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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뇬이 걸어온 내인생에 태클2번째

하우스텐보즈 |2004.02.27 11:33
조회 27,025 |추천 0

 

연거푸 맥주 를  완샷으루 제끼다 보니  어느덧 식탁 위엔 빈 맥주병 3개가 놓여졌슴다.

 

눈물콧물을 안주 삼아 제껴서 인지 알딸딸 해지기 시작했져~

 

그래두 애들 밥은 차려주어야 하길래  비틀 거리며 간신히 밥 을 차려 놓구 애들 먹는동안

 

방에 드러와 누워버렸슴다. 그러길 한 30분쯤 지났을까........ 깜빡 잠 이들었던 모양 임다.

 

잠결에 먼가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길래 부시시 나갔더니 어느새 남편이 들어와 있더군여.

 

" 집이 이게 머야???앙???? 어휴~냄새~ 너희들 빨랑 안치워!!!! "

 

내가 방에 들어가 있는동안 지들끼리 밥먹구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으니 집안을 온통 난장판을 쳐

 

놨더군여. 전에 같았슴 당연히 "야 이넘들!!!빨랑 안치움 다 갖다 버릴꺼야!!!" 하구 내가 먼저 야단을

 

쳤겠지만 잔뜩 밸이 틀어진 심산이라 아이들 한테 야단 치는것두 넘 화가 났슴다.

 

" 일욜날 놀아주지두 안음서 들어오자 마자 호통이야??? 그러니깐 애들이지. 지들일 지가 알아서

 

착착 할줄 알음 머하러 델꼬 살어??? 장가 보내지!!!!! "  일케 말도 안되는 소리루 톡 쏴주구 나니깐

 

그제서야 나를 한번 힐끔 보던 남편........... " 어???당신 어디 아프니??? 몰골이 왜그래?? "

 

(왜 그러긴~~웬수야!!!!! 니가 날린 비수에 제대루 꼬쳐서 그른다!!!!) 이말을 꿀꺽 삼키구 일단 씻고

 

저녁부터 먹으라 했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안음을 느꼇는지 갠히 친한척 하더이다.

 

(훙!!! 고뇬이랑 통화 안했나 부지??? 했슴 상황파악이 어느정도 됐을낀데~)

 

하긴 오전에 고뇬, 메신 하면서 내가 나올때 지는 찜질방이나 가야 겠다구 하드니 그래서 못했나???

 

어쨋든 머리속으루 오만상상을 다하며 밥을 차리구 나니깐 같이 먹자며 굳이 숟가락을 쥐어주더군여.

 

아플수록(제가 아픈줄 알구서...) 뭐든 먹어야 한다며........ 허이구~ 자상두 하셔라!!!

 

( 고뇬 한테두 저르케 했겠쥐???아니 아예 입에 떠 넣어 줬을래나??? ㅡ,.ㅡ^  빠~~직!!!! )

 

어느정도 식사가 끝나갈 무렵 제가 의미심장한 어투로 한마디 날렸슴다.

 

" 인생님!!!!  밥먹구 저랑 면담줌 해주셔야 겠는데여???? " 그랬더니 일순 당황 하면서,

 

" 머??? 먼소리야?? 그게??? "  " 머긴여~ 해피한 인생님 아디지여~"  요기서 잠깐 뜸들인 남푠,

 

" 아~ 그거?? 맞잔아~ 애들이랑 당신 있으니 해피 하지머~ "  얼굴색두 안변하구 이런 멘트를???

 

(너 무지 진화 됐따~~ 으~~으~~~스팀 받네........ ) 그치만 침착 하게 한마디 더 날렸죠~

 

" 글쎄..... 니 인생이 가족들 땜에 해피 한건지 아님 어떤뇬 땜에 해피 한건지는 잘 멀르겠구여~ "

 

그리구선 낮에 있었던 일을 야그 했슴다. 순간 얼굴색이 변하며 고개를 떨군채루 한 20분이나

 

흘렀을까......... 납덩이 만큼이나 무거운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리곤 그 침묵을 깬것도 남푠 이었슴다.

 

" 할말 없다. 당신한테 죽을죄를 졌다.미안해........ 미안해...........나도 모르게 그만......  "

 

허걱!!!!! 이잉간이 증말루 사람 미치구 팔딱 뛰게 맹그네~~

 

차라리 술집접대부라구 하쥐~ 난 아닌데 고뇬이 자꾸만 꼬리를 쳐서리 보긴 했지만 암것두 아닌뇬

 

이라구 말해야 하는거 아녀??? 거기서 난 그만 뚜껑이 화~악 하구 열려 버렸슴다.

 

" 야이~ 청춘아!!!! 넌 이제부터 아빠두 가장두 개뿔두 아녀!!!! 그니깐 가서 고뇬 시다바리나 혀라!!"

 

그러나....... 이정도루 뚜껑 열린건 앞으로의 일에 비하면 그야말로 조족지혈 이었슴당.

 

앞으로 있을일에 오프닝 정도 였겠져~ 쓰다 보니 짐두 스팀 올라~~~~ ♨ 아~쓰~~ ㅡ,.ㅡ^

 

그날 이후루 저는 머든지 예사로 보이질 않게 되더군여.

 

잠자는 남푠 핸펀 뒤져보기, 카드 영수증 확인작업, 옷만 좀 뺀지르르 해두 삼실 불시 검문,

 

암튼 그넘에 해피한 인생 땜에 내 인생은 무쟈게 피곤 해져만 갔슴다.  ㅡ,.ㅡa

 

그런 와중에 고뇬이 무쟈게 궁금 해지는 겁니다. 도디체 어떤 쓸개 빠진 뇬일까????

