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여자아이입니다.
학교생활에 아무 문제 없어 보였던 아이가 친구에게 연락하여 학교에 가기 싫고 죽고 싶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희 아이와 A학생과는 5학년 때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습니다.
6학년에 진급 후에도 같은 반이 되었고 잘 지내던 중 어느 날부터 가해학생이 A학생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낄 수 없게 만들어 학교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점점 쉬는 시간에 혼자 있게 되었습니다.
가끔 저희 아이, A학생이 같이 화장실을 가거나 하교할 때 가해학생이 와서 둘만 아는 이야기로 대화에서 배제시켜 내용을 모르는 저희 아이는 친구들과 대화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저희 아이는 A학생에게 털어놓고 도와달라고 너무 힘들다고 했지만 학교에 등교하면 상황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교감선생님 인지로 인해 학폭 접수를 하게되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저에게 학폭 접수를 하라고 권유하셨고 저희는 학폭 접수로 인해 아이가 상처받고 더 힘들어질까 봐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이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제 아이가 평생 트라우마로 남게 될까 봐 학폭 접수를 진행하였습니다
학폭이 진행되면서 가해학생은 맞신고를 했고 본인에게 유리한 소문을 내어 저희 아이는 3주 정도 학교를 못 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등교하지 않고 있습니다.
딸아이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자녀와 친하게 지내며 이쁘게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뿌듯하여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주고 선물도 사주며 더 잘해주려 노력하였습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놀러 올 정도로 차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모두 등을 돌렸습니다. 이후 가해학생은 제 아이만 빼고 다른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였고 친구들과 더 멀어질까 봐 걱정하던 제 아이는 저에게 조심스레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5인 이상 집합 금지 지침을 어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서 아쉽지만 다음에 초대하자고 설득하였습니다. 지침을 어기는 것이 좋은 교육이 아니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라면 내 아이를 보듬어주기도 해야 하지만 잘못된 점은 지적하고 알려주면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에게 문제점이 있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았지만 그동안 교우관계도 원만했고 어딜 가든 예의 바르고 이쁘다며 사랑받던 아이였습니다.
다른 재학생 부모님들에게 고민 상담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사실은 가해학생이 이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고 본인 자녀도 그 학생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아이가 심리적 불안과 우울로 인하여 극단적인 생각도 자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손수건으로 목을 조르려고 하였고 또 다른 날은 아는 지인분과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차로 뛰어 들려 하는 걸 제가 끌어당겨 아이는 무사했고 저만 무릎이 다치는 걸로 끝났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아이를 혼자 두는 게 두렵고 무섭습니다.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던 이야기가 내 아이에게도 일어나니 가슴이 무너지고 매일 밤 울며 잠듭니다.
저희 아이는 잘못한 게 없습니다. 아이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나 자책하며 저에게 미안하다면서 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학생은 지금 학교생활이 너무 즐거운지 죄책감 없이 더 잘 지내고 있다 합니다.
현재 학폭 진행은 위기관리위원회까지 개최 되었습니다. 학폭 접수로 인해 전담위가
열렸는데 학교 측에서는 쌍방이라고 얘길 합니다. 교장선생님은 부모님들끼리 화해를 하라고 하시더군요.
딸아이는 지금 정신과 약 복용과 심리치료를 하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는 지금 저희 아이의 말을 들어주긴 하지만 믿어 주진 않고, 다른 학생의 진술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답답한 것은, 친했던 친구들이 모두 진술을 번복했다는 것입니다.(처음엔 제 아이가 왕따인 것을 인지했다 진술했지만 현재는 말을 바꾼 상태입니다.)
애 아빠는 현직 소방관으로 본인의 몸을 아끼지 않으며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집에서 아이가 나쁜 생각을 한다는 것에 매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아빠가 위험하지만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하신다는 것에 존경과 자부심을 가졌고 생명은 소중하다 생각했던 아이가 저런 생각을 했다는 것을 보면 지금 심리상태가 너무 불안정합니다.
지금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정신과 치료밖에 없으니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살시도를 한 것은 어른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아서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식물인간이 되어 기억을 지우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전학인데 전학 가기 전에 어린아이가 죽게 생겼습니다. 병원에서도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전담위에서 학교장 자체 해결로 판단이 되어 다시 교육지원청에 심의위원회 요청을 했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던 밝고 애교 많던 아이가 저 사건 이후로 눈치를 보고 자책하며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 항상 부모님은 너의 곁에서 지켜주니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가해학생 또한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같은 일을 번복하지 않고 바른길로 가는 길잡이가 되고자 끝까지 진행하려고 합니다.
다시 예전은 밝았던 딸아이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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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답답한 마음으로 올렸던 글에 이렇게 많은 조회수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일일이 댓글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댓글 하나하나 모두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있으셔서 추가적으로 올립니다
지역은 강원도 원주입니다
학폭이 정리가 되면 홈스쿨링, 전학 등 조언해 주셨던 모든 방법 중 어떻게 할지 남편과 상의 중입니다 .
증거는 모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신체적, 사이버 폭력이 아니기 때문에 모으는데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의 응원으로 힘을 내려고 합니다.
또 저희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하시는 말에는 그전에도 이런식으로 선동하여 피해를 봤던 학생들도 있었으며 요즘 외모지상주의로 인한 왕따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또래 친구들이 하는 유행하는 것들은 지원해 주는 편입니다. 외적인 부분에도 많이 신경 써주고 있습니다.
어제 정신이 없어 두서없이 적다 보니 괴롭힘당한 이야기가 많이 빠져있어 정리합니다.
1.저희딸과 A는 단짝 친구인데 가해학생은A에게만 고의적으로 다가가 제가 A랑 노는 것을 방해하였습니다.
2.제가A와 무엇을 하려고 하면 가해학생이 A에게 빠르게 다가가 저희딸만 빼고 화장실을 가거나 A만 집에 초대하고,저희딸이 낄 수 없는 이야기만 하며 점점 소외되었습니다.
3.그러면서 가해학생은“(저희딸)보다 B가 훨씬 이쁘다.”라고 비교하거나 “만만하게 생겼다,”라고 말하며 상처를 주었습니다.
4. 5월 어느날 가해학생이 저희딸을 째려보기까지 하여 가해학생의 따돌림에 너무 힘들었고 이 사실을 저에게 이야기를 하여 저희딸이직접 확인해 보았으나 서운한 점이 없는데 저한테 싸늘하게 대하고 A와의 관계를 떨어뜨리려 하는 것 같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5.가해학생에게 이유를 묻기 위해서 전화도 해보았지만 학원에 있다고 거짓말하고 전화를 일부로 받지도 않고 오히려 제가가 가해학생에게 왜그러냐고하자 “어쩌라고요.”, “(저희딸) 바꾸라고요.”라고 소리를 치고 이 사실을 담임 선생님이 알게 되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했다합니다.
6.이후에도 저희딸이 친구들과 함께 어디를 가려고 하면 가해학생이 저희딸만빼고 친구들과 놀고 그것을 자랑하듯 페이스북 스토리에 올리는 따돌림을 당하여 학교를 가기 싫고 전학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7.가해학생은 다른 친구들에게 “비밀인데 안 말할 자신 있어?”라고 말하며 저희딸이 오해를 해서 우리가 저희딸이랑 안노는거야”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이 이야기를 무리와다른 친구들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8.결국 저희 왕따를 당한 것이 소문이 났고 학교를 가는게 너무 힘들어 전학을 가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했습니다.
9.이미 5월어느날 싸운뒤 가해학생엄마가 내일부터 애들 다 초대하라며 이미애들이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아이가 초대를 한들 올수없는 상황까지 오게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