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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미안해 미안해..너무나 미안해..

ㅇㅇ |2021.06.04 22:30
조회 3,232 |추천 0

나는 오빠를 얼마나 어디까지만 믿어야 하는걸까?
내가 오빠란 사람을 100% 믿는다면 분명 난 조금씩 상처받게 될꺼야.
나는 말이지..
다시는 내 맘속에 다른 사람을 두지 않으려 했어.
더 이상 조금이라도 상처가 생기면,
아직 아물지 않았던 상처를 건드려서 더이상 나란 존재를 잃게 될까봐.
너무나 아슬아슬한 하루 하루를 견디던 내게 다가온 오빠란 존재는..
난 지금까지 비상구를 만들어 가고 있었나봐.
혹시나 오빠가 날 버린다면 도망갈 비상구.
그런데 이젠 알겠어.
나에겐 그 비상구가 필요 없단걸.
그렇게 비상구를 만들어 두었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비상구는 아니란걸..
오빠란 존재가 어느새 내 맘 속에 자리 잡아 버렸더라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아.
정말 상대를 사랑하는지 알수 있는 방법은.
그에게 다른 이성이 생길때란걸..
오빠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찾는다는걸 느낀 순간 피가 역류 하는줄로 알았어.
오빠가 아니라고 내 오해라고 하는 말을 내가 얼마나 절실히 믿고 싶은지..
난 이제야 알았어.
오빠야.. 미안해 미안해..
그동안 너무나 미안해.
지금부터라도.. 내가 오빠한테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못한 것만큼, 아니 더 많이 많이. 내가 더 잘할께.
그러니까 그러니까. 다른 여자만은 바라보지 말아줘.
항상 내게 눈 고정해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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