 

아니 허구 많은 자~알 빠진 넘들 다~팽개쳐 노쿠 왜 하필이믄 내껄 건디냐구???

 

글타구 던이 많은것두 아냐~  요즘 흔히들 말하는 얼짱두 아냐~ 거다 딸린 식구는 주렁주렁~

 

밤일을 잘하나???  것두 아닌데........ 훔,,,, 하긴 거야 멀르는 일이쥐~~

 

1호터널에선 시동꺼지는 똥차두 2호3호 터널에선 밴츠 된단 말두 있으니깐~~

 

암튼 집안에 살얼음판 분위기 때문인지 애들 아빤  전에 없이 자중 하는거 같았구, 평일엔 8시,

 

토욜 일욜엔 개인 외출 금지......  이렇게 한 두달 정도 지냈을까........

 

출장을 가야겠다구 하드라구여. 그래서 어디냐구 했드니 마산 이라구 함서 2박 예정 이라길래,

 

아무리 그래두 일까징 못하게 할순 없어서 그대신 가면  핸펀 말구 그 호텔 방 번호를 갈켜 달랬슴다.

 

그러겠다구 하드라구여. 부하직원 까지 동행한터라 은근히 안심은 되더군여.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한 예감이 자꾸만.......... 여자에 예감이란건 차~암...............

 

결국 핸펀으로 먼저 전화를 해봤슴다. 9시 경 이었져.  안받더군여.

 

호텔루 다시 전화를 하니 역시나 안받았슴니다. 아마도 거래처 사람들이랑 한잔 걸치구 있나 부다

 

라구 생각하면서두 눈길이 자꾸만 시계쪽으루 가더군여. 10시쯤에 다시 핸펀으루........

 

11시쯤에 또 한번............  그러다 1시 쯤 에서야 호텔루 전화 하니 동행 했던 부하 직원이 받는겁니다.

 

너무 늦은시간에 해서 미안하다며 좀 바꿔달라 하니 주무신다는 겁니다.

 

알았다 하고 끈쿠 났는데 왠지 모를 불안감이랑, 찜찜함이.........(지발~내 예감이 로또 맞출때처럼만..)

 

담날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통화가 되었는데 어제 왜 안받았냐구 하니까 역시 생각했던대루

 

거래처 사람들이랑 한잔 하는데 음악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몰랐다구 하드라구여.

 

다행이다 싶기두 함서 그럼 그렇치~내 예감이 그렇게 적중률100%믄 내가 왜 이고생을 해???벌써

 

로또 맞아가꼬 유럽쪽에서 룰루랄라 하구있쥐~이렇게 자위 함서 산뜻해진 기분으루 그럼 이따 호텔

 

들어감 전활 해달라구 했져.  그리구선 그날 저녁.......... 8시 경에 호텔에서 전화가 왔더군여.

 

피곤해서 일찍 들어왔다면서 목욕하구 일찍 자야 겠다구.............

 

그러라구 하구선 전활 끈었는데  아차!!! 생각 하니 낼이 울 꼬맹이 졸업식 인겁니다.

 

제가 하두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통이라 깜빡 하구 있었는데 졸업식이야 저혼자 가두 상관은 없지만,

 

디카가 아빠 차 에 실려 있는지라(직업상)  안되겠다 싶어 10시 쯤에 다시 핸펀을 했습니다.

 

그시간이야 설마 안자겠지 싶기두 하구 자드라두 깨울생각으루여~

 

근데 안받길래 다시 호텔루 전활 했슴니다. 직원이 받드니 "지금 잠깐 머줌 사러 가셨는데여~"

 

그러길래 그럼 들어옴 집으로 꼭줌 전화 하라구 부탁 하구 기다렸슴다.

 

11시가 넘어두 안오길래  아마두 직원이 전해주는걸 까묵었나 싶어 다시 해봤져~

 

그랬더니 이번엔 잔다는 겁니다. 그래서 깨우라 했더니 잠시후에 다시 받아서 못일어 나신다구

 

하더군여.  생각 같아선 " 야!!! 이 씨방새야~~ 너 내가 글케 만만해 뵈냐?? 바꾸람 바꺼!!!!쨔샤!!!!"

 

<----- 이르구 싶은데억지루 나오는 욕을 꾸~욱 꾸~욱 밀어넣으며  전활 끈었슴니다.

 

 (그래~니가 무슨 죄것냐?? 상사 잘못 만난 죄밖에 더 있겄냐???니도 내만큼 고달픈 인생이쥐~)

 

역쉬 로또에 예감과 그런쪽에  예감은 싸이클 자체가 달랐던가 봅니다.

 

서울루 돌아온 남푠은 역쉬 죽어두 딴짓 한일 없다며 나중엔 그 부하직원 한테까지 전활 하는데야....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니 여기서 또 한수 접을수 밖에여.............

 

그날 부터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 되었슴다.  나에 정보력을 초~옹 동원해서  추적한 결과!!!!!

 

그건 가히 저를 두버언~죽이기에 충분하리만큼 충격 그자체 였슴당.

 

 

요기서 또 잠깐!!!!!

 

쓰다 보니 엄청 길어 졌네여~  나머지 야근 또 내일 하겠슴당~~~~ 지송!!!!! (__)

 

☞ 클릭, 고뇬이 걸어온 내인생에 태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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