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친척사촌이 결혼해서
친척들이 다 모였어요
결혼식이니 당연히 꾸이고 이쁜옷 입고 갔어요
친척들 모두 절 보고 놀랐어요
제 나이 30넘었는데 그동안 꾸민모습은 커녕
안경벗은 모습도 본적 없었거든요
명절 시골갈땐 안경+올백머리+일하기위한 트레이닝복
+완벽한생얼(입술도안바름)
참고로 저희 아빠가 장남이라 시골 꼭 가야해요
가면 우리 가족 모두 일하기바뻐요
아빠는 농사도와주고, 엄마는 명절음식준비,
저도 엄마 도와 전부치고 기름범벅...
시골가면 가자마자 진짜 바로 일해요...
뻥 안치고 신발 벗자마자 일합니다
다른 작은집들은 안 오거나, 대학생 애들만 잠깐 오고
가요. 사촌들 다들 일 안 하니까 꾸미고 옵니다.
다시 본론으로~
다른 친척들이 저에게 ㅇㅇ 맞냐고..너무 이쁘다고...
진짜 계속 칭찬해서 민망했어요.
어느정도냐면, 조카 초딩이 원래 말 많고
잘 앵겨붙는데 저 꾸민모습 처음 보고 낯설어서
말을 못 걸겠대요;;;
거기서 끝나면 좋았을텐데...
한 친척어른이(명절당일 사촌데리고
아침에와서 밥만 먹고 가는 분)
"평상시에 좀 그렇게 꾸미고 다니지.그니까 동생에게
결혼식 순서 뺏기지"
저:원래 이렇게 하고 다녀요.
친척:시골 올때 화장 안하잖아.처음 보는데.
저:가면 일하기 바쁘니까요 저도 사촌동생들처럼 놀다 가면 이쁘게 하고 갈 수 있어요.
친척어른이 아무 말 안하시고 절 노려???보시다가
다른데로 갔어요
엄마랑 아빠는 그때 다른데 계셔서 몰라요
아시면 제가 예의없다고 엄청 뭐라고 하실거에요
저도 제가 예의없던걸 알지만
기분 너무 나빠서 그만 진실 속마음을 말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