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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악한 행동을 하는 상사, 많이 아프신 분이다 생각하겠습니다.

ㅇㅇ |2021.06.07 07:10
조회 792 |추천 0

출장갔다가 오늘 돌아올 상사

존재자체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내가 죽거나 니가 죽거나 그런 생각 들기도하는데
저는 이 직장에 만족했고 자부심도 있었고
이 상사를 만나기 전에는 밝은 기운을 주는 사람이였습니다.

전임상사가 그러려니하라는데도
분노조절장애, 언어폭력...
매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불안감에
위축되고 자괴감이 듭니다.

단적인 예로,
오배송된 택배를 며칠 지나 받았더니
택배기사가 빼돌렸다가 자기가 얘기하니 가져왔다며
물품은 고작 전기파리채였던 일

2~30대때 카드깡하고
누가 내 차 박으면 돈 필요없고 네 차도 똑같이 만들어줄게였던 젊은시절 마인드
만차인 버스 앞에 정차해서 버스기사 내리라던 에피소드

40대에는 친모가 아프신 아버지께 하는거보니
그동안 불쌍했던 친모가 아니더라며
친모에게 쌍욕하고 ...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집에 찾아간적있었다, 요즘 자기한테 대들지 못하고 나이드신거보니 이제 나도 마음이 많이 바꼈다느니..

공부안하고 게임하는 고등학생 아들한테 자살하라느니

그런데요,
남들은 언어폭력이라해도
우리 가족들은 기준선이 높아서 언어 폭력이라 생각안한답니다.

저런분 밑에서
모든 업무를 떠안은채 일하는 제가
일에 너무 부대끼면서도 오히려
자신감있게 처리못하고 많이 위축됩니다.

여기저기 자꾸 싸우시는데 저러다 잘못 걸려서
혼구녕이 난다거나
(생략)

그냥 자꾸 이런 못된 생각이 듭니다.

퇴사하기에는 제가 너무 억울하고
저도 용기내서 따져봤다가 제 삶의 방식을 거들먹거리며
상처를 줍니다.

오늘도 잠못 들고
새벽에 깨서 심장이 두근두근 명치가 꽉 쪼이더군요.

그냥 저한테 토닥토닥 힘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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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것도 마음이 좋지 않아서 제목도 바꿨어요.

 

"친절해서 문제다, 그게 안좋게 말하면 호구인거다.

민원인들에게 그렇게 잘해주지말고 전화 통화도 길게 할 필요없다.
알아서 하라고 할말만 하고 끊어라.." 

 

민원인들이 제게 "늘 한결같이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이런 얘기 하고 가면
회식때나 밥 먹을때 저런식으로 얘기합니다.

사람 대하는 방식, 삶의 가치관에서 온도차가 너무 극명합니다.

그런데 정말 어딜가나 이런 사람들은 존재하나 봅니다. 그래서 이겨내보려고 해요.
한바탕 저 분이 쏟아내면 무너질 때도 있겠지만요.


"널 위해서 하는 말이야, 넌 늘 일을 그런식으로 해, 일 못한다고 소문났던데, 거짓말쟁이야"

저 말들때문에 내가 그렇게 일을 못했나, 난 나약한가.. 

정말 바닥을 칠 정도로 자존감이 떨어졌었는데 저한테만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수틀리면 누구에게나 저런말을 하더라구요. 

본인은 기득권에 반대하는 정의로운 사람이지만
실제 행동은 처세술을 배우라며 실세들한테 아부하구요.
사기업이 아니라서 진급이 늦은데 진급 결재 올릴테니 돈 챙겨주는 사람이 최고다, 
대신 실무자가 일을 다 할 줄 알아야한다. 본인은 숨만 쉬고 싶다는 분이셔서

저의 최고의 복수는 

휘둘리지말고 늘 하던대로 제 일을 묵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일도 가르쳐주지 않고

저 위치에 몰라서 어버버 거리고 외부와 마찰이 생기다보면
시간은 좀 걸려도 사람들이 알아줄거라 생각됩니다.

어제 출장갔다온 얘기 들어보니... 정말 엉망진창으로 해왔더라구요.

 

용기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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