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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본 모두는 경악했음. 특히 미카사와 에렌이 너와 리바이를 바퀴벌레 보듯이 쳐다봤음. 너는 어차피 꿈이니까... 라는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리바이에게서 입을 떼지 않았음.
리바이는 제대로 당황해 몇 초 뒤 널 밀쳐냈음.
"네놈.... 이게... 무슨 똥같은..."
말하는 리바이의 얼굴을 잔뜩 붉어져 있었지만 널 경악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었음.
"엥...? 하하 괜찮아요 여러분 이거 다 꿈이랍니다"
너는 그런 반응에 손사래를 휙휙 내저으며 말했지만 분위기는 아주 파토가 났고, 모두들 널 정신병자로 취급하는 모습이었음.
"OO.... 지금... 뭐하는 거야???"
한지는 옆에서 넋 나간 표정으로 말했고, 너는 뭔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았음.
"예?? 아니 그니까... 어차피 이거 꿈... 아닌가여..?"
"이 망할 녀석... 딴 자식이랑 나를 착각하는 것도 때를 가려가면서-"
"일단 중지해라!! 다음에, 다음번에 다시-"
작클레는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리바이의 말을 끊고 소리쳤지만 막상 그도 말을 다 잇지 못했음.
"잠시만요! 이거! 잠시만요! 이거 꿈인데!! 나 이거 잘못했어요 잠시만요!!"
너는 그대로 병사들에게 끌려가 방에 갇혔음.
그날은 병단 전체가 왈칵 뒤집혔음. 너가 미친 거 아니냐는 말은 당연하고, 리바이와 너가 몰래 교제하는 건 아닌가, 너가 딴 남자와 리바이를 헷갈린 것은 아닌가 온갖 헛소문이 돌았음.
"아아 OO.. 네 생각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분명 월 마리아 탈환전에 참가한 병사 중 네가 사랑하던 사람이 있었겠다고 생각해.. 너무 슬퍼한 나머지 리바이랑 헷갈린 거겠지..? 그래도 그렇지... 그 자리는..."
한지는 네 앞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말했음. 너는 아무말도 할 수 없었음. 그저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넌 죽은 병사들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멍청한 짓을 해버렸던 거였음.
"그게.... 죄송해요.. 제가 잠시 정신이..."
너는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될 지 감도 찾을 수 없었음. 게다가 리바이 병장의 얼굴을 다시 볼 자신은 죽어도 없었음.
똑똑똑
밖에서 문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고 한지가 말했음.
"리바이다.... OO. 네가 죽지 않기를 빌게. 하하..... 잘 얘기해봐 음.... 난 간다!"
한지는 그 말을 끝으로 나갔고, 열린 문 앞에는 굳은 얼굴의 리바이가 널 차갑게 노려보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