이기적으로 보였나?그래서 이런 껀덕지가 나오면 물고늘어지나? 근데 뭐 내생각일뿐이라 하면 할말없지만 그건 아닌거 같거든요?



오히려 평소엔 주변 잘챙긴다 소리들어요 연예인 매니저같은거 하면 진짜 잘할거 같다는 소리도 들어봤고요 다른 사람 잘챙긴다고 관리자 제의도 받고요 하나받으면 2개주는 편이구요 회사에서도 내일 끝나도 잔업하는 사람있으면 남아서 같이 도와준적도 여러번이고요



아 예전에 아는 동생은 일찍 엄마 돌아가셔서 혼자 결혼준비하는데 시부모님도 안계세요 그게 안쓰러워 도와주고 챙겨줬더니 그 남편이 저한테 고맙다고 따로 만나서 돈봉투까지 준적도 있어요(그돈에 제돈 좀 보태서 화장품세트로 그동생한테 선물로 줬어요 원래 시부모님한테 며느리들 꾸밈비 이런거 받는다는데 넌 못받았을거 같아서 샀다고)


그래서 한편으론 또 너무 내가 호구같이 굴어서 당연하게 여기고 바라나 싶다가도 그래도 아닐때는 아니라고 말도 다하고 거절도 할건 한거 같은데(그러니 20도 안내고 장례식장도 안간거고요;;)


정말 제가 문제가 있는거라면...제 가치관이 잘못되었다고 해주시고요...충격이긴하겠지만....진짜 진지하게 고쳐봐야겠죠...그게 아니라면...왜 자꾸 이런요구가 많고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건지...어케 해야 이런걸 줄일 수 가 있는거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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