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글을 올렸었는데 더 많이 봐주셨으면 해서 재업로드해요!!제발 많이 봐주세요..!
안녕하세요.하지만 너무 억울하고 분한 제 친구... 생각하면서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가 어제 자살시도를 하였습니다.아이돌을 좋아하던 그 친구가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 때문에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제 친구는 우연히 알게 된 신인이라면 신인인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고,수도권에 살지 않은 친구는(가끔 서울도 갔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 할 방법이 뭘 많이 사고, 무엇을 많이 해주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면서(서울까지 매일 보러 갈 수도 없으니..)서포트(조공), 생일광고 등을 했는데, 이것이 화근이었는지...일부 팬들 사이에서 친구를 욕하고 험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대놓고 디엠, 쪽지를 보내는 팬들도 있었습니다.그저 갑자기 나타나서 거슬린다는 이유로요.
이것도 최근에 욕설 등이 가득한 카톡방 내용이 친구한테까지 전해지면서 친구가 정말 큰 충격에 빠져서 몇일간 울고 지내던 생각이 나네요....
나댄다, 죽었으면 좋겠다, xxx처럼은 안살아야지, xxx년 등등의 온갖 욕설이 가득한 대화를 보며 울던 친구..
그래도 다행히 카톡 욕설 건은 조금씩 이겨내는 듯 보였고,
문제는 지난 주말이었습니다.최근에 친해진 같은 팬들과 일산에 있는 공연장에서 공연을 하는 그 아이돌을 위해서 커피차를 진행했나봅니다.
얼핏 듣기로는 전에 욕설을 하던 그 일부팬들이 또 다른 팬과 함께 뭉쳐서 활동한다고 했었고, 문제는 그들중에 일부가 일산으로 와서 시작이 되었나봅니다.초반에는 괜찮았으나, 그들이 등장하면서 커피차 서포트를 했던 친구무리와 트러블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서포트 인증하는 아이돌의 사진과 영상을 방해, 이야기 하고 있는 중에 끼어들기 같은 유치한 짓을 했나 봅니다. 그래서 친구가 팬들끼리 남았을때 그분들에게 '지금 뭐하시는 거냐' 면서 한두마디정도 싫은 소리를 하자 그때는 알아들었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더니 다른 팬 두명을 더 데리고 와서 신경전을 계속 했다고 합니다.
자기들이 스텝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커피차에서 커피를 먹으려고했고,아이돌 멤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은 채 보는 등의 행동을 하자참던 친구는 '마스크를 써달라' 하였지만 상대에서는'제가 알아서 할게요~ 상관하지마세요' 라며 비아냥 거리기에 아, 작정을 하고 왔구나 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후에 친구가 일어났던 일을 트위터에 쓰며 혼잣말처럼 올린 글을 보고 친구에게 3명의 그분들이 몰려오더니 그쪽에서 큰소리를 치고, 욕을 하기 시작했답니다.없는 소리를 한 것도 아니고 있었던 일을 쓴건데 어떤점이 문제가 되느냐고 물었더니 자신들을 저격했다며 말싸움이 일어났고, 중간에 해당 스튜디오 담당자가 와서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그쪽에서는 계속 얘기를 하자며 손가락으로 까딱까딱이며 불러냈고친구는 아티스트에게 피해가 갈까봐 이야기를 하고 끝내려고 동행했습니다.(친구는 방금 전 말싸움이 오고 간 상황도 다 자신 탓이라며 같이 간 팬들, 아티스트에게도 대단히 미안해했습니다.)
따로 이야기하는 상황에서도 욕설은 중간중간 나왔고, 그걸 들으면서도 그냥 참았다고 합니다.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아이돌이 현재 그곳에서 공연을 하고 있고, 봐서 좋았으니까요....그냥 좋은날이라 더이상 망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그 후에도 다른 공격이 이어졌지만, 욕설 하나 들어가지 않은그들이 말한 저격글을 지우는 걸로 마무리 했다고 합니다.물론 후에도 신경전은 여전했죠....
문제는 그 후에 그들이 해당 아이돌 멤버를 잡고 어떻게 무슨 말을 하였는지꽤나 오랜말을 했고, 그들 중에 욕설을 엄청나게 했던 그 사람은 울면서 멤버를 잡고 하소연을 하더랍니다.그리고는 아티스트가 사라지자 바로 큰소리로 '푸하하' 웃었다고 하더라구요..그 모습을 보던 친구무리, 타가수 팬들, 커피차, 간식차 스탭분까지 어이가 없어서 혀를 내두르는 상황에도 친구는 일어난 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에게까지 들어가게 된 사실에 굉장히 절망스러워했고, 죄스러워했습니다.
아마도, 그날 서포트 했던 친구무리를 두고 자신들이 이런이런 일을 당해서 억울하다며 얘기했겠죠.... 욕을 면전에 대고 듣고 참은건 친구였는데...친구가 한두마디 '지금 뭐하시는 거냐' 며 방해하던 이들에게 한 말도 더 나쁘게 포장했겠죠...
일요일 그날 일을 보내고 어제도 종일 힘들어하던 친구..친구 멘탈이 많이 약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며 왜 혼자 죄책감을 느끼고 힘들어 하는지 네 탓이 아니다, 네가 잘못한 일은 없다고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냥 그 자체가 굉장히 창피하다고... 미안하고, 절망스러워했습니다.자신이 좋아하고 의지하던 아이돌에게 그런 모습을 보인점도, 자신이 어른임에도 어른답게 행동하지 못했다는 점도..
결국 졸리다며 잠들겠다고 하던 친구가 느낌적으로 불안한 마음에 친구집으로 달려갔는데.. 친구가 결국 나쁜 생각을 했습니다..평소 불면증으로 약을 먹어야 잠이 들던 친구가 그동안 모아뒀던 수면제를 다 먹고 손목을 그었더라구요....
그들을 욕하는 건 제 친구가 원하는 게 아닐 것 같아요..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 밖에 해줄 수가 없어서, 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으니
물론 아이돌 팬문화에 대해서 공감이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여기에 있는 댓글들을 하나하나 글귀처럼 보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