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먹는게 처먹는걸로 보이는 전남편

옥자 |2021.06.19 12:06
조회 20,266 |추천 62
이걸쓰기위해 회원가입해서 씁니다

뭐 식탐많은 남편들 얘기는 들어봤지만 제가 직접 겪고나니 사람이 정말 정떨어져서 눈도마주치기 싫은게 이런건구나를 몸서리치게 느꼈습니다 .. 책으로써도 한권은 나오겠네요..
저 34 전남편 36에 결혼했습니다
전남편이 당뇨가 있어 잇몸도안좋코 이도 다빠져 위아래 총 이가 14개남아있습니다 그런데도 식탐은 장난아니게 있습니다 양도 장난아니게많고요..

참고로 노래방 새우깡 앉은자리에서 십분만에 다처먹습니다 과자도 대용량으로 사다줘야됩니다

치킨? 그까짓꺼 저랑 둘이먹는데도 두마리는 시킵니다 그런데도 제가 하나라도 더먹을까봐 그뜨거운걸 빨리처먹고나서 한다는소리가 아..잇몸에서 피난다... 당연하죠 이빨이없는데 빨리먹어야돼긴하고 잇몸으로 그걸씹으니 잇몸에 피멍이들고 피가 줄줄흘러내리면서 잘뭇다고 씩웃는모습..

밥차리고있는데 다차리지도않았는데 다처먹고없는반찬들... 그래서 연장을 맨마지막에 줘봤습니다 처먹지말라고.. 소용없습니다 손으로 처먹습니다... 밥을한솥해놓으면 그게 그인간한테는 한끼입니다.. 그인간이 제게했던말.. 중학교때 친구집놀러가서 그때 밥공기그릇을 처음봤다고... 작은그릇에 친구어머니께서밥을 주시기에 놀랬다고..네..그새끼한테 밥공기는 냉면그릇이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그어린아들을 밥많이 먹으라고 밥을 냉면그릇에 주셨습니다 ... 무슨 짐승키우셨나봅니다
저는 회는잘안먹는데 그나마잘먹는회가 아나고회입니다
그걸알면서 아나고회를 숟가락으로 퍼먹습니다.. 아니 흡입한다고 표현이맞겠네요..그릇채 들고 입으로 쑥쑥빨려들어가는 아나고회... 진공청소기 보는줄알았습니다..마누라입은 지 식탐이 뇌에지배당해서 없어진지오래입니다..
누워서 잠들때까지 처먹는 주둥아리...
일갔다 집으로돌아오니 그인간주둥이에 뭐가 꽃혀져 잠들어있습니다 그앞에 앉아서 우리강아지 계속먹이를노리고있습니다... 먼가싶어 가까이가서 처다보니 잠들때까지 씹어돌리던 오징어다리... 네.. 오징어다리씹다 잠들었네요... 껌씹다 잠들어 그걸 누운자리에서 뱉아 제머리카락 짤라냈던적 수도없고요...
외식할때는 아구찜 족발 곱창구이 한판에나오는음식들 먹으러 안갑니다. 제가 다섯번정도 먹음 없습니다..
일인분씩 따로 나오는 음식 먹으러가야 그나마 제가 먹을수있습니다

지인들 저녁약속자리는 절때 못가고요...아니 제가 안데리고나갑니다... 한번 데리고나갔다가 짐승키우냐는 지인얘기에 챙피해서 어딜 못데리고 가겠습니다... 것도 많이 처먹을까봐 미리 분식집데리고가서 순대 떡뽂이 김밥 오뎅 만두 처먹이고 갔는데도 그런소릴들었습니다...

애들처럼 제일씬나서 덩실덩실춤까지 출때가 무한리필집 갈때입니다.. 솔직히무한리필집 가도 눈치보입니다 그때는미친듯이 눈동자가 풀려 두시간을 내리 처먹고 배다죽었다고 하는 소새끼... (소야미얀 ㅠ)
좀 그만처먹으라고하면 왜먹는거가지고 그러냐고 오히려 씅질내던인간... (니는도데체 먹는거가지고왜그러니...)
술이 취하면 무조건 마트들려 과자를 것도 노래방대량 과자를 사서 아가리를 있는데로벌려 그냥 털어넣는인간...그걸다처먹어야 안정을 취하는인간...

인제는 처먹고처먹다보니 저인간몸에 걸신이 들려 지정신이아니고 귀신이붙어저런가하고 저는 굿까지생각했네요...
하루는 씩씩거리면서 집에옵니다.. 왜그러냐 물어보니 시댁서 친형이랑둘이 탕수육을 시켜먹었는데 원래형이 잘안먹는 스타일인데 그날따라 많이먹었다고 지먹을께 없었다고...네... 그인간이랑 밥먹으면 없던 식탐도 생기게 만듭니다 형이 먹는게 그래아까울까요... 어머니원망이 많이돼더라구요.. 왜저래 아들을 키웠을까...어머님은 아들먹어라고 음식을 다 양보해주시더라고요 그걸또 좋타고 처먹는 소새끼아들...

제가 나중에는 스킨쉽도안돼고 눈도못마주칠정도로 정이다떨어져서 이혼을했습니다

제가 밥먹을때마다 스트레스 많이 받았거든요...못살겠더라고요... 저건1탄에 불과합니다

헤어지고나니 먹을때 스트레스안받아서 좋네요 ㅎㅎ

제썰을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62
반대수14
베플ㅇㅇ|2021.06.19 14:20
저런남자랑 결혼이 가능한가?
베플ㅇㅇ|2021.06.19 13:09
근데 이런 식탐 가진분이면 결혼전에 본색을 감추기 힘들었을텐데 잘먹는거라고 착각하고 결혼하신건가요? 아님 전 남편이 식탐 숨기고 결혼한건가요?
베플ㅇㅇ|2021.06.19 15:07
읽는것만으로도 전남편에게 오만정이 다 떨어집니다 이혼 잘 하셨구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