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1년 조금 안되게 만난 30살입니다.
둘이 결혼은 언제쯤 하고싶다고 계획을 세우다가
제가 그 전에 둘이 하는게 아니니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상견례라는것을 먼저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했어요.
서로 부모님께 여쭤보고 날짜맞추자했는데 남친이 당장
이번주나 다음주? 그러더라구요.
부모님께 제가 남친과의 결혼생각을 말씀드렸더니
남친의 경제적상황과 만난지 오래되지도않았으니
아직은 좀 이른거같다하셨어요.
솔직하게 남친에게도 잘 둘러 얘기하고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만나고 추진해보자했구요..
(남자친구 월급은3백정도, 월세자취방, 모은돈 1천정도
있어요.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도움받을수없는상태)
남자친구는 저보고는 자기부모님께 허락받을 생각을 해보았냐며..왜 저는 당연한거고 본인은 시험에 들어야하냐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저보고 자기부모님을 무시하고 기만했다며
이런식으로 갖고놀면 가만안있는다고 조심하래요..
자기 갖고 노는거같으면 뒤집힌다고
훅간다고., , 이게무슨 말?, ,
남친마음 이해가서 그부분은 본의아니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저희 부모님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계속 이문제로 일주일마다 싸우네요.
남자친구는 차근차근 하나씩 사랑하는사람과 이뤄가는게 꿈이라하고
저는 그래도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시작하지않으면 너무힘들고 사실 그부분에 저는 자신이없으니 지금은 아닌거같다고 했어요.
여기에 남친이 자기는 확신없는 만남에 마냥 기다리기힘들거 같다며 본인은 결혼은 꼭하고싶은데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해서 미친듯이 이야기 끝에
제가 그럼 서로를 위해 그만하자하니
일단 지금은 좋으니 버텨보겠대요..
항상 싸우면 엄청 저한테 세게 이야기하는편이에요.
욕하거나폭력적은 아니지만
이럴거면 헤어지자, 열받으면 가만안둔다 등?
제가 받아주다 요즘 같이 세게 반응하면 다시
잡는 느낌?이에요.
말을 조리있게 잘해서 따박따박 혼자 다 따지고
나중에 미안하다 사랑한다... 원래 연인싸움이 보통
이러나요?...요즘은 조금 무서워지려고해요
저도 나름 이성적이고 앞가림 잘하고 살아왔다생각했는데 막상 제 일이 되니 객관적 시선도 안되고
바보가 되는거 같아요.
요즘 누가 이 집값에 집을 사서가냐며
자기를 그만큼 사랑하지않는거라구..
그렇다고 2천만원도 없는데 결혼생각하는게
문제라고 이야기하면 남친 성격에 엄청 부들할거같아요.
본인도 알고 있지만 합리화시키고있고
그걸 제가 찝어 이야기하면...자존심긁는느낌이라
저도 얘길 안하고있구요.
남친주변은 대부분 그렇고 동거로시작하는분들도 많다는데 제주변은 조금씩 대출끼고 집매매하거나 신혼집꾸미고 살거든요..
계속 듣다보니 제가 이상한건가 생각들어 솔직조언 듣고자 이렇게적게되네요ㅜㅜ
이런 일이 매주 반복이에요.
계속같이살자 언제결혼하냐하고 제의견도 한결같고..
어제도 싸우는데 저보고 결혼한다해도 이미 우리집안에서 본인부모님을 무시했으니 상견례는 없다생각하라고...
사실 상견례도 둘이이야기나누고 여쭤본건데...이게 그리잘못된걸까요..
남자친구의조급함이문제일까요...
남자친구 얘기처럼 제가 본의아니게 갖고놀고 있는건가요..
어디 이야기할 곳도 없어 여기에 적어보아요ㅜㅜㅜㅜ
ㅡㅡㅡㅡㅡ
댓글들 잘읽어보았어요ㅜㅜ
댓글들보다 제상황은 어떤지하셨는데
저는 7년간 직장다니다 올해부터쉬고있어요
모아놓은돈은 좀 있는편이구
부모님은 공무원,노후준비완료
부모님이 경기도에 땅이 있어 지금
건물올리고 전 거기서 카페준비중이에요..
남자친구가 일이 힘들어 나중에 퇴사하고 같이 하자고 얘기를 하는 상황....
뭐라고 얘기하실지 알고있는데
정말 순수한 사랑만은 아니..겠지요?
착하고 자상하고잘해주는데
자꾸 말도안되게 결혼,동거얘기해서
그일로 계속싸우는중이에요
저희는 남자친구가 길에서 번호를 물어봐 사귀게되었습니다...,
ㅡ ㅡ ㅡ ㅡ ㅡ
솔직한 댓글들 읽고 혼란스럽던 저도
많은걸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땅위치는 모르고 집도 얼마전 제가
이사해서 모르는상태에요
몇분이 이야기해주신것처럼 자존심긁으면
어떻게될지 모를거같아
다른쪽으로 이야기를해서 서서히 정리를하려해요..
(남친은 지금 저의 카페에 관심많은상태..
예를들ㅇㅓ 나중에 다른직원쓸바에 본인쓰라거나 옆에 공간을 내주어 본인이 다른걸차리겠다거나 자기가 베이커리를 다녀볼까라는말을 하기도함
사업을해서 대박나지않으면 계속 이렇게살거라
생각하는사람ㅎㅎ저에게도 계속 일하지말고 사업하라고함 본인은 자금이없으니 제가 하는걸 기대하는듯
근데 이 기간이 오래걸린다하면 참을성이없어힘들듯..
댓글에 나온 그대로.,본인의 능력에비해 자존심 매우쎄고 자격지심 있고 저의부모님이 자기 돈없어무시한다며 결혼하면 도움 안받고 행사때만볼거라고ㅎㅎ
근데 카페자체가도움 받는건데?..
제가 이제야 감정이 배제된 객관적 평가가 좀 되는거같네요
땅 용도제한이걸려 올해말 계획에서 무기한연장되었다고..하고 건물올리는비용도 많이들어 일단 밭가꾸고있고 최소4,5년이상 후 건물올릴거같다고 이야기해도 될까요 전 그동안 급할거 없으니 공부한다하구
남친은 일년이 급한상태거든요 아마 내년에 제가 카페차리면 그만두고도울생각했을거에요)
아님 제 마음이 식었다할까요..
돈,능력 자존심은 최대한안긁는게좋겠죠
안긁어도 왠지 헤어지자하면스스로 그부분
꺼내어 부들부들할거같네요
티나지않게잘해봐야죠..,
댓글들 보고 그동안 했던 카톡들 읽어보니
제가 좀 바보같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제가 자기의뜻대로 될거라생각했는데
의외로 계속 밀고나가도 안되니까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는거같아요
하지만 모든말의 결론은
같이살고싶다.. 인데 본인의 노력은 없으면서
자길 좋아한다면 그 선택은 저의 몫이라며
부모님핑계대지말라는식이에요
제가 성격이 한번 아니면 확돌아서는성격이라
티안나게 서서히 정리할수있을지 걱정이지만..
제가 혼자 긴가민가했던 부분들이 확신이되어
마음정리에 도움이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슬프지않게 잘 정리할수있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