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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우울증인가요

ㅇㅇ |2021.05.27 09:23
조회 22,064 |추천 53
집에 돈은 없었지만 막 고생할정도로 가난한건 아니었고
머리도 나쁘지않게 태어나서 공부 잘하고 나름 괜찮은 직장도 가졌고,
남친도 있고 그럭저럭 나쁘지않다고 보이는 삶을 살고있는데 요즘 그냥 우울감이 훅 오네요

뭐라고하지, 사는게 좀 구질하고 치사하고 그렇단 느낌이 요즘 들어요

나는 여태까지 모든걸 정말 열심히 내힘으로 성취하며 따내며 살아왔는데,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싸우고 그렇게 얻어내고. 그래서 앞으로 내 미래는 과거보다 덜 가난할거고, 아이가 생긴다면 내 아이에게는 더 풍족하게 해줄수 있을거같은데.

자꾸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왔던 생각들이 나면서 왜 나는 그렇게까지 했어야했지? 왜 나는 뭐든지 힘들게 얻어야했지, 하고 피해의식같은게 없어지질 않아요

나보다 가난하고 힘든사람 많은것도 알고 힘들다고 다 이렇게 생각하는거 아닌것도 아는데, 요즘들어 마음이 컨트롤이 안돼요. 다 억울하고 사는게 치사하고 그냥 다 놔버리고 싶고 그래요. 회사에서도 괜찮다가도 상사한테 조금 싫은소리 들으면 갑자기 막 비참해지고 별것도 아닌데 내가 막 비굴하게 느껴지고..

이런것도 우울증인가요? 치료를 받으면 좀 나을까요.
추천수53
반대수8
베플ㅇㅇ|2021.05.28 15:57
다들 사는게 힘드니까 나는 힘들다는 소리 안함. 그리고 남들도 나한테 힘들다는 소리 안했으면 좋겠음. 힘든건 디폴트고 그게 인생이다 인생 쉬우면 노잼인거고. 그래서 졸라 억척스럽게 살다가 가끔씩 노잼시기 오고 그럼.
베플ㅇㅇ|2021.05.28 13:35
모두가 자기 삶 속에서 각자 치열하게 살아갑니다 편하게 사는 사람 없어요 자신의 길을 잃어버린 사람이 우울해집니다 헤쳐나갈 사람은 오로지 나 자신뿐인데 자꾸 남에게 어필하고 자기불행을 타인에게서 보상받으려 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의지대상을 찾는 사람을 기피해요 그 나약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만 접근하고 달콤한 위로와 현실적이지 못한 환상을 심어줌으로 상처만 더 가중될뿐..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나를 책임질 사람은 나뿐이고 오늘도 내일도 당면하는 문제들을 헤쳐나갈 뿐이에요
베플ㅇㅇ|2021.05.27 10:03
정신질환이 아예 없고 우울감이 아예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게 조금 심한 사람이 있을 뿐이죠 그리고 심하지 않는 사람들도 순간적으로 확 심하게 감정드는 경우는 있어요. 한때 저두 그런게 와서 정신상담을 받고 약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약을 먹는동안 제 정신이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편하게 사는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그 느낌이 싫어서 그 뒤로는 아주 큰 사건이 있었는데도 정신과 상담은 안받게 되더라구요. 대신 다른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런 커뮤니티도 이용했었고 그냥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편하게 이야기 하는곳들도 많이 다녔었어요. 마음의 병은 약이 아니라 타인과의 소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거 같아요. 별로 도움은 안되는 말이겠지만... 아 그렇다고 너무 커뮤니티 대화에 많이 치중하지는 마세요. 실제 주변에 계신 지인들과의 의사소통이 가장 큰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점점 좋아지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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