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이 많아 판에 처음 글 써봅니다.
성인이나 되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것도 우습지만 트위터상에서 정말 친했고 매일같이 대화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준 친구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는 매일같이 대화하고 재밌게 놀고 있는게 보이는데 제가 말을 걸면 답도 느리고 대화를 끝마치지 못하고 끊기는게 대다수입니다...
저는 친구와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싶고, 연락처도 교환하고 싶은데 그런 것들을 다 거절하더군요..
물론 넷상에서 만난 관계니 그런 것들이 부담스럽고 이해 안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더 친해지고 싶고 트위터는 탈퇴하면 끝이기 때문에 실친이 되고 싶었지만 코로나 끝나면 만나서 보자. 이 이야기만 오래전에 하고 현재는 바빠서 오래 대화하는 것 조차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서운한 점을 말해봐도 다른 친구를 사귀어보라 하면서 자꾸 선을 그으면서도 간간히 연락을 해주면서 저를 걱정해주기도 하는데 그럴때마다 이 친구가 참 좋고 고맙다가도 금방 연락이 끊겨버립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고 하지만 속상하고 미워서 불안함이 심해지고 우울하기까지 해서 약까지 먹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저도 그 친구를 힘들게 했고 잘못한게 많습니다. 집착도 많이 하고 그 친구에 대해 함부로 평가하고 너무도 상처를 많이 줬습니다.. 이게 한번 어긋나니까 돌이킬 수 없을만큼 멀어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줄 알았지만 마치 애인과 연애하다가 이별한 것처럼 6개월이 지났는데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트위터에 들어가면 저에겐 무신경하고 다른 친구들과만 즐겁게 놀고있는 그 친구가 보이기 때문이지요.
트위터를 하면서 이렇게까지 매달리고 좋아하게 된 사람이 생긴건 처음입니다. 제가 이상하다고, 나이 먹고 무슨 이런걸로 고민하냐고, 랜선관계에 너무 과몰입 한 것 아니냐고 들을 수도 있겠지만 제게 너무 소중한 친구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비록 알게된지도 1년도 안 됐고, 그 사이에 너무 친해져버림과 동시에 상처준게 많아 미안하고 조금만 더 저에게 시간을 내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해도 그때 뿐이고 다시 원점이더군요..
또 다른 마음으로는 저와 멀어지려고 하는게 보이니 저도 다시 친해지려는걸 포기해야하나 싶기도 합니다.
비록 랜선관계이지만 친한 친구가 몇 없던 저에겐 너무 소중한 친구입니다.
이 관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젠 더이상 말을 걸어서 나쁜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아요.
매일 그 친구 생각에 지치고 힘들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