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첨으로 글써여.ㅋ
전 필핀에서 유학을하는 한 20살의 '남자'랍니당.
아시눈 분은 아시다 시피 필핀은 참 외국인도 많고 혼혈도 많슴다. 게이도 많고요;;;;;;
지금으로 부터 1년 반 전 ㅇ ㅑ ㄱ ㅣ 입니당.
ㅈ ㅔㄱ ㅏ 필핀온지 한 두달 되었을 쌩초보때 였슴당.;
여기는 콘도미니엄이라고 울나라로 말하면 약간 오피스텔(?)식 인가요..
암튼 방이 엄청많고 주방이나 그런그런 등등 있는 건물이 있습니당.
그 건물 위에는 수영장도 있거요. 헬스장도 잇거요. 지하층에는 식당, 세탁소 등등 편의시설이
다 있어여.
사건의 현장사진입니다..
어느 한 심심한 오후, 저랑 제 룸메 친구(한국남)는 따분함을 느끼고 여느때와 같이
콘도 옥상으로 고고싱 했습니다. 여느때와같이 쨍쨍 해가 내리 쬐는 수영장에 애덜은 수영을
하거 있었거. 그위 전망 괜찮은 옥상엔 왠 낯선 남자가 있었더랍니다.
생긴걸 보면 필핀사람은 아닌듯 하고. 같은 한국인인가 했습니다. 근데 이남자 바이올린을
멋들어지게 켜고잇더군여.오~
신기한 나머지 룸메와 다른 필핀 아이덜과 물끄러미 관찰을 하고 잇었슴돠.
연주를 마치고나니 제 룸메 박수를 치더군요.ㅋ 저도 박수를 쳐주엇슴돠.
그남자 저흴 발견하곤 다가 오더니. 영어로 말거더군여.
'어느나라 사람이세여?'
'한국사람인데여;?' 대답하고나니 그남자 우스며.한국말로.
'안뇽하셰요, 전 마키임돠. 똥꾹(동국)대학겨 가꼬 씨퍼요.' 헐..;도,,동국대?.;
그러더니 자기는 여기서 오케스트라 악단에 있다. 러시아말도 할줄안다,
몇개국어한다.. 등등 지 자랑을 열나 하시더군요.ㅋ러시아말도 좀 보여주고요.
오.. 목소리는 간드러지긴하는데 좀 유능한(?) 싸람인가?;
아 글구 자긴 중국인이라네요. 본토 중국에서 왔구요.
음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근데 친구가 된 이싸람. 친구와 절 대접(?)하고 싶다고 자기 방에 놀러오라는 군요..흠.
외국인과 그렇게 가까이 해본적 없는 전 좀 꺼렸슴돠만 저보다 좀더 필핀에 온 제 룸메는
쨈있을꺼같다 끌더군여.
흠.. 좋다. 저녁에 가겠다.ㅋ 여기서부터가 악몽의 서막이었슴돠.
저녁이 되고 그넘(지칭을 바꾸겟슴돠)의 룸에 갔습니다. 물론 룸메와...
여기서 놀라운사실. 애인도 아닌 그냥 여자 친구와 동거를 한다는? 한방서. ????
뭐 그 여자친구는 일나가고 없었지만. 암튼 저흰 그넘을 위해 한국영화DVD한편을 가져갓죠
'웰컴투동막골'. 이넘 별 관심을 안보이더군요. 저녁도 안주고. 뭐야이거..
그러더니 묻는말.. ' Are you virgin? '(너 경험(..) 없냐?).. 왓더 뻑.? 그순간 느낌이 확왓죠.
'웰컴투게이골'..
ㅅㅂ. ㅈ 되따.. 나갈수 없는 그 모호한 상황속. 다음 놈의 말. '너네 다 컷지?'
이건 뭔 개솔.;
이제 어른이니 지가 뭔갈 보여주마. 하는 넘. 그 넘의 DVD플레이어는 어느새 오케스트라 연주 화면에서 왠 건장한 유럽인 남자들 몇명이 나와 사랑을 나누는...ㅅㅂ.. 것 으로 변신..;;
곧이어 그넘이 룸메의 몸을 슬슬 만지는.;;ㅅㅂ. 룸메와 바로 작전에 들어갓습니다.
우리의 비밀언어(한국어)로
'야 튀자.' '어떻게?'
'내가 너한테 몰래 전화걸테니 바쁜척하고 나가자.' '오케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행동에 돌입. 그넘 먼가 수상한 낌새를 느낀듯하나 어쩌겟나.
바쁘다는데.ㅋ 어찌어찌. 나왔슴돠.. 게이골에서.ㅎ;;
근데 그넘 제 친구를 부르더군요 뒤에서.
헉.?? 그러더니 자기끼리 할 얘기가 있담서 다시 둘이 룸으로..;; 그 순간 룸메 표정..썩는;;..
미얀.. 좀 있어도 안나와 걱정되어 문을 두드렸슴돠.. 나와!!뭐해!!(?) 나오는 룸메 얼굴 어둡슴돠
룸메 나중하는말이 그넘이 저보고 나는 왜 데려왔냐.. 혼자오지(?).;;, 지가 무섭냐(?).
...ㅆㅃ X가 무서워 피하냐 뭐해서 피하지.
암튼 그후론 그넘을 콘도서 봐도 서로 쌩깝니다.ㅋㅋ 한가지 손해본게있다면
그넘 방에 내 '웰컴투동막골' 놓고 왔다는거;;;;.. 찾으러 가기도 두렵고 해서 버렸습니다..
목소리 간드러지는 사람이 놀러오라하면 놀러가지 마세요.!
읽어주셔 ㄳ 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