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아픔을 토해내고, 사랑을 고백하는 내 모습이.
이곳을 알게된 처음에는
여기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 것조차 너무 치욕스러웠고
이곳의 글을 읽으며 망상하고, 일말의 기대를 하고있는
나를 인정하는 것이 싫었다.
그 후, 너무 긴 시간 상처가 곪고 곪아
썩어가는 상처를 치료할 곳이 필요해지자
점점 이곳에 글을 쓰는 빈도가 잦아졌다.
신기한건 자주 글을 쓰는만큼
다른 글을 보며 착각하는 횟수는 줄어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현실을 직시하고
포기하기 시작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이곳에 자주 들어와 글을 쓰는 나 자신이
별로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도 살려고 발버둥치는 건데 뭐 어쩌겠어.” 싶었다.
그런데 어제부터인가.. 문득
이런 내 모습이 다시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