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바보같고 어쩔 줄 모르겠어서 처음으로 여기에 조언 해보려고 아이디도 만들었어요.
500일 만난 남자친구가 정말 바빠졌어요. 공부하고 취준하느라 정말 바쁘게 살아요. 어쩔 때 보면 정말 짠하기도하고, 가끔은 아직 대학교 3학년 밖에 안됐는데 왜이렇게 벌써 취업에 대한 압박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좀 쉬엄쉬엄 했으면 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남자친구도 모두 뭐든 열심히하고 미래에 대한 욕심도 있는 사람들이라 서로 같이 열심히 하면서 잘 만나왔어요. 근데 남자친구는 그것도 부족했는지 타지로 가서 오로지 공부에만 집중합니다. 그래서 남겨진 저는 늘 기다리기만 해요. 전화하면 할 거 진짜 많다, 너무 바쁘다 이런 이야기만 하고, 바빠서 통화 길게 할 시간이 없다, 저랑 이러고 있는게 시간 아깝다 이런 이야기까지 합니다.... 처음엔 물론 서운해도 다 잘되려고 하는 거니까 이해하려고했으나 점점 말투와 행동이 차가워짐은 느낍니다. 이러한 일로 자주 싸우게되는데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이런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만 말합니다. 오늘은 영상통화를 하며 다투게 되었어요. 제가 말하는데 이런 순간이 시간 아깝고, 싸우는게 너무 싫고, 자기는 할 말 없다며 음소거를 하더니 자기 공부를 하더라구요.. 제가 울면서 말하는데도요.. 음... 이렇게 적고 보니까 정말 제가 미련한 사람같네요... 그러니까 객관적인 시선에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제가 지금은 그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데.. 이건 이미 끝난 관계라면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리 할 수 있게 필요하다면 쓴 소리도 감사히 받고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