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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유럽짱의 "쉬다가세요~~!!!"^^

유럽짱 |2004.02.27 15:04
조회 3,002 |추천 0

여러분...

이 서러운 인생..드뎌 벗어납니다..

왜...!!

내일 울집에 컴이 생기거든요.. 캬캬...

이젠 좀 잊으실만도 한건만..

아직도 울 집에 컴이 없는 이유를 집요하게 캐시는 분덜을 위해..

이젠 말할 수 있다!!!!

작년 봄에 제 동생 ..

운전면허 막따서 아부지 자동차키 몰래 훔쳐다

허벌나게 몰고 다니다가..

울 아부지 목숨보다 아끼던 절라 오래된 소나타 one..

소나타 투도 아니고 소나타원...

우리차 완전 박살나고..

(아부지 욜라 화내셨지만..나머지 우리집 식구 화장실가서 춤췄다..)

남에 다이너스티 차 받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다리몽둥이까지 뿔라져서 집구석에 콕 쳐박혀 있었을때...

다리 뼈 빨리붙어 회사나가 돈 벌게 해주라고

물떠놓고 삼박사일 꼬박 빌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컴앞에 앉아 먼공부를 저리 열심히 하나 싶었더니..

챗팅에 빠져 어떤 놈팽이랑 오거니 가더이...

실컷 한달동안 곰국 먹여 뼈 붙여 놨는데

그 놈팽이넘 데려와 결혼한다고 지랄이네...

그것도 뒤로 넘아가도 열두번을 넘어갈 것을

나이는 지보다 열여섯이나 많은...

그런 쭈구리 놈팽이를 데려와서리..

우리 엄마 아부지.. 셋트로 뒤로 넘어가셨다...

겨우 뒤지게 패서 정신차리게 해놓은 것까진 좋은데...

멀쩡한 컴은 왜 경비실에다 기증을 하냐고~~

경비아저씨들..티비 보기에도 바쁘신데.. 무슨 컴까지...

머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건 당연하지만..

내가 챗팅해서 남자한번 만나보기라도 했으면 이렇게 억울하지나 않지..

고년 때문에 선량한 사람까지 피해가 이빠이다...

그런 연유로 일년이 넘도록 집에 컴없이 지내면서..

집에 컴없는게 대수가 아니라,,

맘만 먹으면 피시방만가도 채팅 다할수 있다고

아무리 엄마 아부지를 꼬득여도 ... 씨알도 안먹히고..했었는데..

언니가 이번에 인터넷 소호몰을 하게되어

울며 겨자먹기로 컴을 들여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컴은 벌써 들어왔고 낼 인터넷 깐댄다..

캬캬캬...

이젠 영감 눈치 안보고 집에서 마음껏 쓰리라..

우리 가족스~~

낼부턴 매일매일 질리게 올려불랑께 기대 하셔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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